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앞 바다가 일본해?
미 국방부 ‘일본해’ 공식 표기
이동우 기자 승인 2023.08.16 14:32
미 국방부가 군사 훈련시 '동해'를 '일본해'로 공식 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jtbc 화면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고 한일관계를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 정의했지만, 미국과 일본은 오히려 이런 기조에 역행하고 있다.
jtbc의 취재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우리나라의 동해에서 군사훈련을 할 경우 ‘동해’가 아니라 ‘일본해’를 공식 명칭으로 표기하기로 했다.
미 국방부는 앞으로 동해상에서 훈련할 때 명칭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일본해가 공식 표기가 맞다. 일본해라고 쓰는 건 미 국방부 뿐 아니라 미국 정부 기관들의 정책”이라고 답변했다고 jtbc는 밝혔다.
미 국방부가 ‘일본해’를 공식 표기하겠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한미일 군사훈련에서 미국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가 한국이 항의하자 ‘한국과 일본 사이 수역’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9월에는 ‘동해’라는 명칭을 썼다가 일본 측 항의로 ‘한반도 동쪽 수역’이라고 바꾸기도 했다.
미 국방부는 지금까지 ‘동해’ 표기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다. 한미,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때도 상황에 따라 표현을 달리 사용해 왔다.
‘동해’는 2000년 이상 사용해 오고 있는 우리 고유의 명칭이며 애국가의 첫 구절에도 등장할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동해에 ‘독도’가 있다는 것도 ‘동해’ 표기를 양보할 수 없는 이유다.
오는 18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3국이 합동 군사훈련을 더 자주하기로 합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군사 훈련 시 ‘동해’ 표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실무진의 논의도 필요해 보인다.
한편, 클리앙 등 인터넷에서는 “앞으로 강원도 쪽은 일본해로 놀러오세요라고 할 판”, “독도 넘기고 동해 넘기고 일본이 숙원을 다 풀어줄 판”이라는 비난 글이 올라오고 있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9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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