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시어머니가 전화를 하셔서는
이번추석에 울친정에 선물을 좀 보내고 싶다며..뭘하는게 좋을지 묻더라고요.
그래서 맛난사과정도면 될것 같다고 햇더니..
요즘 비가많이와서 과일은 믿을수가 없다며 고기를 좀 보낼까?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것도 괜찮네요 했지요.
이번 추석날 제가 당직이라..당직끝나고 바로 친정 내려갈 예정이라..
고기사가라고 돈을 주시면 제가 고기를 두어근사가면 되겠거니 하고 간단하게 생각했던거여요.
근데..아까 남편이 전화가 왔는데..
오늘 어머니가 횡성한우선물세트를 사서 택배로 보냈다는군요.
어제밤에 양재*나로*마트 가보니..한우선물세트가 40-60만원 선이더라고요.ㅠㅜ
명절에 시어머니께 10만원 드리는게 다엿는데..
이번추석엔 안드릴 생각였거든요.
(제가 얼마전에 분쇄기 사드렸는데..어머니가 돈 주시겠다는걸 추석선물로 생각하시라고 사양했거든요)
그런데..어머니가 너무 큰걸 울친정에 선물해주시는 바람에 조금 부담이 되네요.
분명 울 친정에서도 부담스러워하실텐데..ㅠㅜ
결혼한지 이제 1년 10개월 되었는데요.
시어머니나 시댁 어려워하지 않고..
진심으로 시어머니와 시댁식구들 좋아하고..
저 하고 싶은 말도 솔직하게 다 하고 지냅니다.
제가 평소에 울어머니를 너무 좋아하고 맘으로 잘해드리고는 있지만..
(걸어서 10분거리 사시는지라..자주 놀러가고싶지만..울남편이 저랑 둘이서만 놀고싶어해서 자주 못가요ㅜㅜ)
여기서 질문..
암튼..시어머니가 울친정에 선물하신거랑 상관없이..
저는 첨 제 계획대로 아무것도 안해드려도 괜찮겠지요?
에혀..
별걸다고민하네요..
첫댓글 예의라는게 있잖아요.. 오고가는 정이라는 말도 있구.. 작은거라도 하시면 어떨까요~?
갑자기 횡성한우가 먹고싶네요...
와..한우세트면 돈좀 들었을텐데..그래도 생각해주시니 넘 고맙겠어요..분쇄기 사주시긴 했지만..작은거라도 해드려야 할 거 같은 분위기인데요..신랑님과 함 상의해 보세요~
요즘시어머니같지않은분이시네여.. 바라기만할텐데.. 먼저생각해주시는점이 감사할것같아요 액수보단 정성 생각하지않으실까요? 그런따뜻한 시어머니이신것 같네요 ^^
진짜 부럽네요... 울 시댁은 진짜 그런거 할 줄 모르는데.. 저는 이제 친정에서 뭐 준비한다고 하믄 절대 반대 결사적으로다가 말린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시댁에서 받기만하고 울 친정에 베풀줄 모르니까 갖다주고도 기분 안좋더라구요..
친정에서 먼저 하시든지 시댁에서 하시든지.. 서로 주고 받으세용^^ 저희는 별개구용~^^
시어머니 넘 멋찌시네요.....그렇게 좋은거 해주셨으면 그냥 작은성의라도보여야한지않을까싶네요~
시댁에서 친정으로 보내신거니까 친정에서 뭔가 답례를 하셔야하는게 아닐까요~? 정말 시어머니가 좋은 분이신가봐요. 우리 시댁은 친정에서 명절때마다 뭐 보내도 돌아오는게 없어서 늘 친정에 미안한 마음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명절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했어요. 신랑두 친정에 절대 못하시게 하라고 당부하더라구요.
leah 님 친정에서 해드리면 될거 같아요~~leah 님은 처음 생각했던대루 하시고요~~^^
오고가는제 정인데 약간의 명절용돈 정도는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그나저나 시어머님이 정말 좋으신 분이시네요~복받으신듯~^^
제사 지내시라도 약간 챙겨드리세요 그럼 될듯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