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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막이슈 뉴스올리는 애
출처 : 쭉빵카페 막이슈
작성자 : 막이슈 뉴스올리는 애
게녀들 안녕
며칠 전 썼던 "검은사제들" 첫번째 이야기를
게녀들이 넘나 폭발적으로 좋아해줘서..
쓰니는 너무나 행복하고 뿌듯했다능
댓글도 엄청 많이 달려서
쓰니가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되고
그래서 첫번째 이야기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과
게녀들이 알려준 것들,
그동안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 얻은 정보들을
모두 종합해서 두번째 이야기를 쓰려고 함
알면 더 재밌는
영화 " 검은 사제들 " 속의 이야기
- 두번째 -
(왕스포주의)
(스압주의)
****
본격적인 글쓰기에 앞서,
게녀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
쓰니는 무교이다.
쓰니는 종교적 성향을 갖고 있지 않고
신앙심도 없으며
영화 속 카톨릭에 대한
그 어떤 편향된 사념도 없음을 밝힘
단순히 관심과 흥미로 이 글을 쓰는 것.
또한 관심과 흥미로만 접근해 얻은 정보가
대부분이라서
내용면에서 깊지 않거나 정확한 것이 아닐 수 있고
혹은 루머로 떠도는 것을 모르고 썼을 수도 있음
그런것은 문제를 제기해 주면
넘나 감사하다는 것..
그리고 글 중간에 적는 대사들은
기억에 의존해서 그냥 비슷하게 적은 것..
정확한 대사 아님
****
영화의 대략적 스토리는
모습을 숨기며 살아가는 악령(혹은 악마; demon)이
대한민국의 한 여고생(영신; 박소담)의 몸에 들어가
그를 눈치챈 김범신 베드로 신부(김윤석)가
젊은 보조사제인 최준호 아가토 부제(강동원)와 함께
구마 의식을 진행하는 것.
* 구마 = 엑소시즘; exocism
사람이나 사물 속에 들어간 악령을 퇴치하는 것
아무래도 스포를 포함해서 쓰는 것이라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 더 잘 읽힐 거야
생각나는대로 주욱 써볼게
퐐로퐐로 미
<6> 사령에 대해서
첫번째 쓴 글에서 사령에 대해 잠깐
언급했었음
일단 영신이 몸에 들어가 있는,
김신부와 최부제가 쫓는 악령 "마르바스"
"사령"은 이 마르바스 같은 큰 악령의 부하악령?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아
수하에 있는 심부름꾼, 도우미. 그냥 그정도.
영화에서 내가 느낀 대로 서열을 한번 매겨봤는데
(실제 악마 서열같은게 있는진 잘 몰라)
일단 제일 위에 마르바스,
그리고 마르바스를 꺼내기 직전에
영신이가 피와 함께 토해낸 뱀이 그 다음.
그리고 그 다음이 까마귀와 거미 같아
까마귀는 그냥 우리나라에서
좀 꺼림칙한 존재라서 영화적 요소로 넣은건가
싶기도 했는데
일단 화분을 떨어뜨려 최부제를 공격했고
김신부네 집 건너편에서 김신부를 감시하는 것 처럼 보였어
(김신부가 까마귀 보고 커튼을 확 쳤음)
거미는 새로운 보조사제가 누군지 알기위해
김신부의 스승님인
사경을 헤매고 있던 노신부에게 들어갔지
까마귀와 거미사령은 직접 행동하면서
마르바스를 돕는 애들 같아
아 글쓰는데 뭔가 텍혐..
까마귀와 거미 다음은
구마의식 시작하자마자 영신이 몸에서 나온
파리같은 벌레들
파리는 이런 오컬트 영화에 자주 나와
썩고 냄새나는 곳에 항상 있으니까
악마를 표현할 때 파리들을 자주 이용함
실제로 파리 형상을 한 악마도 있는 걸로 앎
그리고 젤 쪼렙 사령은 아마도
영신이가 있던 방에 숨어있던
지네, 바퀴벌레, 쥐 같은 것들..
구마의식 시작하니까
방구석에서 기어나와서 창문밖으로
나가버렸지
제발 빨리 좀 가라..
벌레류는 오컬트 영화 단골 소재임
영화 "콘스탄틴"에서도 온갖 벌레와 지렁이, 쓰레기
같은 것들이 한데 뒤섞인 모습의 악마가
남주를 공격하는 장면이 나옴
인터넷 보니까 고양이도 사령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던데
고양이는 사령 아닌 것 같음
고양이는 구마의식을 시작하기 전부터
영신이에게 모여들었다고 영화 초반에 얘기가 나왔고..
영화 "콘스탄틴" 에서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고양이는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 수 있는 영물이래
그래서 그냥 악령에 씌인 영신이에게
반응을 보인 정도인 것 같아
여튼 이런 사령들부터 시작해서
아래에서 차근차근히 구마의식을 통해
다 퇴치해버렸지
<7> 노(老)신부님은 어떻게 되셨나
과거 구마의식을 해오시던 정기범 신부님은
중태에 빠져 병원에 누워계신 모습으로 나옴
김신부는 몸져누운 스승님을 보며
더이상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나봄
그래서 수녀가 김신부에게 헐레벌떡 뛰어왔을 때
"장례식 안 가" 라고 말할 정도였는데
갑자기 깨어나신 것도 모자라
썩는 냄새가 난다 하고..
악령에 씌인것을 직감한 김신부.
거미사령에 씌인 노신부님은
김신부에게 새로운 보조사제에 대해 캐묻지만
"너 말고 또 누가 있는거야?
그 놈은 어디있니? 말 좀 해 봐, 범신아!"
"오늘은 저 혼자갑니다"
라고 잘 피한 후에
구마의식을 하려는 것처럼
팔다리도 묶고 십자가도 꺼내고
성수로 이마에 성호도 그었음
그런데 김신부가 정확하게 저 거미사령을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굳이 두가지로 예상해본다면
1. 김신부가 구마의식으로 쫓아냄
2. 김신부 가고나서 거미사령이 제발로 나감
일단 1. 김신부가 구마의식으로 쫓았는데
왜 보여주지 않느냐
뒤에 40분 가량의 중요한 구마의식이 있는데
굳이 사령 쫓는 의식을 관객에게 보일 필요가 없어서..
혹은 넘나 간단해서..
김신부가 거미사령에 씌인 노신부님을 보고
"어디 하찮은 사령 따위가!" 라는 식의
대사도 함
2. 거미사령이 제발로 나갔을지 모른다는 거는
거미 얘는 보조사제가 누군지 알아오기만 하면
되는 역할임. 굳이 노신부님 안에 갇혀있을 필요가 음슴.
목적달성에 실패했으니 그냥 접고 갔을 지도 모른다는거.
또 거미사령이 들어간 노신부님은
성물이 근처에 있는 것이 너무나 불편한지
십자가 같은 걸 전부 버린 걸 볼 수 있었음
(쓰레기통에 버렸나 구석에 던져놨던가?)
근데 김신부가 이마에 성수로 성호 그어놓고
가슴팍에 커다란 십자가 턱하니 얹어놨으니
본인이 알아서 도망갔을 거라는 궁예.
이래나 저래나 사경을 헤매던 노신부님은
얼마 못가 돌아가셨을 거라는 쓰니의 추측..
이 장면은 그저
악령이 김신부 주변에서 구마의식을 방해하는 수작을
계속 부리고 있고,
김신부는 거기에 걸리지 않고 잘 넘어가고 있다
이 정도로만 파악하고 넘어가면 될 것 같음
<8> 15 m 논란
ㅋㅋㅋㅋ
일단 쓰니는 달달 떨면서 영화를 봤기 때문에
대사도 정확하게 기억을 못함
저 15m 대사도 그냥 얼핏 들었을때
수심인 줄 알았음
그러다 15m 논란이 있다는 걸 알게되고
인터넷을 샅샅이 뒤짐 ㅋㅋㅋ
일단 15 m 논란의 요지는
악령이 들어간 돼지를
1시간 내에 강에 빠뜨려야 하는데.
대사에 나온 '15m 이상'이 이 중 무엇인가.
1. 수심(깊이)
2. 강폭
3. 길이(..?)
4. 구마 장소에서의 거리
일단 쓰니가 감히 논란의 종결을 맺어보자면
4번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겠음.
"15m 이상 떨어진 강에 빠뜨려야 한다"
그 이유를 이제 하나하나 따져보자
일단 이유랄 것도 없고
여러번 보고 확인한 사람들이
대사부터가 "15m 떨어진" 이었다고 함
막이슈에 있던 15m 논란글도 읽어봤는데
게녀들 중에서도 대사를 정확히 들었다고 많이들 그랬음
- 15 킬로미터도 아니고 미터는 너무 짧다
- 그럼 가까운 곳에 있는 아무 물이어도 상관 없지않은가
이건 그럴 수 없는게 일단 15m 말고도 다른 조건이
"강"이 있음
그리고 성경에는 이런 구절이 있는데
' 예수님께서 악귀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라고 물으니
악귀가 '제 이름은 군대입니다.
저희의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라고 하며
더러운 영들이 '저희를 돼지들에게 보내시어
그 속으로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라고 청하니
예수님께서 허락하시었고
더러운 영들은 돼지의 몸속으로 들어가
이천마리나 되는 돼지떼가 호수로 달려가 빠져 죽었다'
번역에 따라 강, 호수라고 하는 것 같음
15m 는 몇발짝 뛰기만 해도 넘어갈만한 짧은 거리지만
많은 양의 물이 있는 "강"이어야 하기 때문에
최부제는 돼지를 안고 간신히 뛰어가서
택시를 잡아타고 이렇게 말함
"가까운 한강다리로 가주세요"
배경이 서울이니까 강 하면 당연히 한강!
강의 폭, 넓이, 깊이 같은 것에는
별 상관이 없고
일단 15m 만 넘으면 됐었기 때문에
"가까운 한강" 으로 가달라 한것 같다
*뻘글*
영신이를 한강 둔치에 데려갔음 될일인 것을..
(천막치고..ㅋㅋㅋㅋㅋ)
- 그럼 왜 굳이 다리 한가운데로 갔는가
-한 가운데가 가장 수심이 깊어서 그런것 아닌가
굉장히 일리있는 말인데
아마도 그냥 영화의 극적인 요소를 위한 뜸들임 같음..
최부제가 점점 숙주화 되어가면서
몸이 무거워지고 얼굴이 변하는 모습이
있어야 하니까..
도착하자마자 됐다!!! 왔다!!! 만세!!!! 하고
돼지 휙!!! 던져버리면
거기서 영화 그냥 끝난다 이거에요ㅋㅋ
*뻘글*
솔직히 게녀들이 최부제라고 생각해봐
악령들어가서 시커매진 미친돼지 안고
한강 가운데까지 존나 달려가서 뛰어내릴거임?
나라면 ㄴㄴ 택시에서 창문열고 던짐ㅇㅇ
그리고...
한강의 수심은 15m가 되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색해보니까 평균이 3m 정도이고
홍수나면 5~7m 이상이라고 함
깔깔..
근데 워낙에 전체적으로 말들이 많아서ㅋㅋㅋ
어떻게 딱 단정짓기도 뭐한데
4번이 가장 유력한것 같다는 것~
<9> 제천법사 굿하는 장면
내가 쓴 첫번째 글에도 자주 보였던 질문인
- 여자무당들이 흘린 피의 정체는 무엇인가 -
정답은 여자무당들이 하혈한 것.
다른 후기에서도 이부분을 궁금해 한 사람들이
꽤 있었고 게녀들 중에도 많았음
아래 글은 쓰니가 서핑해서 찾아온 글(지식in)
그만큼 귀신과 소통하는것이
얼마나 신체건강에 해로운지 알수있습니다.
... 그렇다고 합니다
영신이의 교복과 운동화까지 준비해서
접신을 하려 했지만 악령이 기운이 너무 세서
모두들 하혈하고 만 듯..
그래서 굿을 접고 나온 것임.
* 그리고 이 장면에서
제천법사 또한 남자이기 때문에
악령의 기가 세질까봐
여자가 그려진 그림 뒤에 있었던 거라는 정보!
댓글로 알려준 게녀에게 박수를ㅠㅠ
* 또 하나
굿을 끝내고 나오는 제천법사에게
김신부가 딸도 온거냐고 물음.
그래서 이제 무당 한다고 했나?
이 대사 나온 이후에
그 딸무당이랑 최부제가 서로 마주치고
잠깐의 아이컨택 하는 장면..
갓난 무당, 제천법사 딸과
갓난 구마사, 최부제
차세대(?) 퇴마사들 간의 묘한 시선교환ㅋㅋ
(이성적 감정 말고)
깨알 장면임
<10> 최부제의 신발
내가 이걸 왜 첫번째 글에서 안 썼는지
이유를 1도 모를일 ㅋㅋㅋㅋ
이렇게나 중요한 영화속 소재를..
최부제는 어릴 적 여동생이 개에 물려 죽을 때
옆에 같이 있었음에도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신발을 잡아당기는 여동생을 뿌리치고 달아나버림
그 때 벗겨진 신발 한 짝..
하지만 최부제는 개가 너무 무서워서
신발을 다시 찾으러 가지 못했음.
용기내서 다시 갔었더라면..
이 이후로 최부제에게 그 때의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개"와 "신발"임
구마의식 중,
영신이 몸에 들어간 악령은
초현실적인 힘으로 최부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최부제의 과거를 끄집어내어
두려움과 나약함을 느끼게 만들며
최부제를 극한으로 몰아감.
과거에 개가 사슬을 끊으려고 했던 것처럼
덜컹!덜컹! 침대를 흔들며 개짖는 소리도 내고
오빠! 오빠! 하면서 당시 여동생의 비명도 따라함
"도망쳐. 니가 제일 잘하는 거잖아."
쓰러져있는 김신부,
밀실에 악령이 씌인 소녀와 단둘이 대면한 최부제.
극심한 공포가 최부제를 달아나게 만듦.
영신이의 방에서 뛰쳐나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어두운 골목길로부터
밝고 환한 명동거리로 나옴.
동생이 죽은 그 날처럼 또다시 두려움에 도망친 최부제.
한참을 걷다가 어두운 골목길에 서있는
여동생과 과거의 자신의 환영을 봄
그리고 어김없이 벗겨져 있는
어린 최부제의 한쪽 신발.
그리고 자신의 발을 내려다 보니,
도망쳐 나오느라 신발 안 신음.
과거의 트라우마에 대한 두려움,
악령에 대한 두려움,
구마사로서의 임무에 대한 두려움.
그 여러가지들은 모두 최부제 스스로가
극복하고 견뎌내야 할 몫인 것.
그걸 깨달은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린 최부제는
마음을 다잡고 다시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가
김신부와 재회함
"신발을 놓고 갔거든요"
여동생이 죽었던 날,
그 날의 어린 최부제는 신발을 찾으러가지 못했음.
개가 너무 무서워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한거임
하지만 구마의식을 하던 이 날의 최부제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신발을 다시 찾으러 제발로 걸어옴
잃어버린 신발을 찾으러 간 최부제.
이는 최부제가 자신의 트라우마를 비롯한
여러 두려움을 극복하고 한층 성장한 것을 의미함
* 또한
악령이 들어간 돼지와 함께 한강에 빠진 후,
걸어나오는 최부제의 장면은
최부제의 다리와 발 위주로 촬영이 되었음
이 때 신발 두 켤레를 모두 신고 있음
많은 것을 극복하고 떳떳하게 걸어나오는,
두려움에 도망치지 않는 사람이 된 것.
*
그리고 강물에서 걸어나오는 것 자체가
카톨릭에서 세례받는 것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해!
댓글로 여러 게녀들이 알려주었음 ㅠㅠ
진정한 신부로서 다시 태어났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 중요한 장면 같아
또 도망쳤던 최부제가 돌아와서
다시 구마의식을 하러 갈 떄,
김신부가 "아가토" 하고 부르고
최부제가 "네, 여기있습니다" 하는 것도
세례받을 때 하는 대답.
댓글 달아준 게녀의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인간 OOO이 죽고 신부 OOO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라고 함
내면의 여러가지를 딛고
새로 일어선 최부제!
간혹 영화가 너무 구마의식에만 집중해 있고
인물들의 감정선이 없다는 평이 올라오던데
넘나 안타까운 것..
이렇게나 떡밥이 많은데 ㅠㅠㅠ
<11> 닫힌 결말? 열린 결말?
15m 논란보다도 더 말들이 많은
이 영화의 결말.
쓰니의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과
그 의견을 뒷받침해 줄 증거들을
열심히 뒤져본 결과
감히 말해보자면 "닫힌 결말" 이라고 생각함
물론 영화는 보는 관객들이 해석하기 나름이므로
쓰니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절대 아님을 밝힘.
쓰니가 본 대로 말해보자면
최부제는 악령이 들어간 돼지와 함께
한강으로 뛰어내려 악령을 완전히 퇴치하는데 성공했고,
악령의 저주가 풀려
최부제와 김신부의 피부가 다시 깨끗해지고
영신이도 깨어났다
1. 최부제와 김신부의 피부가 깨끗해진 것.
2. 영신이가 깨어난 것
3. 최부제가 묵주를 다시 주워간 것
4. 신발 두 짝을 다 신고 걸어나오는 것을 관객들에게 보여줌
(카톨릭적 요소가 들어갔으므로 악령이 들어갔을리 만무)
이걸 종합해 봤을 때
닫힌결말 - 해피엔딩 처럼 느껴짐.
- 최부제가 숙주화가 된 것이 아닌가?
악령이 완전히 퇴치되지 못하고
새로운 숙주의 몸으로 들어가 버린 것이라면
최부제는 몰라도 김신부의 피부는
깨끗해지지 않았을 거임.
또 영신이도 깨어나지 않았을 테고.
분명 제한시간이 점점 다가와서
최부제가 점점 힘들어하긴 했지만
1시간이 아슬아슬 다가온다는 걸 보여주는
시계를 보여준다거나 하는 장면이
전혀 없었던 걸로 기억..
또한 최부제가 숙주화가 되었다면
묵주를 잡지 않았을 거임.
뭔가 최부제가 새로운 숙주가 되었다는 것을
암시할만한 장면
묵주를 잡아서 한강으로 던진다거나
(노신부님이 성물들을 버린것처럼)
아니면 묵주를 보고도 모른척 한다거나
하는 장면이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봄.
하지만 최부제는 자기가 떨어졌던 장소로 다시 가서
묵주를 꼭 쥐고 걸으면서 영화가 끝남.
이 엔딩장면에서
최부제가 지은 미소때문에
최부제가 숙주가 됐다는 말도 많은데
쓰니는 영화 볼 당시에
퇴치에 성공한 성취감의 미소로 봤기 때문에..
(구마, 뿌듯, 성공적)
이 의견이 잘 이해되지는 않음.
이밖에도 결말에 대한 다양한 궁예들ㅋㅋ
1. 영신이가 깨어난게 아니라
영신이가 다시 숙주가 된것이다
2. 최부제가 강에서 걸어나올떄
벗어져있던 다른사람의 신발이 있었는데
그 자살한 사람이 숙주가 됐을 것이다
(속편기대 궁예)
* 영신이가 깨어난 것은
악령이 퇴치되기도 했지만
신의 가호가 있었던 것 같음
보통은 빨리 꺼내주세요 할텐데
잠시 제정신이 돌아올 적 마다 영신이는
"제가 꼭 잡고 있을게요"
"절대로 놓지 않을게요"
라며 악령을 자신의 몸에 가둬둠
"자기희생" 적인 느낌..
분명 김신부가 외국인 사제와의 통화에서
악령을 퇴치하면 영신이는 죽을 것이다라는게
분명한 것처럼 보였는데
기적처럼 깨어난 것 보면 신의 가호를 나타낸 것 같음.
영신이 말고도 택시 기사님을 통해서도
신의 가호가 있었던 것 같았음.
그리고 택시기사님 대단히 독실한
카톨릭 신자일 것 같다는 쓰니의 추측..
그런데..
쓰니는 결말에 대해 뒤져보다가
정말 놀라운 사실을 알게됨...
최부제가 한강에서 걸어나오는 그 장면에서
쥐가 강속으로 들어갔다던데.
혹시 이거 본 게녀들 있음?
나는 못봤는데 어떤 사람 후기에 이 얘기가 있었음..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일부러 연출한 장면인게 분명한데
(촬영하는 그 순간 쥐가 지나갔을리는 없고..)
이 장면이 있다는게 확실하다면
악령 마르바스가 완전히 돼지 속에서
한강물에 죽었다는 결말이 완성됨.
왜냐면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쥐 또한 구마의식 때 도망쳤던 동물..
사령이 마르바스가 있는 곳으로 갔다는 걸로
연결이 됨
만약 최부제가 숙주화가 된 결말이라면
최부제가 걸어나오는 장면에서
그 쥐가 강속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최부제의 발 언저리에 다가온다거나..
뭐 그렇게 연출할텐데
강속으로 들어갔다면 빼박
마르바스는 최부제의 몸이 아닌 강물속에..
** 이외에도
차에 뻥뻥 치인 최부제가 어떻게 깊은 한강물에 빠졌는데도
멀쩡히 살아서 나와 두발로 걸을수 있는것인지에 대한 논란.
이는 그냥 영화는 영화일뿐. 으로 보거나
사제로서의 새로운 부활. 로 비치게끔 연출한 것
혹은 차에 치인것도 있지만 악령때문에 몸이 아파온 것인데
악령이 퇴치되었기 때문에 멀쩡해짐
등등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넘어가면 될 것같다능.
이번엔 글이 너무길다
미안 너무 지루하지 ㅠㅠ
첫 글에서 못썼던 이야기랑
새로 찾은 이야기를 다 적으려니
진짜 많다..
그래도 여기까지 읽어줘서 게녀들 넘나 고마운것 ㅠㅠ
검은사제들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쓸거야
더 새로운 내용은 댓글로 이야기 나누도록 하자
그동안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
문제시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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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막이슈 뉴스올리는 애
와 좀따 다시바야디
ㅠㅠ진짜 더 많은걸 알게된다ㅠㅠ
존잼존잼!
정독했다 존잼존무..ㅠㅠㅠㅠㅠㅠㅠ이런영화가나오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좋아
찾아보니까 악령 마르바스는 기계적능력이 뛰어난데, 녹음을 이용해서 '만지지마세요 신부님' 이런 대사도 하고
캠코더로 모습이 찍혀서 존재가 알려지면 안되니까 녹화할때 모습을 안드러낸거같음.
넘나 고증쩌는 영화야 ㅜㅜ
강동원이 마지막에 웃은 미소가 사악해서 사람들이 악령씌인 열린결말아니냐 한것도 있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강동원은 원래 악당의 얼굴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웃은건데 잘생긴 악당느낌이라 그런듯ㅋㅋ
아 이거보고나니까비로소 완전히 본것같은느낌이들어ㅋㅋ 그래서 피토하고 벌레나오고 그런거였구나!!
크 넘나 재밌다 영화 방금 보구 보고있찌렁
영화보니까 김윤석 목소리로 15m가 넘는~ 이라고 나레이션 깔리는구만,,
15m가 넘는 강에다가 돼지를 버려야 한다 라고 함!
개존잼이다........15미터 떨어진이구만 신발도 대박
여자무당이나 거기 있던 여자들이 하혈을 한 이유는 그냥 무당이 원래 귀신을 몸에 지니고 살다보니 그 귀신땜에 여기저기 잘 아파서ㅋㅋ가 아니라
그 굿하는 무당의 힘보다 귀신의 힘이 더 셀 때 하혈한다고 함(실제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으나 영화 상으로는 그런 연출이었다고 함) 그래서 결국 소머리까지 이고 미친듯이 굿 했는데 하혈해버리니까 굿 접고 나온 것.
다시읽으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