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는 특유의 달큰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들도 가장 좋아하고 즐겨 찾는 음식이다. 불고기는 지역별 조리 방법에 따라 서울식, 언양식, 광양식으로 나뉜다. ‘서울식 불고기’는 궁중 수라 음식에서 시작된 불고기로, 얇게 썬 등심을 양념한 후에 버섯, 파 채 등과 함께 육수를 부어가며 전골 식으로 먹는 음식이다. 갖은 채소와 고기가 어우러지는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언양식 불고기’는 울산 언양 지역에서 시작된 불고기로, 고기를 얇게 다져 간장과 마늘 등을 넣고 버무려 숙성의 과정을 거친 후 석쇠에 구워 먹는 것이다. 양념에 재우는 과정을 거쳐 짭짤한 맛이 특징이며 두툼하게 구워 식감이 좋다. ‘광양식 불고기’는 전남 광양지역에서 시작된 불고기로, 소고기를 저미듯 얇게 썰어 내어 간장, 설탕 등으로 양념해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이다. 얇은 고기는 부드러우며, 숯불 향이 배여 고기의 풍미를 배로 즐길 수 있다. 오늘은 다양한 매력이 있는 불고기 맛집 5곳을 소개한다.
1. 임금님도 즐겨 먹었던 서울식 불고기, 마포 '옛맛서울불고기'
‘옛맛서울불고기’. 푸짐한 양과 맛으로 인근 직장인들이 회식 장소로 즐겨 찾는 곳. 슴슴한 양념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기 좋은 ‘소불고기’가 대표 메뉴. 버섯과 당면, 각종 채소가 어우러진 풍성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쌈 채소, 김치 등 밑반찬은 셀프 코너에서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식신 TIP]
▲위치: 서울 마포구 독막로 56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B/T 14:00 – 16:30), 월요일 휴무
▲가격: 소불고기 21,000원, 갈비탕 13,000원, 소등심 22,000원
2. 오리지날? 매콤하게? 소불고기의 변신, 동대문 ‘도깨비불고기’
불고기 전문점. 24시간 영업소. 동대문 본점. 메뉴로는 깨비불고기, 깨비 갈비살, 소갈비찜, 생삼겹살, 파전 등과 육개장, 우족 갈비탕 등의 식사류가 있다. 이수족발과 매장을 같이 사용해 족발, 막국수 등의 메뉴가 제공된다. 깨비불고기가 대표메뉴로 육수가 부어진 불고기 팬에 불고기와 당면사리 파채가 듬뿍 올려져 나오며 테이블에서 끓여 먹는 방식.
[식신 TIP]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43길 38
▲영업시간: 매일 10:30 – 24:00
▲가격: 깨비불고기 18,000원, 돌솥비빔밥 9,000원, 김치찌개 9,000원
3. 진짜 언양식 불고기를 만난다, 왕십리 ‘최영희언양불고기’
60년대 언양불고기 본토의 맛을 그대로 구현해낸 서울유일의 맛집. 1984년부터 현재까지 성업중인 곳으로 30가지 이상의 재료와 유린기 소스에 간장을 접목하여 맛을 낸 깊은 맛의 특제양념을 사용해 참숯에 구워내는 언양불고기와 칼칼한 국물 맛의 얼큰 소고기 전골이 대표메뉴다. 그 외,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폭 넓은 메뉴를 제공하며 후식까지 제공되는 점심특선 메뉴 또한 인기가 좋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성동구 무학봉28길 21
▲영업시간: 매일 10:30 – 22:30
▲가격: 언양불고기 17,000원, 전골불고기 17,000원, 한우육회 25,000원
4. 나들이객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남양주 와부 ‘덕소숯불고기 본점’
‘덕소숯불고기 본점’은 남양주를 방문하는 나들이객들에게 드라이브 코스로 소문난 곳이다. 식사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청국장, 참나물 무침, 달걀찜을 포함해 셀프 바까지 푸짐한 밑반찬이 돋보인다. 대표 메뉴는 뜨거운 달궈진 철판 위로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고기가 수북하게 담겨 나오는 ‘돼지 숯불고기’. 약한 불, 중간 불, 센 불의 세 가지 숯불에서 고기를 약 50번 정도 뒤집어가며 짙은 불 향을 입혔다.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기름기가 쪽 빠져 느끼함은 사라지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살아나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식사 후에는 매장 한 편에 마련된 공간에서 후식까지 해결하기 좋다.
[식신 TIP]
▲위치: 경기 남양주 와부읍 수레로 213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B/T 15:00 – 16:00, 월요일 휴무
▲가격: 돼지숯불고기 1인분 16,000원, 소숯불고기 1인분 22,000원
5. 생활의 달인이 인정한 돼지불백 달인 대구 ‘운수좋은날 불갈비’
대구 현지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대구 ‘운수좋은날 불갈비’. 40년 전통의 돼지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데 연탄불에 초벌 해서 불향을 가득 머금은 돼지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석쇠에 올려 초벌 하는 돼지불고기는 오디와 사과 등 각종 과일을 넣어 담백한 단맛을 내 더욱 감칠맛이 난다고. 여기에 특제 간장을 넣어 양념을 해 더욱 특별한 맛을 낸다. 자극적이지 않고 정성이 가득 들어간 돼지불고기는 밥도둑이 따로 없다.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도 구수한 맛이 남다르다.
[식신 TIP]
▲위치: 대구 중구 동성로 84
▲영업시간: 매일 10:30-22:00
▲가격: 연탄 돼지불고기 8,500원 연탄 고추장 불고기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