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피곤해 죽겠다~
여행은 피곤하다~ㅜㅜ
전날도 새벽까지 술을 마셔대고 아침식사 시간에 일어나려니
다시 고민이 생기는건 어쩔~
하지만.. 아침은 역시 먹어야 겠기에..
의지로 일어나 본다~
역시나 반겨주는 숙소 식구들...
식사를 하며 오늘은 베르사유 궁전에 간다고 하니 전날에 다녀온 사람들이
엄청 넓으니까 먹을걸 사서 들어가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베르사유궁전에 가는 법을 확인하고..
출발~~~~~~~
하려다.. 다시 잠들어 버렸다!
젠장!
결국10시에 출발!
버스로 가는법을 알아뒀는데 까르네가 이용가능 하단다.
처음 타보는 버스..
언제 내려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gps를 계속 체크해야했다!
버스를 타고 다시 rer로 갈아타고 베르사유궁전 가는 역에 도착!
역시 관광지라 그런지 헤멜필요가 없이 그냥 사람들 가는길로 따라가니 궁전을 만날수 있었다~
맙소사~ 내가 그 베르사유궁전에 왔다니~ ㅜㅜ
우선은 안에서 사먹으면 비싸니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사두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줄이 엄청 길다!
사람이 많아서 자판기 사용에 도전!!!
3번에 시행착오를 겪은후 겨우 주문에 성공~!! ㅋㅋ
자판기에서 주문을 완료하고 한장에 번호표를 들고 앞에서 서있는데
직원이 %&$%&$%^& 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번호표를 주고 봉투를 건네받고 있는데..
슬슬 걱정이 된다!
내 번호표의 숫자를 부를때 난 모를것이기 때문에~
결국 생각해낸 방법은...
쫌 창피하지만...
번호표를 직원이 볼수 있게끔 가슴에 들고있기다!
물건 받는곳 앞에서 번호표를 들고 3분정도 서 있으니.. 직원이 날 보며 봉투를 흔든다!
OK 작전 성공!!!!!!!!!!!
당당히 번호표를 건네고 햄버거 봉투를 받을때~ 이 뿌듯함이란..
어떤 성취감 까지 느낄수 있을 정도니~ ㅋㅋㅋ
자 이제 궁전으로 향해 보자!!!
역시나 관광객이 엄청 많다!
성안에는 완전 많다!
혹시나 하는 말인데 박물관이나 유적에 관심없는 사람은 안들어가는게 좋을듯하다
왜냐면 난 완전 돈이 아까워서 미칠 지경이었으니까!
성에 들어가는게 15유로! 사실 난 정원에 가보고 싶었는데
알고보니 정원에 들어가는건 공짜다!
성 왼쪽으로 큰 문이 있는데 그곳으로 들어가면 정원으로 그냥 들어 갈수 있는데..
내가 뭘 알아야지~ 그냥 표를 끊어 버리고 들어 갔다가..
'아~ 이게 뭐야!! 이게 뭐야!! 이게 뭐야!! '
하다가 성을 나왔으니~
얼마나 돈이 아까 웠을지는 상상에 맡기기로 한다!!
뭐 대충 이런식이니 혼자가는 남자들은 참고해서 들어가는걸 경정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아깝다고 생각 했을뿐이고
혼자가는 남자들은 나와 비슷할거란 생각에... 그냥 참고하세요!
여기는 한국어로 설명해주는 기계가 있어서 나름 괜찮기도 했어요!
대충 둘러보고 정원으로 나가니..
음.. 여긴 쫌 머찌구만!!!!!!
정원이 꽤 넓어서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며...
'아씨~ 15유로만 안냈으면 꽤 괜찮은 하루였을텐데'
하며..
담담히 산책을 하기로 한다.
마치 내 정원인 것처럼.. ㅋㅋ
남는건 사진 뿐이라고 하지 않는가~~
할거도 없는데 사진이나 찍자!!
** 개인적으로 상당히 고민했습니다. 이 사진을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
이정도면 아는 사람은 알것이다!
얼마나 할짓이 없었으면 이런거나 하고 있었을지..
그래도 왔는데 뭐든 남겨야 겠다는 헛된 집착이 이런 결과를 나았습니다!
다른 관광객들이 어글리코리안 이라 욕할까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아무도 없는 타이밍에 찍었으니까요~ ㅜㅜ
개인적으론 별 재미가 없었기에 남자들에겐 비추를...
참고하세요~
하지만 친구나 연인이 함께 간다면 참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경치가 좋아서 먹을거 싸가지고..
사진도 찍고.. 대화도 나누고.. 꽃밭도 예쁘게 있으니 이곳에서
'야!! 야!! 어딨어?'
'짠~ 나 여기있지'
'에이~ 꽃밭에 있으니까 누가 꽃인지 모르겠네~!'
이런 닭살 멘트도 날려주고~
하지만.....
난 부럽지 않아!!!
돌아다녀보니 앙뜨와네트궁전도 있고 다른곳이 하나더 있던데
둘다 유료라~
걍~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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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안에 대학이 하나 있었는데 이름이 잘 생각은 안나지만
아마도 소르본느대학 이었던거 같다!
이 부근에서 눈알이 튀어 나올 만한 일을 목격했는데
어린 남녀 학생들이 층계에서 갑자기 단체로 옷을 벗는거 아닌가~!!!
'아니 이게 뭐지? 퍼포먼스인가? '
아마도 학생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거 같았다!
순간 ' 나도 이순간을 기념 촬영해야겠다' 라는 생각에 재빨리 핸드폰을 꺼내들었는데..
이미 그들은... ㅋㅋ
옷을챙겨 입고 떠나갔다!
얼마나 대단했는지 주변 관광객들이 다들 사진을 찍어댔으니..
(약 14명의 남녀학생들이 단체로 괴성을 지르며) 남학생들은 바지를 다 내리고 여학생들은 웃장을 다 깟다!
여기서 느낀거 하나...
'음~~ 역시 서양애들은 거침이 없구만..'
어쨌든 뜻밖의 구경도 하고 주변을 돌아다니..
역시 대학 주변이라 그런가 굉장히 활기가 느껴졌다!
GAP도 엄청 세일하고...
거기서 옷하나 사고 싶었지만.. 이미 배낭은 터질정도라.. 눈팅만 하고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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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민박에 캐나다에서 왔다는 친구가 들어왔는데~
완전 꿍짝이 잘 맞아서.. 또.. 새벽까지 달리고 말았다!
원래 술을 잘 안마시는데 여행중엔 매일 술을 마셔버리는 사태가..ㅜㅜ
근데.. 저녁에 특별히 야경 구경을 간다거나 펍에 가지 않으면
유럽에서는 할게 없다는걸 느꼈다!!
저만 그런건가요?
어쨌든.. 이날도 알차게 하루를 보내고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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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차가 RER
화장실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정말 유럽의 화장실 유료 사용은 최악인듯
여행기간 동안 물을 맘대로 먹지도 못했다. (유료 화장실은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파리에서 본 유일한 주유소!!
쫌 멋진듯~ ㅋㅋㅋ
파리에서 느낀건데 이스트팩 가방을 쓰는 학생들이 엄청 많았다
내가 중.고딩때 많이 쓰던건데..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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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중요한건 아닌데요. 마르세유가 아니라 베르사유 ^^
남자는 별로 흥미롭지않긴 하지만 그래도 서양사에서 중요한 궁전이니 봐두면 좋죠.ㅎㅎ
저도 궁전은 그닥 큰 흥미는 없었고 정원의 분수 조경 호수가 더 좋긴했어요
여행가면 돌발상황이 많이 생기죠. 피곤해도 숙소에서 마음맞는 사람 있으면 갑자기~~~
아리알님 수정 했어요~ ㅋㅋ 쫌 창피하네요~ ㅋㅋ
맞아요~ 봐두면 좋긴한데~ 전 돈이 쪼들리는 상황에서 '그래 들어가보자' 했기 때문에 그랬던거 같아요~ㅋㅋ
그 친구랑 헤어질때 얼마나 아쉽던지~ ㅋㅋ
참 글구 갑작스런 축제 파티 퍼포먼스 를 보게되면 좋죠
근데 흐흐흐흐흐흐흐.. 좋았겠어요~~
머시써님 기다리던 후기 재밌게 잘 읽었어요. 역시나 사람보는눈 다똑같은가봐요 어쩜 사진찍은 장소가 저랑 똑같아요
저는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베르사유궁전에 갔기에 정말 닭살 멘트하면서 놀다 왔지요 ㅎㅎㅎ
사랑하는 사람과 갔다면 전 아마도 따봉~!! 을 외쳤을꺼예요~ ㅜㅜ ㅋㅋㅋ
허접한 후기를 잼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ㅋ
저도 정원만 보고오는데 돈내고 들어갔었더랬죠..ㅎㅎㅎ얼마나 아깝던지..돈이 아까운것보다 그 땡볕에 거의 1시간 서있었던게 더 아까웠습니다..얼마나 허탈하던지..ㅎㅎ서양애들이 확실히 바디오픈에 대해선 크게 거부감이 없는거 같습니다.저도 여행하면서 본의아니게 거의 나체상황을 서너번 봤거든요..
전 이태리에서 젊은 엄마가 스페인 계단에서 애기 젖주는데 깜놀 했다는..
근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더라구요~
정말 신선했어요~ㅋㅋ 우리완 마인드가 많이 다른듯~ㅋ
저두 표 사는데서 단체 관광객이 있어서 30분정도 기다렸는데~ㅋ
머시써님 저가 이월중순에 갈려고하는데요 님처럼 영어도 안되고 정보도 아예몰르는 사람입니다ㅜㅜ
혹시 여행 계획표가 있으시면 좀 볼수있을까요?? 그냥 군대가기전에 해외배낭여행 한번해봐야지 하고 간다고 했는데
막상 갈려고 준비할려고 하니깐 준비할게 많은거 같네요ㅜㅜ 머가먼지 하나도 몰라 아직도 아무준비도 못했습니다
좀 도와주세요ㅜㅜ
http://cafe.daum.net/bpguide/9vf/2185 비록 서울이지만 배길의 정모가 있습니다
여행을 위해서 큰 도움이 될겁니다. 몇백만원 쓰는 여행인데 하루쯤 시간투자할 가치가 충분하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ㅋ 머시써님 하고 아리알님 정모에서 보셨나보내요ㅎㅎ
시간이 되면 꼭 한번 참석해야겠네요ㅎㅎ
저도 정모에 가서 많이 배웠어요~
정모에 참석하는건 아주 나이스 한 선택 이었다고 생각해요~
다들 반겨주시고 적극적으로 알려주셔서~ 넘 감사했다는.. ㅋㅋ
참석하시면 많이 도움이 되실꺼예요~
ㅎㅎ 유럽에서 장사 잘되는 가게들 번호표 엄청 좋아하죠. 저는 딸이랑 하루에 딱 3시간만 일하는 이태리(메스트레역 근처) 피자집에서 번호표 받아들었는데...이태리 말을 알아야 말이지...68번이었는데, 글씨가 엉망진창이라 뒤집어 들고 39번인 줄 알고 완전 긴장. 옆에 아저씨들한테 물어보니 아직 한참 멀었다고...ㅎㅎ (86이 이태리말로 뭐냐고 물어보고..)주변 사람들에게 하도 물어봤더니 다들 제 번호를 인지해버렸더라고요.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주변 아저씨들이 알려줘서 받아왔어요. 머시써님처럼 들고 있어도 좋은 방법이네요. 성별 성향에 따르면 남자들은 남들한테 뭐 물어보는 거 싫어한다고...ㅋㅋ 머시써님, 그랬던 거예요?
완전 물어보고 싶은데.. 뭐라고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는 수준이라.. ㅜㅜ
전 물어보고 싶었어요~ ㅋㅋ
나난이님 글은 언제나 반가워요~^^
저도 베르사유 궁전에 들어갈때 사먹는게 비싸다고 해서 맥도날드 햄버거를 갖고 갔거든요
근데 입장할때 제지 당해서 보관함에 넣고 그냥 들어갔어요..관광 다 하고 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
님의 후기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다음편도 기대 할께요~
ㅋㅋ 전 가방에 넣어가서 정원에서 먹었어요~
모자라서 안에서 또 시막았구요~ㅋ
잼있게 봐주세요~^^
제가 베르사유 궁전에 갔을 때는 한참 보수 공사중이었어요.윽 - 갑자기 가는 나라들마다 공사중이었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제가 11월에 갔었거든요 ㅜㅜ. 암튼 전 별로 궁전에 관심이 없어서 혼자 정원을 몇시간 헤멨다는 ㅎㅎㅎ
나름 경치도 좋고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좋았었어요. 그 때 찍은 사진이 없었다면 내가 진짜로 유럽 여행을 했는지 믿기 어려울 정도였는데 머시님 글을 읽으면 그 때 일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서 넘 좋네요. 고맙습니다.
맞아요~ 저도 가는데 마다 공사 하는곳이 많더라구요~
얘기를 들어보니 1년 내내 부분적으로 돌아가면서 공사하는곳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제가 다녀온게 꿈같다는....ㅜㅜ ㅋㅋ
전 2005년도에 파리배낭갔었는데, 다시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파리내 주요 관광지 1순위는 에펠탑과 개선문등이지만,저는 여러유명문인들이 드나들었다던 몽파르나스의 카페거리였어요. 헤밍웨이가 다녔던 러셀러트와 샤르트르와 보바르의 더 돔카페.. 다 같은 거리에 있었어요~~ 파리는 진짜 연인들이 즐길만한 도시인 듯합니다. 그래서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생겼는지도. (갠적으로 파리의 연인이라는 어구는 제가 여행다니면서 생각한 창의적인 어구죠^^)
거리카페에는 정말 많은 남녀가 차도 옆에서 매연을 먹으며 커피를 즐기더군요~ㅋㅋ
가끔 연주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차마시며 연주를 들을수 있는 카페는 정말 멋졌어요~ㅋ
전 작년여름 2011년에 유럽여행으로 파리 일주일 갔다 왔는데..정말 너무 좋았어요..ㅋ 아침 7시에 일어나 딱 8시에 출발해서 숙소가 에펠탑서 걸어서 가까운데 있어서 매일 들어갈땐 에펠탑이 매시간 마다 밤에 불켜는거 보고 잔디밭에 앉아서 휴식하고 숙소들가서 씻고 땡 자고 담날도 8시출발..ㅋㅋ 저기 맥도날도 보니 생각나네..어으...줄스느라 죽는줄..ㅋㅋ 베르사이유궁전 연못서 보트타며 노젓고..ㅋㅋㅋ 정말 날씨 더웠는데... 베르사이유,,루브르,등등 파리 뒷골목까지..ㅎㅎ 베르사이유보면서 어머 . 어머 ..연발...너무 멋쪄부러요!! 방마다 옛날 왕과 왕비가 나오는것같고..떨렸어요. 전 그래서 이번에 작정하고 일쉬고!!
떠납니다~~~ ㅋㅋㅋㅋ 한달 일정으로 ~~~ 작년엔 3명이서 가서 따라만 다녔지만 이번엔 용기내어~ 동행친구 없으면 혼자라고 고고고~~~~ 영어,불어 못해도 다 들 다니더라고요..ㅋㅋㅋ 런던부터 시작으로 고고고~~ 전 2월 6일표 일단 끊었어요`~~ㅋㅋㅋㅋ
작년에도 가고 올해도 가시다니.. 인간님 부자이신듯~ ^^;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는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ㅋ
파리에 가서도 베르사유엔 가지 못하고 돌아와 아쉬웠는데 ^^
전 베르사유를 포기하고 지베르니를 택했거든요.
사진들 보니 왠지 아쉽네요. ^^
그래도 뭐 지베르니 좋았으니... 헤헤~~
궁전! 정원! 끝!! 전 그랬어요~ㅋㅋ
지베르니는 어떤곳이죠? 시간 되시면 사진 올려주세요~
사진 구경이라도 하고 싶어요~
^^;;; 제 여행기로 언젠가 꼭 소개해 드리도록 노력할게요 ^^;;
많은 사진파일 속 어딘가에 고이 모셔 두어 현재 찾기 어렵거든요 ^^;;;
파리만 갔다 오신건지요? 후기 넘 기대됩니당....ㅎㅎㅎㅎㅎ
주마간산격으로 다닌 파리여행..이번에 가면 샅샅이 구경하리라 생각합니다.^^
여행후기 넘잼있어요~2년전 나홀로 배낭여행 나이먹고 간게 벌써 가물가물합니다 ㅎㅎ
할 짓없어 찍은 사진 넘 멋져요
ㅍㅎㅎㅎ 주문번호 앞에 대고 어정거리고 햄버거봉투 흔들고.. 완전 대박!!!
머시써님 다음여행기도 기대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