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Beethoven / Piano Sonata No.8 in C minor, Op.13 "Pathetique“
이 곡은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는데, 무엇보다도 이전 시대의
음악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긴장감과 강렬함이 표출 되기 때문 이다.
그래서 [비창 소나타]는 베토벤이 최초로 드러낸
드라마틱한 자신의 모습 이며,
어둡고 침침하며 비극적인 분위기가
지배하는 최초의 심리주의적,
표현주의적 피아노 소나타로 기록 된다.
어떻게 보면 "바그너"에 의해 활성화 된
순환주제의 개념이 바로 이 작품 에서,
엿보이기 시작 했다는 점에서 또한 혁신적 이다.
그리고 하이든, 모차르트가 완성한
느린 서주와 활기찬 알레그로 - 느린 아다지오
- 빠른 론도라는 특징적인 3악장 구성을 채용 했지만
그 안에서 베토벤은
극적인 다이내믹과 비장함의 극대화 라는
새로운 심리적 표현력을 만들어 냈다.
이 점도 [비창 소나타]를 특징짓는
창조적 에너지의 산물이라 말할 수 있다.
한편 [비창 소나타]의 조성은
[운명 교향곡]과 같은 C단조 이다.
베토벤이 좋아했던
이 어둡고 비장한 C단조는 [5번 소나타]와
마지막 [32번 소나타]와 더불어
총 세 곡의 피아노 소나타 에서 사용 되었다.
◆ 1악장 (Grave - Allegro di molto e con brio)
이 악장은 하이든 교향곡의 형식을 인용한
장중한 서주가 붙은 악장 이지만,
그 내용의 깊이와 시적 감수성에 있어서
베토벤의 개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비장한 무게감과 위력적인 에너지감이
휘몰아치는 1악장은
소나타 형식의 설계에
밑거름이 된 역사적인 악장이 되었다.
◆ 2악장 아다지오 칸타빌레 (Adagio Cantabile)
슬프지만 아름다운 멜로디가
처연함을 더하는 악장.
베토벤의 ‘월광’ 1악장의
아름다움에 비견할 만한 악장 으로서
영화음악과 팝, 락, 힙합, 재즈를 넘나들며
즐겨 사용될 정도로
친밀성이 강한 악장 이다.
우울하고 염세적인 느낌이
기저에 깔려있는 절묘한 상상력을 자아낸다.
◆ 3악장 론도: 알레그로 (Rondo: Allegro)
노스탤지어를 자아내는
열정적인 1주제의 멜로디와
목가적인 청량함을 머금은
중간의 에피소드가
상호 시너지 효과를 고조 시키다가,
마지막 짧고 드라마틱한
코드의 하행 아르페지오와 함께
이 작품 특유의 극적인 박력은 최고도에 이른다.
참고로 차이코프스키 비창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교향곡 이지만
" 베토벤"의 비창은 피아노 소나타 로서 피아노 독주곡 이며,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비창은
음악이 감동적이고 슬프지만
"베토벤"의 비창은 감동적 이고 슬프기 보다는
낭만적 이고 심각 하다는게 차이점 이다.
첫댓글 베토벤이 피아노 소나타를 32곡이나 작곡 하였고,
월광, 열정, 발트슈타인 등 여러곡이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8번 비창이 제일 마음이 듭니다.
중학교 시절 체르니 30 번까지 치다가
적성에 안맞는것 같아 그만 둔 생각을 하면서.....
오랫만에 클래식을 올려주셨네요?
잘듣고 갑니다.
선배님!
다녀 가셨네요.
학창시절 특히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을 많이 좋아 했었습니다.
이분의 " 베토벤 소나타 8번 비창''은 저의
힘든 시절을 위로 해주는 큰 역활을 했던 분 입니다.
이 좋은 계절에 선배님의 하루 하루가
행복 하시기를 바라면서.....
감사 드립니다.
솔체 호장님 ~
베토벤의 운명을 발해주듯 잔잔한 바다의
물결이 상쾌한 아침을 열어 주네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이나 월광 소나타곡을
들을때마다 귀로 들을 수도 없는데 이렇게 좋은
곡을 만들고 칠수 있을까 감탄을 했습니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 비창 "
올려 주셔셔 감사 합니다.
수정과 같이 맑고 아름다운 고운 음악 입니다.
언제 어디서 들어도 좋은 곡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Beethoven"의
이름을 들춰 내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특히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잊을수 없는
곡 입니다.
샛별사랑님!
어제는 비바람이 치더니 오늘은 잠잠한 듯 합니다.
건강 주의 하시고 좋은 날 보내십시요.
솔체님~
전율이 느껴지는 음악을 들으면서
커피 한잔 합니다
아침갖 안개 자욱했었는데
지금은 햇살이 내리 쬐네요
오늘도 더울 것 같습니다
전 클래식을 좋아해서 무조건 다 맘에 듭니다
아름다운 곡 잘 듣고 갑니다
행복한 가을길 되세요
이 작품 자체가 워낙 훌륭 하다보니
많은 피아니스트 들이 녹음을 했지만
정작 콘서트 장 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작품 이기에
많은 분들이 이곡을 높이 평가하는 가 봅니다.
어둡고 극적인 표현이 폭풍 같은
감정을 일으키는 베토벤의 작품은
그래서 유명한것 같고 들으면 들을수록
음악에 빠져 드는 기분 입니다.
주머니가 가난했던 학창시절 우리는
없는 돈을 털어 음악 감상실을 전전 했습니다.
시인김정래님!
행복 하게 들으셨다니 올린 보람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솔체님
음악 방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신 선곡
이십니다
클레식 중에서도 자주 들을수 있는 대중적인 곡은 아닌데요 그럼에도 다양한 장르에 음악들을 골고루 선곡 하시느라 언제나 수고가 많으십니다
감사 드리며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비창 들어 봅니다
새벽 걷기땐 잔뜩 흐렸던 하늘이 지금은 밝고 환한 얼굴로 비추어 주고 있네요~ㅎ
행복만 가득찬 오늘 되세요
고맙습니다
"5670 아름다운 동행" 처음 생길때
클래식방 , 가요방, 팝송방,따로 따로 있었습니다.
허나 그 세 방 중 유독 한 군데 방만
저조 했기에 통합을 해버려 지금은 한곳에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회원님들이 다 만족 하시지는 못하지만
간편하게 잘했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선배님 같이 응원 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여기까지 음악방이 건재하고 칭찬 받을수 있는 것 입니다.
학창시절 주머니 가벼웠던 때 "르네상스"라는 클래식
음악 감상실 에서 들은 기억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 음악이 훌륭한 것은 음악 애호가들은 다 알겠지만
세월이 지나갈수록 잊혀지지 않는 슬프고 낭만적이고
어떻게 표현 해야할지 .....
오늘도 좋은 날 보내시고 행복 하십시요.
솔체 회장님!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피아노 소리가 무서워요.
강하면서 조용하듯히
뭔가 튀어 나올것 같아서 겁나요. 하하하~^
덕분에 오랜만에 즐감하며 긴장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가람이님!
오늘 하루 일과는 잘 끝맺히셨는지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낭만적이고 애잔함이 가득한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언제 어디서 들어도 마음에 마음에 남아 있는
비장한 무게감과 위력적인 에너지감
그리고 염세적인 느낌이 깔려 있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곡을 즐감 하셨다니 올린 보람을 느낍니다.
좋은 계절에 멋진 날들 보내시고
생각했던 일들이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8번 비창이 제일 마음에 드시는군요.
전 예전엔 가벼운 음악만 좋아했서요.
저도 체르니 40번 시작하다가 싫증나고
힘들어 그만 두었는데...
에효..
지금 와서 후회하면 무었하나요?
오랫만에 바다 영상과 들으니 새로운 느낌이...
감사히 들어봅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선배님은 지금도 좋은 취미 생활을 하고 계시니 ...
많이 부럽습니다.
그리고 선배님의 출사 사진을 보면
사진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참 사진이 예쁩니다.
저야말로 잘 하는것 하나 만들어 놓지도 못하고
세월만 보낸것 같습니다.
이제 주변 정리 하면서.....
마지막 날이 오면 "잘 살다 가는구나"
소리 들으려고 노력 하고 살아 갑니다.
고마운 마음 가득 전 하며
좋은 날들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