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호부민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DB와 컵 대회 4강이었는데.. 경기 보고 몇자 적어본다는게
요새 금연을 해서 그런지
영 의욕이 안생겨서 밍기적 대다가 지금와서 몇자 적어봅니다.
1. 이길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컵 대회에 대한 구단의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이길 생각이 있으니까..... 숀롱을 30분 이상 쓰고.. 함지를 25분이나 쓴건 알겠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박무빈은 10분 이내로 쓰는 거.
경기 내내 파울이 팀파울 채우기도 힘들정도로 소프트한 수비를 자랑했다는 것.....
감독의 경기 내내 차분했으며.. (이 감독이 이길 생각 있으면 좀 목소리가 커지는데..)
마지막 클러치 타임때.. (4점차) 냅따 3점 던지는거.... 보면 그닥 이길 생각이 없는 것 같기도..
2. 아직도 함지냐
장재석 9분.. 김준일 7분 뛰었네요.. 함지가 23분을 뛰는데 이거 문제가 있는거 아닙니까.
프리시즌의 성격이 있는 컵 대회 조차.. 이렇게 경기 좀 안풀린다고. 함지를 23분씩 뛰게 하면
정규 시즌에서는 어쩔려고 이러시는지......ㅎㅎ 걱정이 됩니다.
3. 가드가 못하는 거냐.. 스크린이 별로인거냐..
3쿼터인가.. 조동현 감독이 숀 한테 스크린 좀 정확하게 서달라고 했는데..
그 뒤로.. 숀은 스크린을 장재석 한테 가서 서라고 ㅋㅋㅋㅋㅋ
이 친구 스크린 별로인거 알겠는데. 작년 일본 리그에서 이현중이랑 투맨겜
할때 스크린 잘 서던데..... 이현중이 안좋은 스크린 활용을 잘하는 건지..
박무빈 10분, 옥존 12분 뛰었는데.. 총 득점이 0점... 한호빈 21분에 3점
모비스의 1번이 총 3점을 넣었다는건... 컨디션 여부를 떠나
기량의 문제아닌가 싶네요....ㅎ 아님 전술의 문제인건지..
4. 효율 보다 볼륨을 택할 것인가........ 우석
우석이의 야투율이 35.3%.. 참 보기 힘든 기록이죠.
근데 기록은 17점 8리바 3어시 2스틸 볼륨은 잘 뽑아냈죠.
평소 야투율 높기로 유명한 친구인데.... 이젠 많은 공격 시도와 함께 볼륨을 키울 생각인지..
(풀업 3점 장착 시도 또한 같은 의미로 봄)
아쉬운건.. 큰 정현 처럼 야투율이 낮아도 의미가 있을려면 파울을 많이 얻어내야하는데..
어제 자유투 시도가 1개는.. 좀 아쉬운편..
하긴 데뷔한 이래로 자유투 시도가 많은 스타일은 아님.. 워낙 깔끔하게 농구 하는 스타일이라..
5. 숀롱
어떤 사이트 팬이 글 올린거 보니까. 오누아쿠가 숀롱 서열정리 했다던데..
서열 정리 당한 선수가 28점에 야투율 77.8%를 때려 박는건지..
공격에서는 극한의 효율을 자랑하긴 하는데.
문제는 가뜩이나 2맨 게임을 못하는 모비스에.. 스크린이 최악인 녀석이 와서 (프림도 별로인데..)
생각해보면 잘 된건가. 싶기도 하고....... ㅋ
살이 쪄서 포스트에서 밀리는 모습은 잘 안보이고.. 흥분 잘 안하고 패스도 쭉쭉 잘나가고
여기서 더 잘하길 바라면.. 프림이랑 연봉 쪼개서 주면서 욕심이기도 하고...
암튼 슈퍼 에이스라 만족 만족
6. 뎁스로 찍어누른다는 건 동의하는데 방향성이 좀 다르네..
내가 생각하는 뎁스로 찍어 누른다는건... 12명의 선수들이 서로 출전 시간을 골고루 받아
40분 내내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고.. 달리고 달려.. 이기는 것을 생각하는데..
조동현 감독의 생각은.. 그날그날 컨디션 괜찮은 애들을 30분 이상 굴리는 것으로 생각하는듯
이우석 37분, 김국찬 35분, 숀롱 34분, 함지 23분, 한호빈 21분
(그래도 4쿼터에.. 20점차 넘게 지고 있는걸 따라 간건.. 대단하긴 함)
7. 컵대회 3경기 보고 느낀점
- 숀롱은 찐임, 이젠 누가 와도 두렵지 않음, 어지간 해서 외국인 쌈에 질 일은 없을 듯
- 모비스의 국내 빅맨의 경쟁력은 좋은 편은 아닌 거 같음. 비록 연봉은 많이 받지만
- 작년엔 김태완 주전 1번 시킨다더만. 올해는 한호빈임? 대체 왜 이러는 거임..
되던 안되던.. 박무빈 25분 박고 경험치 몰아줘야 하는거 아님? 옥존 써야지..
- 김지완은 삼성에 트레이드 한번 시도해보자. 서명진오고. 김동준까지 오면. 자리가..
- 최진수나. 이승우나 크게 의미는 없을듯
- 한호빈은 원래 수비할때 파이트 스루는 안하는 거임? 조동현 감독 인터뷰에서 수비가 좋다고 하던데
별로 안좋아 보이던데.. ㅎㅎ
- 서명진은 1경기만 뛰었는데..... 경쟁력이 좀 없는거임?
첫댓글 모르겠어요 감독님 생각을,,,박무빈을 키워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실전이 최고의 연습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아닌거 같은가봐요. 옛날에 유도훈 감독 또 신인들 잘 안쓰더만..
@요호부민 박무빈은 사실 작년에도 출장경기수 빼곤 한 팀의 코어가 될 가능성은 보여줬다고 저는 생각했는데,,조 감독님은 아직 부족한걸까요,,얘한테는 경험만큼 중요한게 없는거 같은데,,걍 로테이션 멤버로 생각하는거 같아서 참.....
무빈이도 하고싶은거많을테데ㅠ
행복할까? 의문입니다
행복하지 않을까요? ㅎㅎ
케이티 시절 우를 범하지 않으려고 소극적으로 하는거 같습니다만..그리고 이승우 데려온건 저돌적인 플레이를 할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긴 한데 문제는 모비스나 엘지가 저게 아킬레스건이라는게..
케티 시절을 잘 몰라서.. 섣부르게 말하기는 그렇지만 수비 좋고 안정적인 선수를 좋아하는건 맞는 것 같아요.
조동현은.. 뭔가 트레이닝을 시키는 감독이지 성과를 내는 감독은 아닌 것 같은 느낌... 그냥.. 좀 부족... 매년 좋은 선수들 수집해 놓고 써먹지를 못하는 느낌... 그래도 원가 올해는 성적이 좋을 것 같은데... 쌍둥이 형이 감독이었다면 우승에도 진지하게 도전 가능할 듯...
저도 감독 보다는 구단주가 더 어울리는 것 같긴 해요. 선수단 구성하는 능력은 뛰어난 것 같은데...
서명진이 컨디션 올라오면 옥존보다는 더욱 1번 스러운 필리핀 가드가 필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에서 아바리가 딱이였는데....ㅠ 김준일은 3점 장착안되면 장재석한테도 밀리겠네요 3점 던지는걸 보긴 했는데 거의 직선슛으로 쏘는데 안들어갈 각도 같아서 장착이 힘든거 같아 더 암울합니다...
김준일 점퍼 각도가 원래 저렇게 낮았나 싶더라구요..ㅎㅎ 아바리가 딱이긴 했는데.. 무빈이 와서 뭐 .. 잊어야죠
서명진은 시즌에는 오겠죠? 작년에너무그리웠는데
네 한겜 뛰었습니다. 정관장 전......
조동현감독이 진짜 물음표네요
말씀하신 부분이 다 맞다고 생각되는데
감독은 어떤 의도로 팀을 운영하는지 참.
뎁스 좋고 정말 선수들 잘 배치해서 잘쓰면 좋을텐데 답답하네요
저도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겠어요..ㅋㅋ
이팀은 감독이 문제죠
방향성을 모르겠네요
코치들도 자유롭지 못하겠죠.
@요호부민 결정권은 감독한테있으니까요
시즌개막전 소노 던데
보러갑니다ㅋ
@덩커데이비스 부럽습니다. 저도 울산에 살고 싶네요.
숀롱이 오누아쿠 서열정리는 확실하게 했죠.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지금의 실력이라면 전에 설린저한테 당할때랑 얼마나 다를까 궁금하네요~
설린저가 컴백하지 않는다면..
어지간하면 다 멘탈 터트릴듯..
숀롱이 확실히 우위를 점했죠. 이류농구에서도 오누아쿠의 숀롱 포비아라고 할 만큼 압도했죠
숀롱이 디비로 안간게 다행이죠
박무빈-서명진-이우석 라인 30분 가까이 뛰면서 경험치 먹여줘야죠. 팀의 미래고 얼굴인데.. ㅡㅡ 저도 로테이션에 불만이.. 노장들 너무 좋아합니다. 팀은 젊어졌는데 코트에선 어르신들만 보이네요.
그니까요. 이젠 안젊어요
이팀은 아직도 함지가 너무 잘해서 문제입니다
잘해도 문제ㅎ
잘 봤습니다. 그간 봐왔던 조동현 농구를 생각하면 플랜a는 로포스트에서 용병내지 국내빅맨의 득점, 플랜b는 로포스트에 투입되었다 나오는 볼이든 횡으로 돌리는 볼이든 윙맨들이 오프더볼로 받아서 점퍼(국찬이 해봐, 포티파이브등), 그리고 플랜c가 핸들러의 득점찬스를 보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동현볼(...)에서 핸들러가 할수 있는거라곤 로포스트에 엔트리 패스 넣기, 윙맨들의 오프더볼 움직임에 맞춰 볼 돌려주기가 주 옵션이고 본인 공격시 간간히 오픈3점 던지는 정도가 주 롤인듯 보여요. 대 핸들러 시대를 맞이해 일단 하프코트 오펜스 세팅시 핸들러가 스크리너 부르고 2:2부터 공격 전개를 시작하는게 일반적으로 많이 보이는데 반해 굳이 오프시즌 훈련에서 2:2 봉쇄령까지 내릴정도로 2:2 옵션을 활용 안하다보니 핸들러가 종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는게 거의 없고 3점코트 밖에서 머무르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듯 합니다. 무빈이 신인시절에 나름 재기넘치던 모습이 조동현과 비시즌을 경험하며 동현볼에 맞춰지며 반짝이는 느낌이 사라지는거 같아 아쉽고 갑갑하네요.
빅맨진은 재석,준일의 분발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3시즌째 가장 돈 많이 쓰는 포지션이 빅맨인데 그럼에도 돈값 제대로 하는 느낌의 선수가 이제 마흔인 함지밖에 없다는건 정말 심각하다고 봐요. 재석이는 몸빵외 여전한 비큐와 좁은 공격범위에 대한 한계 더해서 준일이는 현재까진 실패한 퐈로서의 모습으로밖에 안보이는데 이대로라면 어떤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갠적으로 이번 드랩에서 고졸 윙맨(박정웅,이근준)도 괜찮을거 같고 팀에선 일단 김태훈을 1순위로 보고있는 느낌이지만 기존 빅맨과 다른 스타일인 이대균도 괜찮은 선택이 될거 같아요. 이대균 뽑으면서 재석,준일중 한명은 틀드 내지 재석이 퐈에서 안잡거나 사트 형태로 빅맨진을 개편하는거도 고려해볼만 할거 같습니다. 숀롱은 수비범위와 활동량외 나머지 부분은 상당히 만족스럽고 우석이는 디비전에선 야투율이 많이 아쉬웠지만 앞선 두 경기에선 간결하게 농구하며 높은 확률로 좋은 스탯을 쌓을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생각해서 올시즌 국내선수 에이스로 불리기에 부족함 없을듯 합니다. 명진이 폼이 빨리 올라와서 주전2번으로 뛰어줬으면 하는데 이게 어떻게 될지가 변수일거 같아요.
분발한다고 될까요. 전 국내 빅맨진은 새판 짜야된다고 봐요. 함지 은퇴하고 재석이fa끝나면 그 돈이랑 이래저래 아낀 돈 해서 좋은 빅맨 영입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늘 그렇듯 잡을일은 없겠지만요
사실 양동근 데리고 우승6번 한 모비스 입장에서 2맨게임 말고도 다른 루트 충분히 이해합니다. 카와무라도 보면 스크린 없이 다 만들어 주는데요ㅎ 무빈이도 모비스화 되는것도 그런데 옥존도 모비스화 되고 있어요ㅎ 무색무취 완성형은 양동근이고 보급형은 한호빈이 겠네요
서명진은 큰부상이라 이번시즌은 이렇게 관리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앞선은 박무빈을 제대로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하지만 무한 경쟁 시켜서 그중 잘하는선수 나가는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되는데 가장 아쉬운건 역시4번입니다...장재석 김준일이 약팀을 상대로는 충분히 위력적인데 강팀상대할땐 아직도 함지훈이 더 가치가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이번시즌은 용병도 괜찮고 해서 분명 우승을 위해 달려가야 하는데 타팀보다 우위를 가져가야 할 4번 포지션이 우승경쟁을 하는 팀들 만나면 오히려 위력이 떨어지니... 참 갑갑한 노릇입니다
하윤기 김종규 이승현 오세근을 아직도 함지가 매치해야하다니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