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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솔초등학교(교장 김일두)는 27일 다목적실에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부모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에는 김수미 학교운영위원장을 비롯한 학부모와 최창의 경기도의회 교육의원, 한근수 경기도교육청 의무교육담당관, 심석금 북부청부사학교관리과장, 강덕규 북부청부사학생수용담당사무관, 한대군 파주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 등 교육 관계자가 참석했다.
공청회는 해솔초교 과밀학급 문제에 대해 최창의 교육의원 주관으로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간 의견을 듣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최창의 교육의원은 “해솔초교는 경기도에서 35명이 넘는 과밀학급 4개교 가운데 현재 학생수가 36.4명”이라면서 “최우선으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예산을 세우려 했으나 경기도교육청에서 2014년 예산에 과밀학교 증축예산을 책정하지 않아 추경예산에 우선적으로 편성토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청회에서 학부모들은 “다른 곳은 예산 증액을 하면서 콩나물학교는 왜 삭감하는지?”, “해솔초교는 교실이 부족해 연구실, 음악실, 특별실이 없는(교실로 전환) 형편인데 신설 교실을 9개로 단정하는 것은 무슨 근거인지? 적어도 17개는 필요하다”, “인근학교에 비해 형편없는 교육환경에서 내 아이들이 공부하는 것은 행복한 교육이 아니다”라는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한 학부모는 “인근 와석초(27.3명) 한빛초(31.6명) 가온초(25.5명) 한가람(28.3명) 등에 비해 해솔초가 유난히 학생 수가 많은 것은 위장전입이 많다”고 지적하고 “위장전입 여부를 조사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근수 의무교육담당관은 “2013년 8천200억이던 예산이 2014년 7천940억으로 줄었고 241억 증액신청을 했다.”고 설명하고 “신설학교에 우선 투자해 재원이 부족한 실정이며 교육부는 지방 교육채권을 내서, 즉 빚을 내서 이를 해결하라는 입장으로 최대한 (과밀학급 해소)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답변했다.
최창의 교육의원은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확보하라’는 학부모의 요구에 대해 “원칙적으로 특별교부금은 과밀학급 교실에 지원되지 않는다. 이번 4월에 추경예산이 확보되면 윤후덕 국회의원이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니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특별실을 짓는데 사용할 수는 있다”고 답변했다.
현재 해솔초교는 46학급에 전교생 1천676명으로 주변 학교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더 많은 학군 세대수를 가진 학교보다 많은 학생이 다니고 있어 교실 확보에 몸살을 앓고 있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어 학부모들이 과밀학급 해소를 요구하고 있다.
파주저널 한성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