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 염원했던 챔피언을 달성해서 인지 체감상 평소에 비해 길지않았던 오프시즌을 뒤로하고 2024-2025 시즌이 드디어
개막했던 토요일이었습니다.
국내선수 전력자체는 건재했지만 포워드진의 핵심자원 두명이 모두 빠진상황과 2옵션으로 점쳐졌던 타일러 역시 가용할수 없는
상황인지라 졌잘싸 경기를 예상했지만 어찌어찌 이기면서 '승'으로 기분좋게 시즌을 맞이한 KCC였습니다.
승리요인1 - 팀 디펜스
공수의 핵심이었던 송교창, 최준용이 빠지면서 공격은 버튼을 중심으로 해도 결국 수비에서 무너질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수비부분에서 준비를 잘해왔던 부분이 가장 인상적인 경기였습니다.스타팅라인업에 김동현, 전준범이 포함된 새로운 라인업이
었는데 전준범은 아쉬웠지만 김동현이 정말 잘해줬던거 같습니다.아무래도 허훈의 전담수비를 염두하고 선택한 카드인거 같은데
허훈의 폼이 아직 올라오지않아서 일수도 있지만 김동현이 허훈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챔결과 같은 허훈의 퍼포먼스를 막아냈던게
승리에 주요했던거 같습니다.
더불어 약점으로 지적됬던 허웅의 수비도 이제는 평균보다 (아주)살짝 아래인 수준으로 올라와서 이제는 약점으로 꼽을만큼은
아니었던거 같고 바로 다음말하겠지만 시즌초반 무자비하게 털릴거 같았던 골밑수비도 이승현이 본인의 디펜스, 헬프디펜스를
잘해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팀전체적으로 수비가 잘되다보니 이게 상대의 턴오버로 이어지면서 승리에 도달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프시즌 버튼의 영입했을때 DB에서 뛸떄는 단신 외국인선수제도가 사라진 현제도에서 '버튼이 타팀의 장신포워드
센터 수비에서 과연 버텨낼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고 여기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물론 이승현의 헬프가
있었지만 버튼자체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수비를 보여주면서 가장 불안했던 용병매치업에서 임팩트를 보였던 경기
였습니다.
승리요인2 - 허웅의 클러치
작년을 기점으로 최고점에 도달했다고 보는 클러치 상황에서의 허웅의 득점이 오늘의 승리를 이끌었던 경기였습니다.이날경기는
KCC가 순간적인 모멘텀에 몰아치고 KT가 꾸준하게 추격하는 양상이었는데 4쿼터 중반에 2개의 3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고 사실상 마지막 공격상황에서 여지없이 들어간 3점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던 경기였습니다.
오프시즌 안좋은 내용으로 기사가 올라와 심난했을 허웅이지만 경기력에는 영향이 없었던거 같고 올해도 클러치상황에서
멋진 하이라이트를 보여줄 허웅을 기대할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승리요인3- 왕의 귀환 버튼
앞서 말하기도 했고 컵경기첫경기 이후에 간략하게 글을 쓰기도 했는데 버튼이 용병의 신장이 제한이 사라진 현제도에서는
DB만큼의 임팩트를 보이진 못할거라 생각했지만 완벽한 오판이었습니다.
공격에서는 물론 잘할꺼라 생각했지만 이정도로 잘해줄거라고는 생각치 못했습니다.40분 출전에 40득점이라는 볼륨과
효율에서 극강의 스탯을 보여줬고 2쿼터 퍼포먼스는 버튼타임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없는 경기력이었습니다.리듬감을 살린
돌파, 3점슛, 간간히 던지는 점퍼까지 누구보다 돋도였던 버튼이었고 앞서 말했듯 수비는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했고
수비이후 이어지는 트렌지션상황에서의 리드패스 역시 많진않았지만 개인적으론 좋았던 부분이었습니다.
40분을 뛰었기에 경기막판에는 살짝 지치는 기색이있었지만 이 부분을 허웅이 잘 메워졌고 어찌됬든 다음경기부터는
윌리엄스가 합류하기에 버튼의 퍼포먼스를 앞으로 KCC의 승리요인에 자주 언급할수 있는 부분이 될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팀디펜스가 좋았고 허웅, 버튼을 중심으로 공격이 되면서 승리할수 있었지만 불안감도 있었습니다.물론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겠지만 이날같은 40점가까운 득점을 얼만큼 유지할수 있을지, 벤치자원에서 정창영을 제외하곤 딱히
내세울만한 카드의 불안함(이근휘 ㅠㅠ), 수비가 좋았고 최소화 하긴했지만 KT가 추격할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오펜스리바운드
이후 이어지는 세컨찬스 실점 , 테크니컬 파울경고가 사라짐으로 불안해진 감독님의 퇴장 등 불안한 부분도 보였던 경기였습니다
다음경기는 LG인데 전력누구가 많은 시즌초에 하필이면 퐁당퐁당 월, 수, 금, 일 주중 4경기가 있는 상황인데 시작인 LG전이
여러부분에서 KCC의 현전력을 파악할수 있는 경기가 될거 같습니다.양준석과 돌아온 두경민을 김동현카드로 막을수 있을지
센터용병인 마레이를 상대로 버튼의 수비가 통할지 한 1시즌만에 리그 정상급 슛터로 발돋음한 유기상을 제어할수 있을지
볼만한 부분이 꽤 있는 경기이고 오늘 LG전까지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송교창, 최준용이 없는 시즌초의 경기도 기대할
만할거 같은데 정말 시즌초이기에 경기 향방을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나처럼 승리를 기대하면서 오늘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리뷰 프리뷰 잘봤습니다.
오늘의 버튼고는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요
결국 허웅 슛감이 승부를 결정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송교창, 최준용 폼 올라올 12월 정도 기대되네요.
최준용, 송교창, 외국선수 한명 없는데 KT를 이길줄은
KCC는 부상을 진짜 조심해야 될거 같아요. 송교창, 최준용선수가 적어도 11월말이 되어야 컴백할것 같고 2옵션 외국인선수 리온이 이제 합류할거니까...
시즌초라서 아직 각팀의 전력, 조직력이 완벽하지 상황에 승수를 쌓을 수 있을때 쌓아야 될것 같아요.
어제 정창영선수도 잠깐 나갔을때 아찔했습니다. 부상조심.
정창영선수도 고참이라 풀타임은 그럴거 같고 김동현, 이근휘, 전준범 등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장점을 부각시켜서 버티거나 해야 되겠네요.
일단 2옵션 외국인선수 리온이 맞는거죠? 홈페이지에 업데이트가 되어있는데....
리온이 버튼 쉴 시간 정도 확보하면서 높이에 힘을 더해줬으면 하는데...
그 옛날 모비스의 아이라 클라크처럼 나이들어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리온에게도 조금이나마 기대해야될것 같네요...
지금은 이승현선수가 시즌초니까 어찌어찌 버티겠지만 갈수록 수비에 과부하올거 같은데 빨리 최준용, 송교창이 돌아왔으면 하네요.
각팀 모두가 마찬가지겠지만 KCC는 시즌 초 더이상 부상선수가 나오면 시즌초에 힘들것 같아요.
4번진이 약해져서 한경기 한경기가 박빙이면 도리어 치고 올라가기 힘들어질수 있어요
최준용, 송교창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버티는지가 중요하겠네요. 이승현선수가 정말 중심을 잘 잡아줘야할 것 같습니다.
여준형이 잘해줬으면좋겠어요 지금은 답이없네요 믿을건 이승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