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도 운동 할 수 있나요?"
저의 첫마디였어요
나이 마흔에 시작하기에는
무에타이라는 운동이 매력이 있다고
선뜻 시작 할 수 없는 무엇이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 아이의 엄마인 한아름이라고 합니다.
제가 정우관에 오게 된 계기는 어릴적 운동했던 기억 때문이었어요
엄청 몸치였던 저는 모종의 이유로 태권도를 시작했었는데
남들은 5개월 정도면 해내는 동작들도
무려 1년이 걸려서 해낼 정도로 심각한 몸치였죠
그런데 한 동작을 수백번 수천번 연습하면서도
이상하게 너무 재미가 있는거에요
아마도 반복해서 연습했던 동작을 결국에는 하게 되어
생긴 성취감과 자신감이
그럼으로해서 점점 단단해지는
몸과 마음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던 같습니다.
무엇보다 몸을 움직여 땀을 흘리고 난 후의
개운함과 후련한 기분을 알아버렸던것 같아요
인생 최초의 열정이었던
학창 시절의 운동은 항상 그리움으로 남아 있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많이도 흘러
아이도 엄마의 손이 많이 필요가 없게 되었을때
운동할 곳을 검색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정우관을 알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정우관의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에 끌렸고
그래서 알게된 무에타이라는 운동에 매력을 느꼈어요
제가 매일 왕복 1시간을 운전해서 올만큼의 것이었어요
정우관에서 아직도 기억하는
저의 전화문의 첫 마디는 "아줌마도 운동할 수 있나요?" 였어요
나이 마흔에 시작하기에는
무에타이라는 운동이 매력이 있다고 선뜻 시작할 수 없는
'무엇'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운동은 걱정이 무색하게
단번에 빠져들었어요
무에타이 특유의 팔꿈치나 무릎, 뺨클린치 같은 동작들이
너무 멋있고 매력적이었고 무엇보다 정우관의 분위기
그것을 만드는 사람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주는 무게가 있었어요
이 나이쯤 되면 하나씩 고장이 나기 마련이고
관절들도 예전 같지가 않아서 난감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지도자분들 조언으로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근육을 더 만들고 준비운동을 더 철저히 하고
보호대로 무장하며 극복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 또래의 언니 동생들의 비슷한 경험담이
격려와 위로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운동하면서 스파링도 하게 되었어요
상대방과 싸우는 스파링을 하면서 뜻밖에 조우하게 된 건
‘나 자신과 만남'이었습니다
분명 싸우고 있는건 상대방인데 나라는 사람과
마주하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밑바닥 끝에 잊고 있었던 나라는 존재
'나는 이런 사람이었구나'
'나는 이런 사람이었지'하는거 말이에요
분명 싸우고 있는건 상대방인데 나라는 사람과
마주하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밑바닥 끝에 잊고 있었던 나라는 존재
'나는 이런 사람이었구나'
'나는 이런 사람이었지'하는거 말이에요
그리고 그 사이에 1단 심사를 보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야구방망이 격파를 언제 경험해보겠나 하는
호기심 반으로 준비하게 되었는데 준비하는 동안
무에타이 동작을 더 바르고 정확하게 알게 되었어요
알면서 안되는 것과 모르고 안되는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알면서 안되고 있다면 지금은 동작이 안된다고해도
연습하면 앞으로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동안 운동한걸 점검해보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야구방망이 격파는 정말 기분좋은 경험이었고 그래서 추천드려요^^
어느덧 정우관에서 1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어요
저는 몸무게 변화,근육의 변화가 경이로울 정도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열심히 땀 흘린만큼 무에타이 동작이 나아졌고
스파링과 심사를 경험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마음이 여유롭고 단단해진것 같습니다
다시 찾아온 열정의 시간을 어릴때보다 더 즐기고 있어요
저에게 새로운 도전을
추천해주시고, 가르쳐주시고, 아낌없는 도움을 주시는 지도자분들
웃음과 위로와 격려로 따뜻함 주시는 언니들, 동생들, 관원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애정합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후기 애정합니다♥
정우인 여러분 오늘은 정우관 정비의날로 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대신~~ 오늘
유튜브 차도르채널 오후1시에 생중계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바랍니다!!!
화이팅해서 인천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