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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생긴 일 3화 - 02
스압주의
위 아래로 스캔함
ㅎㅎ... 들여보내 준 건 감사하지만 왜 쳐다보냐
형: 어떻게 아는 사이신가?
수정: 네? 아 발리에서 그냥 좀...
형: 발리?
수정: 네에...
형: 흐음... 몇 살?
수정: 스물 다... 아니 스물 네 살이요
히익 존나 어림;
형: 아아... 이름이?
수정: 이수정이요
형: 아아... 이수정...
수정: 근데... 누구세요?
형: 음 나? 나는...
말하려는데 엘레베이터 열림 그래서 재민이 형이 재민이 사무실까지 가는 길도 알려줌
ㅃㅃ 잘 가~
수정이는 계속 감사인사하고 재민이 형은 윗층으로 더 올라감
들어가기 전 다시 모습 비춰보는 수정
po시선강탈wer
가는 길에 정재민 사무실도 다시 물어보고
이수정 본인도 쪽팔린 모양임
마케팅 팀한테 다시 정재민 사무실 묻는데
강인욱이 맞은편에 앉아 있음
발견한 수정이가 너무 반갑게 인사함
수정: 어머! 안녕하세요 여기 직원이셨구나
재민이 비서가 와서 안내해 줌
인욱이 수정이의 뒷모습을 보는데
여름 샌들 신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슬쩍 웃는 인욱
정재민은 아직 출근 안 함 기다리는 동안 다시 거울도 보는 수정이
근데 와야할 정재민은 안 오고 회장님이 내려오심
아마 재민이 형이...
회장: 지금이 몇 신데 아직도 출근을 안 해?!!
회장: 이건 뭐야?
수정: 안녕하세여 이수정이라고합니다
회장: 이수정? 신문에 난 L모양이 자넨가?
회장: 이자식이 대체 뭐 하는 자식이야? 다시 전화해 봐!
회장님 발이 또 안 닿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정재민 팀장이 들어옴
수정: 안녕하세여
재민: 아침부터 왠일이세요
회장: 지금이 몇 시냐?
재민: 어우 벌써 시간이 이, 이렇게 됐네
재민: 근데 누구세요?
수정: 네 저...
회장: 너 어디 싸돌아다니다 이제 출근하는 거니?
재민: 아 저 거래처 좀 들렸다 오느라구요
회장: 거래처 어디?
재민: 그냥 좀 이곳 저곳...
회장: 내 방으로 올라와!
재민: 그, 그냥 여기서 말씀하시죠...
회장: 보내고 올라와!
아이 씨댕
재민: 누구세요
수정: 안녕하세요 기억 안 나세요? 발리에서 가이드 했던
재민: 근데?
수정: 제가 날을 잘못 잡은 것 같네요 언제 괜찮으실 때 다시 찾아뵐까요?
재민: 그냥 얘기해요 무슨 일인데
수정: 저 그게...
수정이 많이 뜸을 들임
괜히 옷 매만지다가 털 때문에 기침도 엄청 함
수정: 취직 좀 시켜주세요
재민: 내가 왜?
재민: 얘기 다 했으면 가 봐요
수정: 제가요 영어하고 인도네시아어는 어느정도 하구요 일어도 좀 되거든요
운전면허도 1종이고 집도 이 근처에요
수정: 뭐든지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할게요
수정: 제 연락처거든요?
그때 사무실 전화가 울림
친구한테 온 연락인 듯함
다시 나가라고 손짓하는 재민
연락처를 놓고 수정은 나감
수정이 나가자마자 종이를 구겨서
버림
가방이랑 선글라스 놓고 나갔던 수정은 다시 와서 가져감
재민은 자기가 던진 종이 다시 주워서 펼치려고 함
울면서 엘레베이터 기다리는데
인욱이랑 마주침
내려오면서 울면서 화장 고치던 수정은
수정: 수고해요
아주 po당당wer 하게 나감
헐...
재민: 아 노친네 승질하곤... 너무하잖아
그러다 다른 생각에 빠진 재민
수정이를 회상함
재민: 아 거 되게 찝찝하네 증말
결국 가지고 온 수정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검
재민: 이수정씨? 이수정씨 핸드폰 아닌가요? 근데 받으시는 분은 누구시죠?
재민: 정재민이라고합니다 정. 재. 민. 예 예
아오 내가 뭐 하는 거야...
미희: 아 기지배 아무한테나 전화번호 가르쳐주고 그러냐
그 핸드폰 번호는 미희 번호였음
미희: 가만있어봐... 정재민...
미희: 정재민...
미희: p그룹 j !!!
ㅎㅇ
미희: 왠일이야?
수정 오빠: 미희야 오빠야~
수정 오빠: 우리 미희 그냥 갈수록 예뻐지네
미희: 나 바쁘거덩?
수정 오빠: 너 바쁜 거 알아 용건만 딱 얘기하고 갈게
수정 오빠: 십만 원 만 꿔 주라
수정 오빠: 야 수정이가 돈 보내면 바로 땡겨서 갚을게
수정 오빠: 수정이가 바로 보내 준다고 했다니까 못 믿겠으면 전화해 봐
걔 요새 잘나간대 나도 한번 놀러오라고 하는데 내가 바빠서 말이야
우리 나중에 같이 갈까? 거기 아주 끝내준대
말 나온김에 날 잡자 비행기표만 끊어가지고 오면 먹여주고 재워주고 다 한대잖아
미희: 남매가 어쩜 그렇게 국화빵이냐
수정 오빠: 에이 수정이가 더 낫지 영어도 잘하고 너같이 예쁜 친구도 있고 십만 원 있지?
미희: 수정이가 발리에 놀러오래?
수정 오빠: 그럼 너 꼭 데려오라고 그러더라
미희: 수정이나 데리고 가
수정 오빠: 어디?
미희: 걔 지금 우리집에 있거덩?
수정 오빠: 수정이가? 왜?
미희: 아 몰라 몰라 짜증나
수정 오빠: 아 수정이 이 기집애 어떻게 된 거야
그리고 갈 길 가는데
조폭한테 따악 걸림
수정: 뭐? 정재민한테 전화왔었다고?
그 얘기 왜 지금 한 거야!
미희: 까먹었지...
미희는 술을 많이 마시고 와서 술이 덜 깬 상태로 넉다운됨
수정: 까먹을 게 따로 있지! 그래서 뭐라고 그랬어?
미희: 이거 니 전화 아니니까 앞으로 전화하지 말라고 그랬어
수정: 그래두 그렇게 얘기하면 어떡해...
차마 화는 못 내는 수정
수정: 무슨 번호니? 언제 전화 온 건데?
미희: 그리고 니네오빠도 만났어
수정: 울 오빠? 나 여깄는 거 얘기했어?
미희: 응 조만간에 너 데리러 올 거야
수정: 나 취직될 때 까지만 좀 참지! 아니 너한테 화내는 거 아니구...
수정: 이 번호 맞냐?
미희: 몰라!
그때 수정이 오빠가 집 안으로 들어옴
수정: 오빠!
그지 꼴로...
조폭들과 함께^^...
그리고 수정이를 데려감
미희: 오빠도 아니여 오빠도 아니여 팔아먹을 게 따로 있지 어떻게 동생을 팔아먹냐
미희: 울지 마 운다고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고 좋게 생각해
오빠가 취직 시켜줬다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
미희: 인생이란 마음 먹기에 달린 거 아니겠니 한 달이래잖아
니네 오빠가 빼돌린 아가씨만 찾으면 풀어준대
미희: 니네오빠가 뭐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잖니?
하도 불쌍해 보여서 도망치게 해 줬대잖아 아 그 아가씨에게 그렇게 빚이 많은 줄 몰랐대
미희: 어쩌겠니 니네 오빤 걸
수정 오빠: 수정아... 미안해...
수정: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수정: 몇 년 만에 만난 동생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어!!!!
걍 뒤져라 인간아 ㅋㅋ 창녀 도망치게 해 주고 동생 팔아먹는 병신
미희: 정말 국화빵이야
수정 오빠: 수정아 오빠야 오빠
조폭 들어와서 일단 조용해짐
수정이가 울면서 못하겠다고 죽어도 못하니까 알아서 하라고 함
그러자 조폭들이 수정이 오빠 뒤지게 팸
그래 그냥 뒤져 ㅇㅇ 니 무덤으로 잘 어울림 ^^b
수정: 알았어!!!
수정: 알았어 하면 될 거 아냐!!
수정: 대신 테이블은 못 뛰어 몸으로 떼우는 거 다 할게
수정: 오빠...
인욱은 퇴근을 하고 집에 가는 길임
영주 발견하고 한숨 쉼
영주: 왜 전화 안 받아?
언제 온 거야?
인욱: 며칠 됐어
영주: 아주 온 거야?
인욱: 어
영주: 근데 왜 전화 안 했어?
인욱: ... 앞으로 전화하지 마라
영주: 나 결혼 관둘 수도 있어
인욱: 하...
영주: 못할 것 같애?
인욱: 춥다 가라
영주: 싫어
인욱: 맘대로 해
그리고 인욱은 쌩 가 버림
뒤를 쫓아오는 영주
인욱: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 주길 바라니? 그냥 애인으로 남아 줄까?
영주: 그럴 수 있어?
인욱: 니가 원한다면
영주: 내가 원한다면?
영주: 넌 언제나 그런식이야 니가 원하는 건 없어?
인욱: 원하는 건 아무한테나 주어지는 특권이 아니야
영주: ...
인욱: 넌 날 원할 수 있지만 난 널 원할 수 없어
영주: 왜?
인욱: 그만두자
인욱: 차 어딨어?
인욱이 데려다 주려는데 뒤에서 큰 소리가 들림
인욱 엄마: 차라리 날 죽여 개새끼야!!!
인욱 엄마: 먹여주고 재워줬으면 됐지 니가 남의 돈까지 넘봐? 돈 내놔 새끼야!!!
낯선 상황에 많이 당황한 영주
내복 아저씨가 인욱이 엄마를 밀치자
바로 인욱이 달려감
인욱이 내복 아저씨를 마구 때림
인욱 엄마: 아이고 인욱아!!!!! 그만해!!!
인욱 엄마: 어머 어떡해 괜찮아?
얼굴이 이게 뭐야 어머 코뼈 안 나갔어? 이 안 나갔어?
인욱 엄마: 원랜 착한 사람이야 지금 잠깐 노름에 정신이 나가서 그래
인욱 엄마: 니 아빠한테 하도 맞아서 맞는 건 무섭지도 않다
인욱 엄마: 나한테 누가 있니... 외로운 것 보다 맞는 게 나아
인욱: 방 얻었어요 내일 나갈게요
영주네 집 앞에서 핸드폰으로 이수정 번호 뒤적거리는 정재민
재민: 뭐 하는 짓이야... 내가 미쳤나
그때 택시가 집 앞으로 섬
보더니 한숨 쉬고 그냥 비틀거리면서 올라감
재민: 뭐야? 사람 기다리고 있는데
영주: 누가 기다리래?
재민: 너 술 마셨냐?
영주: 지금 얘기할 기분 아냐 내일 봐 전화할게
영주: 집에 어른들 안 계셔
재민: 잘 됐네
먼저 영주네 집 안으로 들어가는 재민
재민: 누구랑 마셨어?
영주: 우리 아직 결혼한 거 아냐
재민: 너 오늘 나랑 만나기로 했잖아
영주: 미안해 미안한데 그냥 가 줄래? 나 좀 쉬고 싶어
재민: 쉬어
영주: 나 옷 갈아입어야 돼
재민: 갈아입어!
재민: 뭐 어때 결혼할 사인데
재민: 아 알았어 안 볼게
거울로 다 봄 ㅡㅡ 이놈의 눈을 뽑자!!!!!
모르는 척♬
재민: 야 최영주 나 간다
그리고 돌아서는데 큰 울음소리가 들림
재민: 야... 무슨 일 있었어?
영주: 나 어떡하냐...
영주: 나 그 사람 정말 사랑하나봐.....
재민은 말없이 떠남
영주는 계속 울고 있음
난폭하게 운전해서 집으로 온 재민은
집에서도 한참을 생각함
낰낰~
미희: 안녕하쎄여~
미희: 옆 방에 사는 사람인데요 들어가도 돼요?
이미 들어왔는데요 ㅇㅅㅇ
미희: 어머 살림은 별로 없으신데 책이 참 많다~
미희: 침대도 새 거네~
인욱: 무슨 일이세요
미희: 예? 아니... 네 뭐 도와드릴 거 없나 해서...
인욱: 없는데요
미희: 그럼 옆 방으로 이사오신 기념으로 저녁 식사라도 같이 하실래요?
인욱: 아니 됐습니다
미희: 술? 술 좋아하세요?
인욱: ㅎ 됐습니다
미희: 부담갖지 않으셔도 돼요 제 친구가 일하는 데가 있거든요?
미희: 아니 뭐 원래부터 술집에서 일하던 애는 아니구요 발리에서 가이드하던 앤데 영어도 잘해요
발리라는 말에 멈칫한 인욱
미희: 발리 아시죠? 인도의 세계적인 휴양지 발리
걔네 오빠가 거기 웨이터라 맥주 세 병만 시키면 밤새 서비스 나오는데
그때 전화가 옴
인욱: 오늘은 제가 선약이 있습니다 급한 일 아니시면 월요일날 회사에서 뵙죠
인욱: 거기가 어디죠?
ㅎㅎ 낚였군 이라는 표정인데 낚이긴 커녕 정재민 만나기 싫어서 댄 핑계인 듯 ㅇㅇ
수정이는 겨울에 반팔 입고 밖에서 호객행위 중임 ㅠㅠ
수정: 단돈 이만 오천 원에 모시겠습니다!
맥주 마른안주 기본 과일 이만 오천 원에 모시겠습니다~
미희: 수정아!
미희: 야 이수정?
미희는 좋은 친군지 아닌지 모르겠다 ㅎㅎ... 굳이 왜 친구가 팔려온 술집으로 데려오는지...
수정: 왠일이야?
인욱을 알아본 수정이 얼굴을 가림
미희: 왠일은 술 마시러 왔지 인사해 옆방에 이사오신 분
수정: 옆방?!
미희: 얘가 걔예요
인욱: 안녕하세요
수정: 안녕하세요...
미희: 야 언제 끝나?
수정: 글쎄...
미희: 끝나고 들어와 알겠지?
그래서 미희랑 인욱 둘만 들어가려는데
재민: 강인욱씨
나 재민 등! 장!
쉬발!
발리에서 생긴 일 3화 끝
이번 편도 꽤 철학적인 편...
재민이가 보통 철없고 세상물정 모르는 재벌2세로 나오는데
난 영주가 ㄹㅇ 세상물정 모른다고 생각해 ㅋㅋㅋ
원하는 건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특권이 아니라고 인욱이 본인은 영주를 원할 수 없다고 했을 때
왜라는 질문을 던진 거 보면 ㅋㅋㅋㅋ
재민이는 그냥 멍ㅊ...읍...읍!!!
아무튼 즐감해욤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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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 존잼ㅋㅋㅋㅋㅋㅋ와 존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새 퀵연재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고생 많아 꾸르잼이야 진챠!!!!!
넘나잼써ㅠㅠㅠㅠ발리는 사랑임.,.아근데 진짜 오빠놈쓰레기...짜증ㅋㅋㅋㅋㅋㅋㅋ수뎡이ㅠㅠㅠㅠ
크...이명작을왜지금봤지
진짜 오빠 쓰레기다 와.... 수정이 진짜 불쌍하구....
아 오빠진짜죽여버리고싶어... 눈물나..
오 흥미돋ㅋㅋㅋㅋㅋㅋ
근데 주인공둘둘의상황이 너무상반되서ㅜㅜ 가난한나머지둘이너무힘든상황이라보는내가 마음아파ㅜㅜ
수정이 오빠는 진심 ....... 아휴..
눈물나
하휴 수정이 너무 안타깝다 근데 성격은 또 좋아서ㅋㅋㅋ
진짜 오빠 망할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