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7차 동우모임--- 서울대공원 둘레길 걷기
모임일시: 2023.06.03. 토요일
집결장소 : 4호선 서울대공원역 2번출구앞.
집결시간 : 오전 10시30분.
또 한달이 흐르고 모임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외부활동하기 적당한 봄날씨는 어느새 잔등에 땀이 흐르는 여름날을 향해 성큼 다가가고 있습니다.
몇년간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시민들의 활동영역도 정부의 거리두기 해제조치로 모두 풀린 탓인가, 거리에는 활기가 넘치고 인파도 많이 늘어 대중이 모이는 장소는 왕래가 힘들 정도로 복작거린다는 느낌.
이곳 홍대 부근에도 오후시간대엔 인도마다 인파로 북적거려 제법 사람사는 도시다운 느낌이 듭니다.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탓일까, 인파로 복작거리는 것보다는 좀 한적하고 자연과 더 가까운 분위기가 좋아보이는 건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지난 월초에 가졌던 제206차 모임은 인천대공원을 둘러보는 하루였습니다.
항상 참석히 주시는 단골 멤버 외에 인천에 거주하는 친구들 얼굴도 봤으면 하고 기대했지만 당일에는 바쁜 계획들이 있었는지 나순연 동우만이 등장하여 친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예측하기 힘든 날씨로 인해 지난 첫토요일 모임을 부득이 한주 후로 연기했던 이유도 있겠지만 많은 친구들 얼굴을 보지 못한 게 좀 안타깝긴 하지만 다음 기회가 또 있겠지요.
몇년 사이에 인천공원은 많은 편의시설이 갖춰지고 한결 시민친화형 공원으로 탈바꿈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산책 후에는 공원 후문 밖에 유명한 두부전골집이 늘어선 곳으로 찾아가 적절한 술안주와 음식으로 뒤풀이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날의 비용은 전종옥 동우가 친구들을 위해 부담해 주었습니다. 종옥친구에게는 전에도 이따금 신세를 졌는데 이번에도 또 신세를 지는군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립니다.
다가오는 6월의 모임은 과천대공원 둘레길을 걸어볼까 합니다.
코로나 여파로 몇년간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이라 우리 모임에서도 이곳에 다녀간 게 그 사이 한 4년은 흘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동안에 숲도 더욱 무성해져 그늘도 많이 생겼으리라 기대하며 숲길을 걸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여 벌써 200회를 훌쩍 넘긴 우리들의 모임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성원하고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제206차모임 참석자. 나순연, 서규탁, 이영구, 이찬희, 전종옥, 정서현, 조익환, 최상옥, 한기백, 황교갑, 황교섭, 황인환.
2023. 05.26.
교동 47&8산우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