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삶의 현장 채린 피뿔고둥 속이 어찌나 아늑하여 잠에 푹 빠져버린 죽금어 눈 뜨자 희한한 세상이다 얄팍한 대야에 얽히고설킨다 팔려나가길 거부한다 정작 그 무리가 노란 개나리 그늘 구경도 못 했는데 사람들은 개나리 피었다고
주꾸미 철이라고 야단법석이다 제법 실한 간자미들이 성형이라도 한 듯 묘한 얼굴을 감춘 채 납작 엎드려 있다 한쪽 귀퉁이 외면당해 풀 죽은 삼숙이 제발 속 모습도 봐달라고 핏대 세우고 유세를 한다 사월도 그리 멀지 않구나
첫댓글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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