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고타 언덕으로 올라가는 ‘고통의 길’,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짊어지고 걸어가던 그 ‘십자가의 길'!
본디오 빌라도 법정에서부터 골고타 언덕(갈라비아 언덕)까지
약 800m다. 이제는
적홍색 돌길이 아닌, 양쪽에 관광 기념품 상점들이 즐비한
골목길로 바뀌어져 있다. 이 길에는
우리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조성한 ‘십자가의 길’(Via Dolorosa
또는 Via crucis) 14처가 있고,
사순 시기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는 성지가 되었다.
오늘날
14처 각 위치는 옛 빌라도 법정에 1처와 2처,
3처부터 9처까지는 적절한 장소에,
10처부터14처까지는
골고타 언덕 성묘(聖墓)성당(예수님의 무덤성당)에 위치해 있다.
우리 순례단도 신자들의 평생 소원이라고 생각되는 이 십자가의 길
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과 죽음, 구원의 신비를 묵상한다.
'이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게 해 주신 하느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아멘.'
이 ‘십자가의 길’ 기도의 목적은,
당시 이슬람교 세력의 예루살렘 정복으로 예루살렘의 성지 순례
여행이 어렵게 되자, 유럽 신자들은 기도로서 영적 순례 여행을
도우려했던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초기에는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았으나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의해 기도문이 체계화되고(14세기), 14처가 확정
(18세기, 제246대 교황 클레멘스 12세)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