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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복자성당 원문보기 글쓴이: 서시몬
지하절 2호선의 '신남역'이 "청라언덕역"으로 역명이 바뀌었습니다. 이 청라언덕역을 지나면서 나는 예전 학창시절에 즐겨 부르던 동무생각이 저절로 흥얼거려 지면서, 우리 가곡 "동무생각"에 대한 사연을 찾아 보았습니다 ‘동무생각’의 작곡자는 대구 출신의 박태준, 작사가는 노산 이은상이다. 가사에 나오는 청라언덕은 푸른 靑(청) 담쟁이 蘿(라)가 우거진 언덕이란 뜻이다. 백합 같은 내 동무는 박태준이 짝사랑했던 여고생이라고 한다
당시 박태준은 담쟁이가 우거진 이곳을 지나 서쪽에 있는 계성학교(현 계성고)에 다녔으며, 언덕 아래에는 신명여학교(현 신명고)에 다니는 여학생을 등하교길에서 만나며 짝사랑하였다. 이후 경남의 한 고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면서 동료인 이은상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였다 한다. 이은상은 이를 노랫말로 썼고 박태준에게 곡을 짓도록 했다고 한다. 동산의료원과 대구 중구문화원은 2009년 이곳에 ‘동무생각’ 노래비를 세웠다. 또 박태준의 첫사랑 이야기는 2012년 창작오페라 ‘청라언덕’으로 제작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무대에 올려지기도 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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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아름다운 시와 노래가 있는 줄 진작에 알았드라면 자주 듣고 애창하는 건데 허긴 그 청라언덕도 개방된지가 얼마 안되지요
최소장님 오랜만입니다.!
청라언덕은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신남역' 명을 "청라언덕역'으로 바꾼 바람에 우리는 잊고 있던 청라언덕과 함께 박태준의 첫사랑 이야기도 다시한번 떠올리는 계기가 된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