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또 "자유민주주의라는 우리의 헌법정신,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제도와 질서가 성경 말씀에 담겨있다"며 "진실과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헌법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https://v.daum.net/v/20230409170737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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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고 전하면서 “헌금 전액은 저출산 극복 노력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세계일보)
https://v.daum.net/v/20230409213238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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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1. 저기요... 성경에 나온 정치체제는 이상적 신정체제(모세와 여호수아 및 판관들의 통치기)내지 왕정체제(등장은 하지만, 엄격하게 보면 성경은 왕정을 그리 긍정하지 않음)이고, 공화정은 나오지도 않아요. 또한 정치이념으로는 평등적 신본주의만 존재할 뿐, 자유민주주의는 나오지도 않고요...
감상2. 지금 “진실과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를 당신네 정부가 제대로 척결하고 있나요? 조국 가족들 재판이랑, 당신네 장모랑 영부인이며 국힘쪽 사람들 재판 한번 비교 좀 해봅시다.
감상3. 대통령실의 말은 마치 자기들이 헌금 수납처인 것처럼 말한다는 차원에서 틀렸습니다. 저 말은 헌금을 받은 영락교회 또는 부활절 연합예배 주최측 관계자가 할 말이지, 낸 사람이 할 말은 아니죠;;;
물온 헌금 중에 어떤 목적으로 써달라고 내는 목적헌금이 있습니다만, 말을 할 거면 이렇게 해야합니다.. “대통령 부부 내외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써 달라며 헌금을 봉헌했다.”
대통령실 공보 담당자의 작문 실력이 떨어지는 것인지, 실제로 헌금 사용처는 우리(대통령실)가 정한다 이런 마인드인지, 어느 쪽이든 걱정스럽네요.
감상4. 헌금낼 때 여러 방식이 있습니다만, 보통 헌금함에 넣는 방식을 택할 때에는 예배당에 입장하면서 내게 되어 있습니다. 헌금함 글씨는 입장하는 사람이 보게 적혀 있죠. 지금 대통령은 정반대 방향(예배당을 퇴장하는 방향)에서 헌금을 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일부러 헌금함 글씨가 나오게 연출사진을 찍고 있는 거죠. 어째 이번 정부는 쇼를 해도, 이렇게 작위적인 쇼밖에 못하는지...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암튼, 교리도 정해주시고, 헌금 사용처도 지정해주시는 위대한 “최고지도자” 윤석열 대통령 각하! 참 대단하십니다.
첫댓글 하루하루 레전드 갱신이네요 ㅅㅂ…
코바나의 이벤트 수준이 참….
저기가 또 서북청년단 그자체나 다름 없는 곳이죠.
조심스러운 게, 영락교회 교인들 중 서북청년단 멤버가 나왔다는 주장과 영락교회 차원에서 서북청년단을 만들었다는 주장은 얼핏 생각하면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것이냐라는 차원에서 아주 중요한 차이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서술이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전자의 주장은 확실한 데, 후자의 주장은 현재로서는 물증이 없어서 확언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경직 목사 회고록에도 전자의 내용은 나오지만, 후자의 증거는 나오지 않았거든요. 확실히 이 문제는 한국현대사의 아주 어려운 숙제 중 하나입니다.
@Alyosha 영락교회가 그런 곳이군요.
4.3 추모식엔 안가고, 영락교회에 방문했다는 거에서 할말은 다 했군요.
이제 5.18은 건들기 힘드니 좀 더 오래되고, 만만한 4.3 사건을 이제 타겟으로 했나보군요.
@Chagall 애초에 영락교회가 남북분단 직후 38도선 이남으로 내려온 평안남북도 출신 기독교인 주축으로 구성된 피난민 교회였어요. 그들도 사실 소련군과 북조선노동당으로부터 신체적, 사회적, 경제적 탄압을 받았기에 아픔과 증오감이 컸죠... 문제는 그들이 이남에 내려온 상황에서 그들의 분노와 한을 폭력적인 방식으로 표현했다는 것, 그것이 통탄할 일입니다...
야
천공이나 어째 해봐라
...네다음 ... 천공 제자님 부인떼선 구약 다외우기 언제 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