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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약 17년을 살다가, 얼마전 용인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어느덧 이사를 온지도 한달째가되었네요~
17년간 한집에 묶은 쓰레기들의 양이 정말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생활의 짐들은 사는건 쉬운데, 막상 버리는건 힘들도 번거롭더군요~
오히려 크기가 크거나, 무게가 많이 나가는것은 돈을주고 버려야되니 =.=
흔히 어른들께서 하시는 말씀들이... 늙으면 사진까지도 잘 안찍는다는 이유가
모두 짐스럽다고 말씀들하십니다. 그만큼... 나중에는 모두 버려야될 짐들이라고 생각하시는것같습니다.
그래도 구석구석 집안정리, 개인적으로 방정리도 하면서 보냈던 숨가뿐 한달이였습니다.
정리하면서 느낀것이~ 매일 사고, 정리만했었지... 저도 저의 레고가 이렇게 많이 불려져있는줄 몰랐네요...
정리하면서, 물품체크도 꼼꼼히해보고, 마지막 떠나기 하루전 방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먼저 소형제품들은 따로 한곳에 모아놓고 박스함에 정리를하였었습니다.
빼곡하게 넣어놔야, 운반할때 충격을 조금더 약하게 흡수할 수 있을것같기 때문이죠!!
작은박스여서 공간이 많이남으면... 아무래도 눌림이 어느정도 생길수잇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첫번째, 박스에는 팔콘피규어와 말과 말안장.. 각종 소품류를 정리해 넣어놨었습니다.
아무래도, 나중에 이사를하고 정리를할때 중구난방으로 흩어져있어서 이렇게 비슷한 종류로 묶어놓는게
정리할때 훨씬 수월하게 만드는것같습니다.
다음으론, 구사자병사와 각종 깃발을...
구사병사 위에는 또 다시 피규어들을 쌓아 부피를 최소화시키려고 하였었네요~
완무기사도 옆쪽으로 놨습니다.
아무래도... 단가가 조금은 있는 피규어라~ 관리도 더욱 신경쓰이기 마련이더라구요!!
여러 이사박스속에 눌려져서 갑옷과 여러가지 파손에 염려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위에 다른 피규어를 정리해놓은 지퍼팩을 지양하게되었습니다.
두번째 박스함에는 플레이트와 타일등 여러가지 부품들로 넣어놨었습니다.
이렇게하면!! 이사당일, 정신이 없어도 같은종류라 금방 정리되고 좋더라구요~^^
부품들 위에는 무기류 소품들로 올려놓고~
한쪽 가역에는 베이스판을 차곡차곡 올려놓고~
많은 수량이아니여서 여유공간이 있는 피규어 지퍼백은 베이스판 위에 올려놨습니다.
피규어가 많으면... 자연스레 지퍼백의 공간이 커져 전체 부피도 커지면서 박스뚜겅을 닫기 힘들더라구요!!
마지막 남는공간은 여자친구가 선물해준 레고렌턴으로 장식을 했었습니다 ㅎㅎ
녀석~ 두발뻗고 잘자겠군요 =.=
이렇게!! 두번째 레고박스함 정리끝!!
중요한 품목들을 위주로 먼저 정리놓았었습니다.
이렇게 세부적이게 분류해놓으니, 기분도 한층 홀가분해졌습니다~^^
어머니께서, 백화점에서 받아오신 박스함도 이럴때 유용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 박스함에는 각종 벌크와 장식소품들을 정리해 넣어놨습니다.
얼마안되도, 플라스틱 박스의 부피가 커서 그런지... 금방 꽉차더군요...
그래도 나중에 멋진성을 만들겠다는 즐거운 상상을하며 작업했습니다~
마지막 네번째 박스함에는... 조금더 부피가 큰 완제품 위주로 넣었습니다.
제품의 상태만큼 신경이쓰이고, 관리해야되는것중에 또 하나가 완제품의 박스이기도 하지요~
이사전날 낮에, 일부짐들을 차로 옴겨놓았었습니다.
정리한것들이 은근히 뭉치면 많아져, 선발대로 먼저 레고짐 가져다놓으려고 한것이죠~
"6080" 이동하는 내내 성이 떨어지면 안되는데~ 불안불안해하며 갔습니다 ㅎㅎ
가장 부피가 크고,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민감한 종이박스들도 가지고있습니다.
앞으로 쓰게될 제 방에 미리 올려놓으니~ 마음도 후련하며 좋은것같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레고를 이사함에 여러모로 많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오히려, 저의 옷이나 다른것들은 두번째로 생각되고
레고가 재산목록 1호로 여겨져 개인적으로 이사함에 가장 큰 신경을 쓴것같았습니다.
그만큼 취미인 레고를 다시 한번 뒤돌아봐주게하는 계기였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을하며, 소중한것에 무뎌져 잊고 살지요...
모두 자신이 가지고있는 레고들을 소중히 다루며, 더욱 알찬 레고커뮤니티 생활을하셨으면합니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어릴적, 장난감이 살아있다는, 정말 순수함이 그리울때가 떠오를때 더욱 말이죠~^^
첫댓글 준하님인지 모르고 사진 먼저 보다보니 팔곤피겨가 되게 많으신 분이네~ 이렇게 생각하고 봤습니다~ㅋㅋㅋ
준하님도 잡피겨가 꽤나 많으시군요~ㅋㅋㅋ
유수님이 이 표현 싫어 하시던데~ㅋㅋ
잡피겨~ㅋㅋ
그 많은 사람이... 바로 접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세력의 병사들도 조금씩 수집은 하고있었습니다 . 근데 의석님이 왜 잡피겨라는 표현을 싫어하시죠?ㅋㅋ 저는 일종의 동학농민군이라 칭합니다만ㅋㅋ
무엇보다, 크게 느낀것이... 살고있는곳과 이사할곳의 거리가 멀지않으면... 차로 한번쯤 주말에 들려서 부분적으로 정리한 레고들을 가져다놓고, 이렇게 박스별로..묶음별로 나뉘어 정리해놓으면 편한것같습니다~^^
사열만큼이나 흥미롭게 봤습니다. 근래에 이사한 일이 없기에 나중을 위해 많이 배워야겠지요.
작은 부품 하나 하나도 어떤 식으로 다뤄야하는지 확 느껴지네요.
그런 정을 쏟아부으시니 정말 저 병사들이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는 것 같습니다.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이런것을 겪어보니 도움이 많이되더라구요!! 잘알아두시어 나중에 유용하게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레고에 대한 열정은 석준님도 저와 같으신걸료, 전 단지 먼저 실천으로 조금이나마 옴겼을뿐입니다. 석준님의 멋진작품도 늘 기대하고있습니다~^^
이사를 도와주고 싶다는 느낌이 팍팍들기는 첨이군요!!! ㅎㅎ
후훗~ 제가 이사를하기전에 사진을 올려서 도움을 청할껄 그랬습니다. 자장면 한그릇과 말이죠ㅋㅋ
그리고 그렇게 레고박스하나가 어디론가 길을 떠날꺼 같습니다 ㅎㅎ 그냥 느낌이 그렇네요 ㅎㅎ
하하~ 그렇다면... 그것은 필요없는 종이류 분리수거용 레고박스일것입니다 ㅋㅋ
와~ 정리 정말 잘 해두셨네요..ㅎㅎ 저는 뭐.. 저정도의 물량이 없는지라..ㅋ
감사합니다. 가지고계신 레고가 많지않더라도, 정돈이 잘되어있으면~ 무엇을 만드실때 정말 편한것같습니다~^^
정리박스값도 만만치않겠군요...ㅋ 이걸보니 제레고는 불쌍합니다...ㅠㅠ
"다있오"에서 꾸준히 사게되었네요~ 보통 밖에서 돌아다닐때 눈에 보이게되면, 저도 모르게 소품함을 보고있더군요~ 재인님 레고는 시베리안 야생수컷 호랑이?ㅋㅋ
레고랜턴은 어디서 사셨나요
랜턴은,여자친구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했었습니다. 제가 알고있기론 토이인사이드라는 쇼핑몰에도 본적이있는것같습니다~^^
우와앙 저 보물들... 잘 보고 갑니다 ㅋㅋ
저의 재산 1호지요!! 창섭님도 그렇지 않으십니까ㅋㅋ 항상 창섭님의 개성넘치는 피규어들 잘보고있습니다~^^
역시 준하님은 best of best입니다! 레고에 대한 애정이 사진에서 보입니다^^
이 글과 사진을 통해 많은걸 배우네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충인님!! 제가 마음속으로 정말 좋아하는것들이다보니 저도 모르게 손이가면서, 소중히 다루게되더군요~ 허구언날 전쟁으로 고생들하는데... 주인이라면 이정도는 챙겨줘야겠지요ㅋㅋ
저도 약1달전쯤 이사하였는데.... 성인이셔서 부럽군요. 성인이시니 직접 자가용몰고 레고를이동.. 저희집은 왜 레고따위를 자동차에실으냐면서 다른것 옮길것 많다며 못실고 결국 저학교간사이 이사박스에실린... ㅠㅠㅠ
저와 비슷하시군요!! 가장 추울때 이사하셔서 고생을 많이하셨겠습니다. 저는 성인이지만, 아직 자가용은 없습니다. 부모님이나 가족차량을 통해 미리 옴긴것이지요~ 나건님도 천천히 부모님께 레고가 단순한 완구가 아닌, 하나의 정서적 안정과 어떠한것의 표현을 나타낼 수 있는 예술품이라고 꾸준히 긍정적이게 설명드리면... 분명히 생각의 전환이 있으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옛날 성시리즈도 다수 소장중이시군요 잘봤습니다.
아무래도, 올드캐슬마니아다보니 어느순간 이렇게 모으게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요즘 캐슬보다 올드에 더 매력을 느끼는 캐슬러중에 한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대물량이라서 부럽습니다. 신기하기도하고요.^^
감사합니다. 항상 용운님의 좀비에 대한 창작도 흥미롭게 보고있습니다~^^
이사하셨군요... 큰일하셨습니다! 참 바쁘신 한달이 되셨겠어요! 저도 한 20년 살던 집을 떠나 새집으로 이사 갈때 뭔놈의 짐이 그리 많던지... 용달차로 여덟차가 나오더군요... 짐도 짐이지만 버리는것도 엄청나구요... 한곳에 오래살면 살림이 늘어나는지 어떤지 모르는가봅나다. 늘어난 짐이 레고였음 저도 참 기뻤을텐데 그게 아닌지라...ㅜㅡ
감사합니다. 생활하면서 계속 사고,사고 묵히고하다보면 나중에 이사할때 그 무서움이 나오는것같습니다. 웅섭님도 잘아시는군요!! 정말 쓰레기가 한가득인듯합니다. 한동안 몸도 넉다운되지요~ㅋㅋ 웅섭님의 멋진레고 모습도 보고싶네요!!
저도 지난달에 이사하면서 제 취미용품들 이래저래 많이 처분했습니다.
저역시 정리하면서 '내가 이걸 언제 샀지?' 하는 물건들이 꽤 있더라구요.
기철님도 정말 큰일 치루셨습니다. 이사란게 정말 쉬운게 아니더군요... 자주 하시는분들 정말 대단하신것같습니다. 이사를 할때는 안보였던것들도 눈에 확 들어오기 마련이지요~ 이럴땐 사는건 쉬워도 버리는게 오히려 일인것같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올드 무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도 방패, 무기에 관심이 많아서요!! 요즘은 정말 수급이 원활치 않죠 ㅠㅠ
감사합니다. 용준님!! 옆동네에서 자주 보이는분이시군요!! 소품이란게 정말 작고 단순한데 요즘은 올드무기를 찾아보는게 점점 어려워지는것같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수급이 원활치 않으니 속으로 안타까움만 늘어갈뿐입니다. 이러다가 나중에는 맨주먹 택견부대로 나가야겠네요ㅋㅋ
이런 타쿠님..ㅋㅋㅋ
윤성님... 요즘 왜 이렇게 안보이시는겁니까? 여자생기셨습니까?ㅋㅋ
헐..입이 안다물어져요~^^ 제가 짐꾸리시는걸 도와드렸다면 으흐흐흐~ 마지막 도착지까지 안전이사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나중에 다운님 이사하시면 제가 오히려 가서... 주머니에 소품좀 챙겨야겠네요?ㅋㅋ
팔콘들 너무많아요 ㅋ 팔콘성 부럽네요 ㅠㅠ
이제서야 확인후 댓글을 쓰게됩니다. 본길님 요즘 잘지내고 계시죠? 예전 같이 함께한 온전이 생각나는군요!! 시간이 지나, 훗날 조금더 성숙해지신다면 팔콘을 잘이끌어주세요!!
박스도 잘 정리 하시고 피겨들도 잘 정리 하셨네요 사진 잘 보고 가요~
나름 깔끔을떤다고 하는지라...헤헤~감사합니다. 레고란것도 생기는것은 한순간이지만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하는게 어려운것같네요!! 그래서 더욱 정감이가며 다뤄지게됩니다. 현수님 잘지내고 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