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2.5/5
어느 날 맑은 하늘에서 한줄기 광채가 야산에 꼿히고 그 꼿힌 기운이 구비구비 타고 들어 어느 약수터의 물에 희석된다. 때마침 13년전 처 자식을 버리고 나와 홀로 살고 있는 평범한 은행 경비원‘석헌’(류승룡)이 약수터에서, 그 기운이 깃든 물을 마시게 되고, 그의 몸에 이상한 변화가 찾아온다. 생각만으로 물건을 움직이는 놀라운 능력, 바로 염력이 생긴 것. 한편,재개발 용역업체‘민사장’(김민재)과 ‘홍상무’(정유미)에 의해 13년전 헤어진‘석헌’의 딸이자 재개발지에서 치킨집을 하고 있는 청년 사장‘루미’(심은경)의 엄마는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또 다른 재개발 주민들과 함께 위기에 처하게 된다. 부인의 사망소식을 듣고 찾아온‘석헌’과‘루미’, 그리고 루미의 애인 변호사‘정현’(박정민)이 그들과 맞서 싸워 이긴다. 그 결과 석현은 교도소에서 4년을 복역하고 나오고 루미와 정현은 결혼은 초능력 치킨집을 개업해서 성황리에 영업을 하게 된다는 내용.
감독이 컨셉을 완전히 잘못 잡음. 염력이라는 초능력의 상대방이 재개발 업체?? 조폭이나 전직 경찰의 상대방이 폭력 재개발업체라면 대충 상대가 맞겠지만, 염력정도 되면 그 상대방을 그와 견줄만한 또 다른 악의 초능력자가 되어야 영화가 살아나지! 이 감독은 아이언맨이나 헐크, 토르도 안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