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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AK-47(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
'AK와 드라구노프는 부품이 호환된다' 는 말은 역시 틀린 말이다. 같은 회사인 칼라시니코프 사에서 생산되긴 하지만 작동 방식, 설계자 모두 엄연히 다른 총이다. SVD는 HK416과 유사한 숏 스트로크 피스톤 방식이고, AK는 롱 스트로크 피스톤 방식이다. 총의 모양은 비슷해보여도 부품이나 탄환 호환이 전혀 안 된다. 다만 설계 철학은 비슷하다는 점에서 아예 다른 족보라고 할 수는 없다. 실전을 기초로 한 적절한 수준의 성능, 단순한 조작과 간단한 구조, 높은 신뢰성 등을 가지도록 설계된 점에서는 동일하다. 사실 드라구노프의 제작의도 중에 'AK-47로 훈련한 소련 보병이 재훈련하는 일 없이 저격병과로 전환하기 쉽게 한다' 라는 의도가 있는데 이 이야기가 와전된듯 하다. 작동 구조는 다르지만 정비과정 자체는 많이 비슷하다.
오히려 자스타바 M76/M91이나 루마니아의 FPK, 이라크의 타부크 저격소총이라는 총기가 AK-47과 족보가 같다. 그런데 이건 말 그대로 AK-47을 저격용으로 길이만 늘린 것이니 당연히 그런 것이다.
단 드라구노프에 부착되는 총검이나 조준경인 PSO-1(ПСО-1)같은 경우에만 유일하게 AK계열 총기들에 부착할 수 있지만 총검과 PSO-1는 부품이 아니라 장비이기 때문에 사실상 호환할 수 있는 부품은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베리에이션으로 Saiga-12와 AK-47이 호환된다는 설도 있는데 이 역시 틀린 상식이다. 애초부터 12게이지 산탄총인 Saiga-12와 소총인 AK-47가 종류부터가 다르고, Saiga-12의 원형인 Saiga 소총도 메커니즘만 AK-47로부터 따왔지 부품 구조는 거의 다르다.
당연히 AK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신뢰성과 생산 편의성이라는 장점을 얻기 위해 그만큼 희생한 부분이 있다는 것. 더군다나 AK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 설계된 총기인 만큼 그 시대의 설계사상에 따른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다.
탄자가 무거워 400m 이상의 거리에서는 탄도가 잘 유지되지 않아 명중률과 위력이 급감한다. 기계식 조준기가 정렬 오차가 큰 개방형이라 조준이 어렵기도 하고, 연사시 가스 피스톤의 진동이 크게 전달되어 체감 반동이 크다. 그래서 높은 명중률을 내기가 인체공학적인 총들에 비해 어렵다.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에서는 발사될 때마다 움직이는 부품의 질량이 무겁다. 총알이 격발된 뒤 가스압으로 노리쇠+가스피스톤을 밀어주면 이 때 반동으로 총구가 들리게 된다. 복좌용수철로 무거운 노리쇠+피스톤이 전진하면 그 충격으로 총구가 아래로 쳐지기 쉽다. 때문에 초탄이나 반자동으로 조준사격할때는 문제가 없지만. 연사를 하게 되면 간단한 물리법칙인 끌어 올리는 힘과 끌어내리는 힘이 서로 상쇄가 되면서 총이 아주 심하게 진동을 하게 된다.
물론 롱스트로크 피스톤을 채용한 총이 다 이런 문제를 겪는건 아니지만, AK-47의 개머리판이 총렬 축선과 일치되지 않을 뿐더러 약간 사선으로 되있기 때문에 진동이 더 크게 느껴진다.
이는 애초에 총알을 뿌리는 목적에 가깝게 만들어졌기 때문이고 일반적인 교전 상황에서는 큰 무리는 없는 편이다. AK의 대표적인 라이벌인 M16 계열은 그냥 총열과 방아쇠 등만 조금 손보면 거의 저격총 수준의 물건이 되는데 AK는 DMR 용도로도 드라구노프라는 별도의 총을 아예 따로 만들어야 했다는 점에서 개념상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다. 본격적 저격용인 SR-25 계열도 드라구노프와 달리 튠업한 M16에 가깝다. 물론 FPK나 자스타바 M76처럼 AK 기반의 저격총도 있으나 이건 탄약도 다르고 설계부터 손대는 것인지라 비교할 수 없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소련은 이후 개량에 개량을 거치면서 소염기, 개머리판 각도 같은 설계 개선을 통해서 해결하였다. 본질적으로 기관총도 아닌 돌격소총 플랫폼으로 자동 사격을 하면 명중률, 집탄률에 손해를 보는 건 피할 수 없다. 자동으로 갈겨도 잘 맞는 총을 원하면 개인화기가 아닌 50구경 기관총이나 발칸포 등 공용화기를 찾으면 된다.
총몸덮개
총몸덮개가 위로 열리는 방식이다. AK 상부 총몸은 엄밀히 말하면 초대형 먼지덮개이다. 게다가 고정이 복좌용수철 경첩과 하부 총몸으로 버치는 걸쇠로 버티기 때문에 총몸덮개와 총신 내부에 미묘한 유격이 존재하게 되었다. 이는 어느 정도의 이물질 정도는 버틸 수 있는 여유공간이 되기도 했지만 단단하게 제대로 고정되는 것이 아닌지라 여기에다가 조준장치를 달게되면 유격으로 인한 진동으로 영점 유지가 안되게 된다. 이 문제는 먼지덮개와 아래총몸에 요철로 결합부를 파서 레고처럼 결합하게 하면 해결된다. 아니면 m16처럼 잠금핀을 넣던가. Ak12에는 이 개선법이 적용되었다.
여기에서 파생되는 문제점들이 몇몇 있다. 2021년 현재 칼라시니코프는 총몸덮개가 일반 AR처럼 일치한 상당히 자본주의적인 냄새가 풀풀나는 AKV-521을 출시했다. 군필자들은 M16, K2 소총을 보면서 동질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래서 총몸 하부에 사이드레일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총몸과 일치하지 않고, 외부에 장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레일과 총열이 일체화 되어서 나오는 AR에 비해 영점이 틀어질수 있다는 미묘한 가능성이 있지만, 그 드라구노프 저격소총에도 사이드레일로 스코프가 장착되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심하게 문제가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총몸 덮개에 있는 레일이 고정이 아무리 튼튼하다고 할지라도 일단 분리가 되는 부품이라면 조금이라도 영점이 틀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문제는 총기 외부에 추가적으로 레일을 부착하는 방식의 총기들이 가진 공통적인 단점들로 보인다. 미국이 개런드소총을 DMR로 개수해 쓰다가 아예 퇴역시키고 AR기반 DMR을 도입하는 한편 러시아도 프리플로팅 배럴 레일 통짜 업그레이드 된 모신나강 소총 을 제조 하는건 이유가 있다.
그래서 AR-15 플랫폼의 경우 레일이 아예 깎아서 만든 일체형으로 출시가 되며, 또 AR-15들은 윗총몸이 분리되는 구조가 아닌 아랫총몸이 분리되는 구조를 택하고 있다. 총몸덮개가 요동치는 영상 러시아도 총몸덮개가 분리되는 구조가 아닌 아랫총몸이 분리되는 기종도 만든다. 이런구조라면 아무리 사이드레일, 총몸덮개 등의 부품들을 튼튼하게 만든다고 해도, 분해조립할 때마다 영점을 다시 잡아야 한다.
기계식 조준기 문제
윗총몸 진동 때문에 가늠자가 다른 소총들보다 훨씬 앞쪽에 달려있는데, 가늠쇠와 가늠자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조준선 정렬 시 오차 범위가 커진다. 그리고 가늠자가 개방형, 가늠쇠도 개방형이라 사실상 권총 조준기와 비슷하다. 그래서 장거리 표적을 조준하기에 불리하다. 그런데 만들어진 시대가 워낙 옛날인지라 정작 가늠자가 장거리 사격용 탄젠트식이다. 아래의 짤이 가늠자/가늠쇠 정렬 오류의 사례들인데, 단순 개방형 가늠자/가늠쇠를 채택해서 이 오류들이 나기가 더 쉽다.
미세한 틈으로 조준기를 보면 색상이 비슷해서 가늠자가 잘 안 보이므로 가늠쇠에 색칠을 하기도 한다. 권총에도 자주 쓰이는 방식이다. 덕분에 AK를 처음 쏘는 사람들은 이질적인 조준 난이도로 인해 완벽한 은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오죽하면 M16처럼 조준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사제 폐쇄형 가늠자/쇠가 출시될 정도다. 사진은 게임이지만 실제로 "Ak ring sight"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시판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가늠쇠라도 원형으로 만드는 건 모신나강 시절에도 쓰이던 방식이다.
확장성
애초에 장거리 정밀사격 같은 걸 별로 고려하지 않은 총이다 보니 동시대에도 웬만한 소총에는 스코프 달 자리 정도는 준비해뒀던 것에 비해 AK에는 별도의 악세사리나 스코프를 붙일 자리를 만들지 않았다. 1954년에야 일부 AK의 왼쪽 총몸에 가공을 해서 총몸 위쪽으로 연장대를 올려 스코프를 달 수 있는 일종의 홈을 만들게 되는데, 이 경우 총몸덮개를 열려면 스코프를 떼어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다. 또 총몸덮개가 위로 열려 고정이 확실하지 않은 구조와 짧은 총열덮개라는 특성상 피카티니 레일이 대세가 된 시대에도 레일이 좀 어설프게 장착된다. 이런 점은 AK-12 같은 최신 개량형에서 개선이 된다.
비인체공학적 설계
구시대 총답게 설계 자체도 인체공학적인 면은 일절 배려하고 있지 않은채로 만들어져 있다는 점도 문제다. 칼라시니코프는 다른 설계사들 처럼 총기를 현대적으로 매끄럽게 만드는데 전혀 관심없었고 그런 겉치레에 치중하는건 반소비에트적이라 생각했다. 첫째로 조정간이 생산성을 위해 부품을 줄이려고 안전장치+약실덮개를 겸하는 관계로 조정간까지 덩달아 크다. 게다가 손가락에서 먼 위치에 있기 때문에 파지 자세를 바꾸지 않고 조정간을 바꾸기가 힘든 데다 번거롭다.
총열덮개가 짧다는 점 역시 광학장비 장착과 전술사격 파지법을 고려하면 문제가 된다. 즉각 기동사격을 위해서는 총구와 가까운 곳을 움켜쥐고 엄지로 총열을 눌러주는 씨 클램프 파지법을 취해야 직관적인 조준과 반동 제어에 유리하다. 그런데 AK는 총열덮개가 짧고 가늠자가 아예 총열덮개에 달려있어 이렇게 잡을 여유 공간도 좁고 순정 조준기로는 조준이 안 된다.
게다가 수직손잡이를 달아도 탄창을 걸어서 끼워야 하는 특성상 탄창 움직일 공간은 남기고 앞쪽으로 달아야 한다. 광학장비 역시 윗총몸 진동 때문에 옛날 식으로 사이드 마운트에 달거나, 총열덮개를 레일 있는 물건으로 바꿔서 앞쪽에 달아야 한다. 이걸 다 고려해서 악세사리를 달면 또 씨 클램프를 할 공간이 더더욱 안 난다. 그래서 AK를 사용할 땐 현대 사법을 쓰는 사수들도 엄지를 총열 위에 얹지는 않으며, 손 위치 역시 순정 AK를 잡을 땐 적당히 타협한다. 루마니아에서는 이 문제 때문에 옛날부터 총열덮개에 수직손잡이를 합쳐서 찍어내고 있다.
유럽식 탄창멈치, 걸쇠식 탄창
탄창을 끼우는 방식도 AR 계통과 다르다. 방아쇠 앞쪽에 탄창멈치가 있어서, 탄창을 교체하는데 상대적으로 시간이 좀 더 걸린다. 게다가 AR 계통 및 현대 소총들은 그냥 탄창을 아래에서 위로 밀어넣으면 자동으로 물리는 반면, AK는 정확히 말하자면 탄창을 기울이고 걸쇠에 걸어서 끼운다. 전형적인 20세기 유럽식 설계다. 탄창 걸쇠가 있어서 탄창을 그 부분에 먼저 갖다대어 맞물리게 한 뒤 위로 밀어올려야 제대로 재장전이 되는데 빠른 교환을 하려면 연습이 꽤 필요하다. 게다가 정작 총은 신뢰성이 높은데 순정 AK 탄창이 신뢰성이 떨어진다.
그래도 탄창 구조만큼은 AK가 지금도 호평받는 이유이기도 한데, 조금 느릴지라도 걸어서 끼우기만 하면 탄창이 빠질 리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AK를 잡기 쉬운 초보자들은 긴장해서 장전시에 실수를 하기가 쉬운데, 웬만큼 바보가 아닌 이상 탁 걸어서 착 끼우면 장전이 완료된다는 건 장점이다. AR계통은 애매하게 탄창을 꽂으면 미끄러져서 탄창이 빠질 수도 있고, 그걸 막는다고 탄창을 툭툭 치거나 확실히 세게 꽂다보면 시간이 조금 소요되는 건 마찬가지다. AK 탄창멈치 역시 오른손을 쓸 필요 없이 왼손만으로 건드리거나 아예 새 탄창으로 쳐버릴 수도 있어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한다.
노리쇠 후퇴고정 기능 부재
유럽식 걸쇠 탄창멈치를 쓰는 총들은 많지만, AK가 서방제 총기와 엄청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노리쇠멈치가 없기 때문이다. 멈치만 없는 게 아니라 노리쇠 후퇴고정 기능 자체가 없다. 이 때문에 AK 최초/신속 장전시에는 무조건 장전손잡이를 조작해서 약실을 채우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오른손으로 장전손잡이를 당긴 채 잡아주고 왼손으로만 탄창을 가는 이라크식 장전법, 전술 재장전이고 신속 재장전이고 가리지 않고 탄창을 끼웠다면 무조건 장전손잡이를 당기는 중동식 장전법 등등의 테크닉들이 나왔다. 노리쇠 후퇴고정이 안 되니까 총이 비었다는 걸 약실 까보기 전에 알 도리가 없다. 그래서 일단 장전하면 무조건 약실부터 채우고 보자는 것이다.
철판 프레스 총몸의 내구성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AKM부터 총몸을 절삭가공에서 프레스로 바꾼 이후로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떨어지게 되었다. AKM은 초기형 AK47과는 달리 철판으로된 총몸과 총열을 이어주는 트러니언을 삽입한 후 각 부품들을 고정시켜주는 리벳을 박아서 반들어지는데 장기간 사용하면 트러니언에 금이 가거나 리벳이 헐렁해지면서 안전성에 문제가 생긴다. 초기형 AK47이나 AR15 계열 총기들은 총몸 전체가 단단한 쇳덩어리 내지 알루미늄 합금이라 총열과 부품만 교체해서 계속 쓸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단점이다. 그래서인지 민수시장에서는 절삭가공 방식으로 만들어진 AK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아니! 내 총은 괜찮네!"
어쨌든 본 소총 자체가 대단히 심플해서 부가적인 액세서리는 필요없는듯 하지만, 실제로는 꽤 있다.
단지 악세사리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라면 몇가지가 있는데...
먼저 AK가 유입된 경로를 보면 서플러스 시장을 위주로 시장을 형성하다가 정석적인 총기 시장으로 편입된 과정이 있었다. 이 서플러스 시장이란게 좀 특이한데, 대개 이시장을 통해서 총기를 구매하는 경우 돈이 없어서 비싼 총을 못사는데 총은 하나 사고 싶은 사람들이거나, 말그대로 큐리오 렐릭(골동품) 개념으로 수집하는 콜렉터이거나 이쪽 총 자체에 뭔가 매력을 느끼는 3종류였는데, 당연하지만 3번 영역은 적극적인 개조파가 되는 경우고 1번과 2번 영역은 "원형보존"을 생각하는 쪽이 된다. 즉 총기에 대한 접근각이 다른 셈.
다른 하나는 문화적 코드인데, AK자체가 일종의 "빈자의 저항"을 생각나게 하는 코드이다 보니까 AK업글이란게 일종의 "양아치짓" 쯤으로 생각되는 경향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다른 이유로는 투자 비용대비 성능이 과거엔 시원치 않았던 점도 한몫 한다. 그러나 점점 악세사리가 다양화 되고 AK의 품질이 올라가면서 개조해 보니까 쓰기 좋더라.. 라는 개념이 대두되면서 점점 현대화 되는 추세.
허나 그럼에도 아직까지 AK의 대세는 "AR화" 하는 것보다는 클래식한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쓸수 있는 옵션은 다 쓸수 있는 쪽을 바라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AK-47과 함께 채용 된 전용 총검이다. 양날이며, 기존 총검들과는 다르게 장착이 총구 앞 부분에 끼우고 총열 부분에 자체 탄성으로 고정 시킨다.
AKM이 나오면서 새로 만들어낸 총검이다. 기존 6H2의 내구성과 자체 탄성으로 고정하는 기능에 문제가 있었는지 AKM으로 넘어가서 다시 기존 총검들 고정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북한군이 58식 보총에 아직까지 같은 타입의 총검을 사용한다. 칼집과 결합하여 철조망을 절단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러한 다용도 총검의 개념은 미국의 M9 총검에 영향을 끼쳤다.
AK-74가 나오면서 새로 만들어낸 총검이다. 다른 AK 총검들과는 다르게 검은색으로 도색했고 멜빵고리를 위한 후크도 없는 게 특징이다. 주로 AK-74나 AK-100 시리즈에 부착한다. 참고로 이 중에서 전간기 시기의 총검이나 양손검처럼 엄청나게 긴 칼날을 가진 바리에이션도 있으며 심지어는 이 긴 총검도 착검이 가능하다. 사실 착검을 할 때에는 총과 총검의 돌기가 서로 맞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날의 길이는 크게 상관이 없긴 하다.
한편 이와 별개로 H567로 시작하는 또 다른 AK 총검 시리즈도 등장했다. 이 총검의 특징이 있다면 (6H2를 제외한) 기존 AK 총검들은 착검 시 날이 위쪽으로 향하는데 이 총검은 착검하면 날이 아래쪽으로 향한다는 것이다.
상술했다시피 사이드 마운트 레일이 탑재된 AK계열 소총에 PSO-1를 비롯한 여러가지 조준경을 부착할 수 있는데 총몸에 부착된 사이드 레일의 종류에 따라 AK용과 SVD용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부착된 사이드 레일을 SVD용을 교체하면 SVD용 조준경도 부착할 수 있다.
PSO-1외에도 PSO-3, PUO-1, P88-4, 1PN106, PKS-07, NSP-3등의 조준경들도 부착할 수 있고 심지어는 RPG-7의 조준경인 PGO-7도 부착할 수 있다. 재밌게도 반대로 일부 AK 야간 스코프들도 RPG-7에 부착할 수 있다.
피카티니 레일이 상용화된 오늘날에는 PSO-1같은 조준경 대신에 레일 마운트를 부착하고 그 위에 또다른 레일 부착용 조준장비를 부착하기도 한다.
AK-47이 만들어졌을 때에 구소련에서 개발된 AK-47용 유탄발사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AKM이 등장한 뒤에 GP-25계열 유탄발사기가 개발되어 AKM에 부착하는 유탄발사기로 채용되었고 나중에는 BS-1과 GSN-19같은 소음 유탄발사기도 개발되어 채용되었다.
간혹가다 이란이나 베네수엘라 같은 곳에서 AK-47에 M203을 붙여놓는 기괴한 조합을 국가단위로 저지르기도 한다.
AK의 총기 손질도구는 'Penal'(Пенал) 이라고 부르는 500원짜리 딱풀만한 크기의 금속제 용기에 담겨 AK 개머리판에 수납되는데, AK 총열 아래에 수납되는 총기 수입봉과 함께 사용한다. 그리고 이 총기 손질도구들은 용도가 다양한데, Penal 이라는 물건 자체도 다앙한 용도로 사용할수 있다.
개발자 칼라시니코프는 소비에트 연방의 영웅으로 칭송받았다. 일부에서는 사회주의권이라서 제작자에게 부가 돌아가지 못했다고 주장하나, 어차피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설계자의 지적재산권은 회사에 귀속되기 마련이다. 더욱이 소련이 카피레프트 정신으로 AK소총을 뿌려서 퍼진거지, 제값을 받았다면 이렇게 성공했을지 모를 일이다. 실제로 AK 소총의 대다수는 라이센스 계약이 만료되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만든 중국산이다. 이 때문에 정품 업체인 이즈마쉬가 파산할 뻔했다.
위 문단에서 지적한 주장과는 달리, 소련 정부는 칼라시니코프에게 온갖 훈장과 여러가지 혜택을 지급하고 높은 대접을 해주었다. 소련이 해체된 뒤에는 러시아 정부에서 명예 장군 직책을 수여받고 사회적으로도 애국자로 칭송받으며 편히 살았고 본인도 부를 얻는 것에는 그리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한다.
한때 M16 소총의 개발자인 유진 스토너와 함께 서로가 개발한 총을 들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AK-47 VS M16은 유명한 논쟁거리이다.
Discovery에서 세계 최강의 보병무기 1위에 뽑힌 적이 있으며 인류가 만들어낸 최고의 무기 2위에 뽑혔다.(1위는 바로 인간) 1위가 그냥 상징적인 의미로 인간을 뽑은거라 별 의미가 없으니 사실상 최고의 무기 1위로 뽑아준거나 마찬가지. 한 군사 전문가는 100명의 민간인을 AK47로 무장시키면 역사가 바뀐다고 술회하기도 했는데 이는 1989년 찰스 테일러가 이끄는 100여 명의 오합지졸들이 라이베리아 정부를 전복하는데 성공한 것을 두고 이르는 말로 보인다.
해리 터틀도브(Harry Turtledove)의 대체역사소설 <남쪽의 총(Guns of the South)>에서는 AK-47을 들고 남북전쟁 시대로 돌아가서 남부군을 돕는 남아공 극우 백인우월주의자 일당이 등장한다. 물론 그 백인우월주의자 조직은 남부연합 정부가 개념차게 돌아간다고 정부한테도 깽판쳤다 물량으로 털렸다.
Discovery에 나왔던 영국의 무기 전문가 曰 "AK47은 단지 300m 내에서만 세계 최강일 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병전은 서로가 보이는 3~500m 내에서 벌어진다."
역시 Discovery 채널의 무기 다큐멘터리인 Future Weapons 시리즈(국내에선 <미래의 무기들>이란 제목으로 방영)에서 설명역을 맡아 밀덕들 사이에선 꽤 유명한 네이비 씰 출신 퇴역군인 리처드 매코위츠(Richard Machowicz. 2017년 사망)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만든 개인화기 Top10을 다루는 영상에서 AK-47이 6위에 선정되자 "이 녀석이 6위라고요? 아니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겁니까?"라며 시청자들에게 따지기도 했다.
칼라시니코프에서 아들과 함께 근무하기도 했다. 러시아군의 기관단총인 PP-19가 바로 이 아들의 작품이다.
총에서 노래가 나오도록 AK-47의 탄창에 꽂는 MP3가 존재한다. 제작자는 평화를 기원하면서 만든 물건인데 역시나 그다지 팔리지 않은듯 하다. 이걸 쓸만한 사람이라면 민간인인데 민간인이 뭐가 아쉬워서 MP3를 듣고 있을리 없고 군인이야 은밀함이 생명인데 이런걸 쓸리가...
또한 AK-47을 서방에서는 구하기 힘들었던 60년대 후반까지도 영화에서는 StG44가 종종 AK의 대역을 맡았다. 냉전이 끝나기 전 까지는 오리지널 러시아제 AK가 아닌 동유럽 국가들의 수출형 AK가 쓰이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진짜 광고는 아니고 컨트롤암스(controlarms)라는 단체에서 만든 공익광고로 마지막에 자막으로 무기는 통제되지 않으며 무기거래를 줄여야 한다는 자막이 나온다.
그 특유의 투박한 외형에 매료된 사람들이 많아서 왠지 개조를 하면 싫어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하지만 원조 사용자인 러시아 내에서조차 AK-12처럼 현대화된 버전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 갈수록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구촌 소총으로 불러도 손색없는 총이건만 정작 제작사는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불법 복제 때문이라거나, 새 것을 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뛰어난 내구성때문이라는 반응들이 많다.
왠지 이런저런 분야에서 바퀴벌레 못지 않게 어처구니없이 많은 물량과 (특히 경쟁작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 업계 제일의 내구성이 검증된 물건은 XX계의 AK-47로 소개하는 것이 암묵의 룰이다. 짝퉁이나 마개조가 많다거나 약간 투박해보이는 디자인이라면 더욱 금상첨화. 로켓, 우주선계의 AK-47이라던가 AK-47과 최강의 조합을 자랑하는 트럭계의 AK-47도 있고 오토바이계의 AK-47, 스마트폰계의 AK-47, 볼펜계의 AK-47, 샤프계의 AK-47 등이 그 예.
여담이지만 과거 NBA에서 뛰며 올스타에도 한번 선정된 적이 있는 농구선수 안드레이 키릴렌코는 이름의 약자 AK와 등번호 47을 쓴다는 것, 그리고 러시아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AK-47이란 별명으로 불렸다. 우연이지만 키릴렌코의 출생지는 이젭스크 시인데, 이곳은 AK-47이 사상 최초로 대량제조된 곳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당시 조선인민군은 AK시리즈 소총을 사용하지 못했다. 초기형인 AK-47은 절삭가공 기법을 사용해 생산성이 그리 뛰어나지 않아 50년대 초기에는 소련군 전체에게 무장시키기에도 바쁜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타국군에게까지 보급할 여력은 없었다. 실전 테스트를 위해 몇 정 정도는 한국전쟁에서 써봤을 수는 있지만 이를 일반 국군 장병들이 식별해 내기란 불가능하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AK-47 모형. . 러시아의 Yuri Deulin이 제작한것으로 무려 길이 1mm다. 당연히 실제로 발사가능한 총기는 아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작은 AK-47모형도 존재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서 AK-47을 소재로한 예술품 17선을 뽑았었다.
그중 몇가지 예시를 들면 돈으로 도색된 AK-47, 가시돋힌 AK-47, 꽃과 보석으로 장식된 AK-47, 채프먼 형제(?)가 제작한 '음/양' 시리즈 - AK-47 모형을 들고있는 코가 음경으로 된 남자아이 조각상, 엔트로피 AK-47이라고 AK-47을 가루로 만든 예술작품도 있다. 이것 말고도 도자기로 제작된 AK-47이라든가 봉제 AK-47이라든가 AK를 소재로한 예술품들은 구글링하면 꽤 많이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AK 예술품들 상당수는 반전주의적 메세지를 담고 있다.
러시아의 하르드바쓰 아티스트인 DJ Blyatman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곡제목을 짓는데, 그러다보니 Kalashnikov라는 곡을 발표했다. 뮤직비디오 내용은 방독면 쓴채로 괴생물의 숙주가 된듯한 사람이 인체조직으로 만들어진듯한 AK-47을 들고 기괴한 풍경을 누빈다는 내용인데, 작곡가의 뮤직비디오 특성상 굉장히 그로테스크하므로 감상시 주의할것.
미국의 Brandon Herrera라는 건스미스는 AK-47의 구조를 사용해 대물저격총을 만들어냈다(...) 이름은 AK-50. 발사는 성공했으나 안정성 문제로 개발을 잠시 보류한다고.
AK-47이 최강이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을 낚기 위해 이런 농담들이 나왔다.
AK-47 프로토타입은 완전무결한 신의 무기이자 항성간 폭격 병기이다. 중동이나 다른 곳에서 쓰이는 AK47의 위력이 프로토타입에 비해 안드로메다와 지구 사이의 광년 수준으로 현저하게 낮은 것은 그 사람들이 AK-47을 본딴 라이터 기념품의 메커니즘을 그대로 차용했기 때문이다.
사실 AK-47은 "All kill in 47 seconds" 의 약자, 즉 상대가 누구인지간에 "47초 내에 모두 죽인다" 라는 뜻이며 이게 너무 강력하기에 차기 소총은 AKM, 즉 "All kill in minute", 그러니까 60초(1분)내에 죽일 수 있는 다운그레이드판으로 만든 것이다. 또한 AKM도 너무 강력하기에 다시 다운그레이드판인 AK-74(All kill in 74seconds)을 만들었다. 서방측으로 수출되는 버전은 AK-100 시리즈이다. 그리고 AK-47은 AK-12로 업그레이드되어 "All kill in 12 seconds" 이다.AKMS는 All kill in minute or second라는 뜻.
그러자 문제가 발생했다. 너무 강력한 나머지 인질극 상황에서 인질들 까지 All kill하는 상황이 나오자 All kill soldier 이라는 AKS버젼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F=ma 공식의 'ma' 는 '마' 로 읽을 수 있는데 AK를 QWERTY 자판에서 한영키를 바꿔 입력하면 '마' 가 된다. 고로 우주의 모든 힘이 AK에 담겨 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주요원인은 어떤 멍청한 사냥꾼이 자기가 든 총이 마47 프로토타입인 걸 모르고 사냥에 나섰다가 사슴 한마리를 보고 격발… 차원과 차원을 넘나드는 진동에 체르노빌의 냉각기가 버티지 못하고 마침내 파열하여 이런 사태가 일어났다.
그런데 이미 2000년도에 AK-9이 나왔었다. 완성품은 나왔지만 어째서인가 추가생산도 제식사용도 수출도 안하고 있는데… 그 대신 러시아군은 2012년에 AK-12를 제식으로 채용할 것을 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