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센트럴파크1몰에 입점 중인 한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 최근 일대 개발에 따른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아이타워 입주 본격화 및 커낼워크 시내 면세점 오픈을 앞두고 주변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월 7000만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 이는 수도권 150개 점포 가운데 10위 이내 해당할 만큼 높은 금액이다.
송도국제도시의 수익형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최근 송도를 상징하는 아이타워의 준공식에 이어 이달 국내 최대 규모의 시내 면세점 개점을 앞두고 이들 시설이 인접한 센트럴파크 인근으로 오피스텔, 상가 등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
송도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제기구의 본산으로 부상할 아이타워의 입주가 본격화돼 센트럴파크 일대 수익형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배후 수요 확보라는 일차적인 호재를 넘어 이번 아이타워 준공을 계기로 기존 2공구 일대 해양경찰청 인근으로 조성돼 있던 송도의 중심축이 아이타워 주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아이타워와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왼편으로는 인천아트센터 복합단지가, 오른편으로는 커낼워크 시내 면세점 및 쇼핑 스트리트가 한창 조성 중이다. 이중 인천아트센터 복합단지는 문화단지, 지원1?2단지로 구분된다.
각 단지별로는 △콘서트홀, 오페라하우스, 현대미술관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쇼핑 스트리트 아트포레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아파트,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 등이 들어선다.
또 커낼워크 1블록(봄 동)은 이달 인천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시내 면세점이 들어서며 이어 2~4블록(여름, 가을, 겨울 동) 이랜드 쇼핑 스트리트도 4월을 목표로 개점 준비를 하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지만 편의시설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송도의 상권 지도를 한 방에 바꿀 호재인 셈이다.
이에 따라 인천아트센터~아이타워~시내면세점 라인이 완성되면 국제 행정?외교를 비롯한 주거?업무?상업?문화?휴식 등 모든 기능이 아이타워를 중심으로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아이타워 준공을 계기로 송도지역 첫 복합단지 및 대규모 쇼핑시설 조성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기존 2공구보다 활성화될 잠재 요인은 더 많으면서도 지하철역과 가깝고 쾌적성을 담보로 하는 센트럴파크와 인접하다는 점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이에 분양을 준비 중인 업체들도 한결 분위기가 좋아진 모습이다.
이달 인천아트센터 복합단지에서 공급되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의 경우 아이타워 입주 소식과 함께 문의 전화가 2~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낼워크 봄 동과 인접한 센트럴파크1몰의 경우 꾸준히 수요가 늘어 최근에는 80%에 이르는 입점 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