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9시쯤 부터 서울 충정로 동아일보 사옥에서
통일교 신도 7백여 명이 최근 신동아가 보도한 '통일교 왕국' 기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기습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1층 로비의 대형 유리창이 깨지고 신도들과 건물 직원들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신도들은
해당 기사가 통일교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말만 듣고 악의적으로 쓰였다며 시중에 발매된 신동아 9월호를 전량 회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15개 중대 천5백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면서 강제 해산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동아는 최근 발매된 9월호를 통해 '대해부 통일교 왕국'이라는 기사를 싣고 탈교자들의 증언과
문선명 총재의 가족사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김재형 [
jhkim03@ytn.co.kr]
*오후 5시경에 집회를 해산했습니다.
동아일보 사장단의 사과와 통일교측의 요구를 모두 수요했기 때문입니다.
허나 기자들의 노조에서 아직은 이의가 있기에 완전히 협상이 타결된 것은 아닙니다.
불상사는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첫댓글 모두들 수고가 많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