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예수가족교회, 어려운 이웃에 연탄 1천장 배달

[감사]

신성남(오른쪽) 예수가족교회 목사와 이동환 고양시장이 9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가정에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경기 예수가족교회, 어려운 이웃에 연탄 1천장 배달
국가조찬기도회, 고양시에 연탄 1만장 후원


경기도 예수가족교회(담임목사 신성남)는 9일 어려운 이웃에 연탄 1천장을 배달했다.

예수가족교회 교인들과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날 고양시 덕양구의 한 나지막한 산자락에 있는 우용식(65)씨 집 창고에 이같은 연탄을 가지런히 쌓았다.

연탄은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국가조찬기도회·회장 이봉관 장로)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이날 고양시에 기부했다. 

우용식씨는 “연탄 가격이 많이 올라 필요한 만큼만 조금씩 사서 겨울을 나려고 했는데 국가조찬기도회와 교회가 큰 사랑을 주셔서 이번 겨울에는 참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면서 “산자락에 집이 있어 너무 춥고 3월까지 얼음이 녹지 않는데 이런 우리 가을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성남 목사는 “우리가 전하는 연탄으로 어려운 이웃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복지 사각지대가 없게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시 구석구석을 살피고 있다”면서 “오늘 국가조찬기도회가 큰 사랑을 전해 주셔서 올겨울 고양시가 더욱 따뜻해질 것 같다”고 인사했다.

이봉관 회장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모든 국민이 어려운 상황인데 연탄을 사용해 겨울을 나야 하는 가정의 어려움은 더욱 크다”면서 “이분들이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기를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오늘 연탄 전달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