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연아 키치 이해인(19.고려대)이 해외 전지훈련 기간 술을 마시고 이성 후배에게 성적 가해를 한 혐의로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해요. 필자는 이 기사를 처음 접하고 딸 갖은 부모 입장에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몹시 안타까웠어요. 오늘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고 대응에 나선 뉴스를 접하고 응원 차원에서 몇자 끌쩍거려봅니다. 그녀가 변호인을 통해 밝힌 워딩은 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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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기간 음주한 잘못에 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다만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 우리는 연인관계였으나 그 사실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알리지 않아연맹이 몰라서 사실관계를 오인했다." 연맹의 3년 자격정지 징계에 대하여 재심의를 신청했고 성추행 부분에 관해서는 "우리는 연인 관계였다"고 직접 소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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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이렇습니다. 누군가 신고를 했으니 은밀한 내용이 알려졌고 연맹입장에서 원칙대로 처리했을 것입니다. 전지 훈련 나가서 술마시고(음주 운전이 아님) 연애질 했다고 3년 자격정지를 먹여 선수를 꺾어 버리면 어떻게 제2의 김연아가 나옵니까? 이건 국가적 손실입니다. 우리가 다 아는 것처럼 징계의 취지는 '공공의 유익'입니다. 온전하게 만들기 위해 체벌을 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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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딸기 아빠로 질풍노도기를 보낼 때 비슷한 일을 경험했어요. 담당 교사가 흡연을 해서 부모님 면담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앞서 고소인으로부터 아내가 수차례 성토를 당한 바가 있고, 담임이 징계의 정점을 찍을 심산이었던 것으로 짐작합니다. 아니 사춘기 아이가 흡연을 할 수 있지, 그것도 예고 아이가 그게 무슨 징계 사유가 된다는 말입니까? 선생님! 나는 선생님께서 애정을 가지고 한다면 체벌도 허용하지만 애정 없이(사영감 없이) 하는 모든 폭력에 대해 저항할 것입니다. 선생님 지금 제가 학교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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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부친 손정웅 씨가 피소되었고 허웅이 전 여친을 공갈 혐으로 고소했어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고소자도 피고소자도 다 사연이 있을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고소가 최선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Cbar,사랑이 빠진 고소, 고발은 폭력이라고.
2024.6.26.wed.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