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현열 선생님 7주기 추모제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오더니 더욱 굵어져 부득이 민족민주열사 묘역 인근 유영봉안소 내로 자리를 옮겨야 했습니다.
18명 정도가 참여해 주셨고, 이날 참석을 못하셨지만 윤영덕 국회의원이 조화를, 우승희 영암군수가 조화와 추도사를, 안충원 회원이 추모사를 보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김선호 선생님(전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고문)은 추모사에서 최근 윤석렬 정부가 한일관계 회복을 명분으로 대일 저자세 행보를 취하고 있는 것을 강하게 성토하면서 승소판결이 이행될 수 있도록 총진군하자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주하주 선생님이 일제에 강제동원돼 부모를 빼앗긴 후손들 마음을 담아 작곡한 추모곡 노래를 끝으로 행사를 마치고, 묘역에 들려 헌화하고 이날 자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점심은 김순흥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님께서 “외할아버지(최현열) 제사에 오신 분들이니 내가 살란다”며 점심을 사셨습니다.
이날 비록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조화와 추모사로 마음을 보내 오신 윤영덕 국회의원, 우승희 영암군수, 안충원 회원, 그리고 비가 오는 중에도 내 일 같이 달려와 주신 회원 여러분, 김순 광주전남추모연대 집행위원장, 주하주 선생님, 김순흥 지부장님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 최현열 선생님 약력]
○1935년 전남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 출생
○이리 상업고등학교 졸업
○2014년 4월부터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후원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국권회복과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 옴.
○2014년 10월부터 수차례 서울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에 직접 상경해 참가.
○2015년 8월 12일 오후 12시 40분경 서울 일본대사관 앞 정기 수요집회 현장에서 ‘칠천만 동포에게 고함’, ‘나라사랑’ 시를 남기고 분신.
○2015년 8월 21일 중증화상에 의한 패혈증으로 운명
○2015년 8월 23일 광주 북구 운정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
첫댓글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아버지 한데 물어봤을건데요
전남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 아버지 고향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