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개발 플랫폼 '랩터AI'...글로벌 시장서도 경쟁력
김이랑 대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넘어 암 진단까지 확정
온코크로스 내달 공모주 청약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넘어 신규 적응증 발급 및 암 진단까지 아우르는 AI(인공지능)
신약개발 경쟁력을 증명하겠습니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
AI를 활용한 획기적 데이터 분석속도 단축으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AI 신약개발사의 등장은
글로벌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최소 3년이 소요되는 작업을 1년 내로 단축하는 혁신성이 그 배경이다.
AI신약개발 시장은 2022년 6억1000만달러에서 연평균 45.7% 성장해
2027년 4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될 만큼 여전한 잠재력을 평가받는다.
다음달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한 공모주청약에 나서는 온코크로스는 차별화 경쟁력을 앞세워
성공적 AI 신약개발사 모델을 목표로 한다.
전사체 변화 기반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랩터(RAPTOR) AI'를 활용, 후보물질 발굴에 그치지 않고
임상진행 중인 약물의 추가 적용증 발굴과 임상에 실패한 약물에 대한 신규 적응증까지 발견하는 것이 골자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대부분의 AI 산약개발사는 특정 질병 타깃을 찾아 이를 억제하는 약을 디자인하는 방식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며 '온코크로스는 약물의 전사체를 분석해 이 약물이 어떤 질환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세부적인 목표설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직 국내사 중엔 없는 사업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국 AI 신약개발사인 리커전 정도면만 중요 플레이어로 주목받는다.
임상1상 전 단계에서 해당 물질에 대한 최적의 적응증을 찾고 바이오마커(약물효능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찾는
분야오 온코크로스 사업 범위와 비교해 앞단에 위치한 초기 진화모델임에도 사업의 희소성을 앞세워
엔디비아로부터 5000만달러의 투자유치를 받는 등 2조6000억원 규모의 시가총액 규모를 갖췄다.
김 대표가 상장을 결심한 배경 역시 회사 기술이 글로벌 수준에서 충분히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리커전이 제공하는 서비스 대비 후속 단계까지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는 데다 시판 중인 약물효능 극대화를 위한 병용약제 발굴도 가능하다.
승인된 적응증만 40여개에 다하는 세계 매출 1위 항암제 '키트루다'와 대사질환 영역으로 적응증확대를 모색 중인 비만신약
'위고비' '젭바운드' 등을 통해 그 가치가 증명된 영역이다.
김 대표는 '제약.바이오기업에 랩터 AI를 이용한 약물평가서비스 제공을 통한 사업은 물론 후보물질 단계에 대한
적응증 확장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파트너사 지위까지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코크로스는 이미 대웅제약과 동화약품, JW중외제약등 국내사를 비롯해 프랑스 4P파마와 스위스 알파몰 등
해외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맺으며 기술력을 입증 중이다.
특히 JW중외제약과는 2022년 초기 공동연구계약 이후 올해 4월 적응증 확장계약까지 하며 국내 신약개발사 최초로
후속계약을 성사시켰다.
플랫폼 우수성은 물론 국내 AI 신약개발사 중 유일하게 보유한 자체연구소와 동물사육시설 등을 통해
빠른 검증이 가능했던 것이 배경이다.
온코크로스가 상장 후 진화를 위해 준비 중인 사업은 AI플랫폼을 활용한 진단 분야다.
타깃은 정확한 종양 발생 시작점을 알 수 없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원발부위불명암이다.
암조직으로부터 전사체 정보를 확인해 원발부위를 찾아내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이미 이를 위한 전용 플랫폼인 '온코파인드AI' 개발을 완료했다. 정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