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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경훈목사의 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마경훈목사
크신 하나님 시편 95:1-5
(설교자: 마경훈목사 비전교회)
설교영상 - https://youtu.be/Zp7sr9Eab3I
세계 2차 대전 때 일입니다. 젊은 청년 한 명이 적의 총탄을 맞고 쓰러져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청년이 군목에게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내가 당신 대신 어머니에게 편지를 써드리지요. 무엇이라고 쓸까요?” 청년이 말했습니다. “어머니께 제가 기쁘게 죽었다고 써주세요. 조국을 위하여 싸우다가 당당하게 죽었다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이어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주일학교에서 저를 가르쳐 주었던 선생님 얼굴이 떠오릅니다. 어렸을 적, 나에게 성경을 가르쳐준 분이지요. 그 분께는 제가 그리스도인으로 죽었다고 써주세요.” 기독교 신앙은 죽음도 이깁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는 죽음보다 크신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 설교 제목은 ‘크신 하나님’입니다.
시편 95편은 크게 두 가지 내용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➀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과 찬양입니다. 1-7절의 내용이 여기에 해당 됩니다. ➁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8-11절에 해당 되는 내용입니다. 1-2절에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노래하고 찬양하고 감사하자고 권면합니다. 그 이유는 3-5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크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신들보다 크시고, 만물보다 크신 분입니다. 오늘 설교는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하나님은 크신 하나님이신데 얼마나 크신 분일까요? 사실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 분인지는 이 세상의 누구도 측량할 수 없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두뇌로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크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설교에서 하나님이 크신 분인데 얼마나 크신 분인가를 비교를 통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 분인가를 알 수는 없으나 우리는 오늘 비교의 대상을 통해서 하나님이 크시다는 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크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1. 우주보다 크신 하나님
본문 4-5절에 보니 땅의 깊은 곳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며 산들의 높은 곳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바다도, 육지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1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여기서 하늘은 히브리어로 !yIm'v;(샤마임)인데 하늘들로 복수형을 사용했습니다. 탈무드에 보면 유대인들은 세 개의 하늘을 말합니다. 첫째 하늘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우주입니다. 두 번째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천국이고, 마지막 하늘은 어둠의 세계로 상징되는 지옥입니다. 하나님은 우주도 천국도 지옥도 만드신 분입니다.
천국과 지옥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에 눈으로 볼 수 없으니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우주를 가지고 하나님의 크심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참 넓습니다. 우리 한라에서 백두가지 기도팀이 정말 대단합니다. 지난 화요일에 대한민국을 위하여 기도하러 전라남도 해남에 다녀왔습니다. 왕복 860km였습니다. 오전 6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해서 오후 6시 30분에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차 안에서 내내 부르짖어 기도한 성도들이 참대단합니다. 이런 사역을 거의 매주 감당하고 있으니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또 8시간이 넘게 기도회를 인도한 최종임목사님도 대단합니다. 저분이 아니면 누가 그렇게 기도회를 열심히 그리고 깊이 있게 인도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중보기도 사역을 다닐 때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저렇게 귀한 분을 붙여주셨다고 생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최목사님을 중보기도를 위해서 세우셨다고 믿습니다. 저런 분이 저와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으니 든든합니다. 최종임목사님은 참대단한 분입니다. 그리고 왕복 860km를 운전한 저도 대단합니다. 간혹 어떤 분들이 저에게 그렇게 먼 거리를 어떻게 운전해서 다녀올 수 있느냐고 말하는데 사실 기도하다보면 그렇게 힘든지 모르고 다녀옵니다.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간혹 있다는 말이죠. 제가 운전하면서 조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점심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식곤증이 찾아오면 길이 참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이 참 넓은 나라라는 사실이 실감납니다.
대한민국이 넓지만 지구촌에 비하면 대한민국은 아주 작은 나라입니다. 서울에서 해남까지 직선거리로 334km입니다. 직선거리로 334km이면 상당히 먼 거리이지만 지구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구의 둘레는 약 46,250km입니다. 서울에서 해남까지 거리의 약 138배입니다. 이 거리가 얼마나 긴 거리인지 궁금하시면 지구를 한 바퀴만 돌아보세요.
지구촌도 넓고 크지만 우주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은하계의 넓이는 약 10만 광년입니다. 빛이 1초에 지구를 일곱 바퀴 반을 도는데 그 엄청난 속도로 10만년을 날아가야 우리가 사는 은하계 끝에서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주에는 약 1000억 개의 은하가 있습니다. 그러니 우주가 얼마나 광대한지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신문기사에서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우주에 관해 많이 듣는 논쟁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지구의 모래와 우주의 별은 어떤 게 더 많을까? 놀랍게도 지표에 있는 모든 모래알의 수보다 우주의 별이 더 많다는 계산서가 나와 있다.” 우주에는 약 1,000억 개의 은하가 있는데 1개의 은하에는 몇 개의 별이 있을까요? 유럽우주기구(ESA) 웹사이트는 1개 은하에 약 1000억 개에서 1조 개의 별이 있다고 추정합니다. 우주는 정말 광대합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이 광대합니다.
놀라운 것은 우주 안에 있는 그 많은 별들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이사야 40:26을 보겠습니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하나님은 우주의 그 많은 별들의 수효를 세십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다 이름대로 부르십니다. 이 말씀을 표준새번역에서는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불러내시어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 점호하시는 이는 그분이시다. 힘이 세고 기력이 장사이신 그분의 부르심에 누가 빠질 수 있으랴?” 하나님은 군대에서 점호하듯이 별들을 하나하나 불러내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주보다 크신 분입니다.
우주보다 크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사도신경에서 성부 하나님에 대한 고백은 세 가지입니다. ➀전능하신 하나님 ➁창조주 하나님 ➂아버지 하나님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우주에 셀 수 없는 별들을 만드시고 그것들의 이름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것을 그분의 손에 맡기고 그분 안에서 안식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를 감탄해야 합니다. “야! 하나님은 위대하시구나”, “우와! 그분이 나의 아버지이시다”
2. 세상권력보다 크신 하나님
잠언 21:1입니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왕의 마음도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사람은 보의 물을 논에 댈 수도 있고 끊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왕의 마음도 그렇게 다루십니다.
‘權不十年 花無十日紅(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막강한 권력도 10년을 못 가고 붉은 꽃은 열흘을 못 간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권력자들은 권력 때문에 교만해져서 사람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대적한다가 망합니다. 권력자들은 자신에게 권력을 주신 하나님을 겸손하게 섬겨야 하는데 대부분의 권력자들이 자신을 세우신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을 대적하다가 망합니다.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권력이 대단한 것 같아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며칠 전에 대한민국에 큰 충격을 준 사건이 있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의 자살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성추행 당한 비서가 경찰에 신고하므로 조사가 이루어졌고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 박원순시장이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간적으로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인간은 아무리 큰 일을 만나도 죽음을 도피처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영적인 면으로 보면 인간적인 안타까움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일입니다.
박원순시장은 미국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계에서 반대하는 동성애 큐어 축제를 해마다 시청 앞 광장에서 열도록 허락했습니다. 최근에는 사랑제일교회에 예배를 막는 행정 명령을 내렸고, 예배를 막기 위해서 경찰 500여명을 투입했고, 또 사랑제일교회 철거를 위하여 용역들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박원순시장은 대한민국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랑제일교회를 철거하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가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의 인생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죽음 후의 심판이 있습니다. 죽음 후에는 반드시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서울시장의 권력이 대단하지만 하나님 앞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안타까운 것은 지금 대한민국 정부가 교회를 핍박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8일 “정부는 전국의 교회를 대상으로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한다. 교회 전체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는 조치는 아니지만 정규예배 이외의 각종 모임과 행사, 식사 제공 등이 금지되고 출입명부 관리도 의무화된다.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교회 관계자뿐만 아니라 이용자에게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코로나19로부터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임을 이해해주기 바라며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분은 이게 무슨 교회를 박해하는 것이냐라고 말할지 모르겠으나 전후좌우를 살펴보면 분명한 기독교박해입니다. 정세균총리는 “최근 감염사례를 분석해 보면 교회의 소규모 모임과 행사로부터 비롯된 경우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말에 동의하십니까? 저는 동의가 안 됩니다. 교회의 소규모 모임과 행사로부터 비롯된 경우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는 말을 대한민국 전체가 아니라 교회내 감염의 절반이라고 이해를 한다고 해도 교회에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타당성도 없습니다.
지난 10일 기준 국민 51,780,579명 중 확진자가 13,293명이었습니다. 0,0256%입니다. 개신교는 지난 2015년 통계를 보면 9,670,000명이며 지난 7월 9일 교회 내 확진자가 310명으로 0.0032%입니다. 일반 국민의 확진율이 교회 내 확진율 보다 8배나 높습니다. 그런데 총리라는 분이 기독교를 콕 집어서 기자회견을 한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형평성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는 것보다 주연종목사님이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sIyR-ZYN38&feature=share
여러분은 식당에 가보셨나요? 요즘 같은 시절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식당들이 많습니다. 카페 가보셨나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카페에 모여서 삼삼오오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식당이나 카페 중에 교회만큼 마스크를 철저하게 쓰는 곳을 보신 일이 있습니까? 저는 못 봤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권력자들의 정당한 지시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독교를 핍박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저항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권력 앞에 무릎 꿇는 신앙이 아닙니다. 우리는 세상권력보다 크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 권력과 하나님의 뜻이 충돌한다면 우리는 당연히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권력보다 크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3. 마귀보다 크신 하나님
욥기에 보면 사탄이 욥을 시험할 때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시험을 했습니다. 마귀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사무엘상 16:14입니다.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사울에게 악령이 들어갔습니다. 악령 들린 사울은 번뇌했고, 과격해졌습니다. 사울은 악령의 역사로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에 보니 그 악령을 누가 부리셨습니까? 여호와께서 부리셨습니다. 결국 악한 마귀와 마귀의 졸개들인 귀신들도 다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마귀보다 크신 분입니다.
우리는 마귀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마귀와 영적 싸움에서 패하면 인생이 비참해집니다. 우리 교회는 탈북자 구출에 힘을 쓰고 있으며 그들의 안전과 신앙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탈북 과정 중에 체포되면 북송을 당하여 엄청난 고문을 받고 사형을 당하거나 정치범 수용소에 들어갑니다. 북송 될 때 그들은 비참한 모습으로 끌려갑니다. 공안은 탈북자들의 엄지손가락 두개를 철사로 묶습니다. 그리고 코에 철사를 끼워서 굴비처럼 끌고 갑니다. 이게 마귀가 역사하는 북한 독재체제의 모습입니다. 영적으로 패배하게 되면 모습은 다르지만 마귀에게 고통을 당합니다. 영적인 눌림이나 질병 혹은 가난이나 중독 그리고 정신병과 불화 등으로 고통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마귀와의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영적인 싸움의 승리의 비결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마귀보다 크신 분이시고 마귀를 멸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요한일서 3:8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 중에 아주 핵심적인 목적이 마귀의 일을 멸하는 일입니다.
마귀는 우리를 삼키려고 우는 사자처럼 두루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해도 예수님 안에 거하지 않으면 마귀의 밥이 됩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알고 있어도 예수님 안에 거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 믿음으로 살면 그 믿음이 마귀의 어떤 공격도 막아주는 강력한 방탄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한 대에 130억 하는 캐딜락 원(Cadillac One)’이라는 자동차가 두 대 왔습니다. 두 대는 번호 판도 같습니다. 대통령이 어느 자동차에 탔는지 모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자동차는 강력한 방탄 능력이 있습니다. 총으로 제 자동차를 쏘면 총알이 유리도 뚫고 철판도 뚫어버릴 것입니다. 캐딜락 원(Cadillac One)’은 강력한 방탄 능력 때문에 총알이 뚫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캐딜락 원보다 더 강력한 방탄 능력을 가지고 우리를 보호해주십니다. 그리고 마귀를 이기는 능력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마귀보다 크신 분입니다.
4.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
성경에서 산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➀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입니다. 시편 121:1입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시편 기자는 산을 향하여 눈을 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산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장소입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은 하나님을 바라본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자신의 도움이기 때문입니다. ➁인간이 만나는 문제입니다. 스가랴 4:7입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여기서 큰 산은 스룹바벨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려다가 만난 장애물입니다. 그런데 앞 절과 연결 시켜서 보면 성령으로 충만하면 큰 산이 평지가 됩니다. 하나님은 큰 산 같은 문제를 평지로 만드십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문제보다 크신 분입니다.
저는 성경의 인물 중에서 모세를 좋아합니다. 제가 모세에게서 은혜 받는 것은 사람은 약하나 하나님을 의지하면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40년 간 사역을 하면서 수많은 문제를 만났습니다. 그가 만났던 문제들은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에게는 문제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문제를 뛰어넘었습니다. 모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 안에서 해답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문제를 만나면 항상 동일한 패턴으로 극복했습니다. ➀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킵니다. 모세에게 딱 어울리는 말입니다. ➁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기도는 하면서 이걸 잘 못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자신이 기도하는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해답을 들어야 하는데 대부분이 이걸 잘 못합니다. ➂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역사해주셨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들 중에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도 순종을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계산을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목사님들과 중보기도팀을 이끌고 시내산에 올라갔을 때, 제가 목사님들을 바라보니 참 훌륭하고 능력 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제일 부족한 것 같았는데 하나님께서 저를 리더로 세워주셨고 그 귀한 일을 맡기셨습니다. 저는 그것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여기 오신 목사님들을 보니 모든 분들이 저보다 나은 분들인데 어찌하여 제게 이렇게 귀한 일을 맡기셨습니까?” 그때 저는 내면에서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너는 내가 시키면 하지 않니!” 하나님께서 저의 순종을 보시고 그 일을 시키셨다는 것입니다. 제가 예배를 드리면서 제가 받은 이 응답을 나눴습니다. 그랬더니 통역하시던 목사님이 자기는 음성을 들으면 고민하고 계산다가가 결국은 순종을 못한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모세에게서 문제 해결의 비결을 배워야 합니다. 문제를 만나면 기도합시다.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읍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이 있다면 순종합시다.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10일 6.25 때 낙동강 방어선 다부동전투를 승리로 이끄신 6.25의 영웅 백선엽장군님이 100세의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분의 99세 생일 행사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참석해서 휠체어에 탄 백 장군에게 무릎을 꿇은 채 인사를 했습니다. 그만큼 군인들의 세계에서는 존경을 받는 인물입니다.
백선엽장군은 6.25 때 승리의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낙동강 방어선 다부동전투에서 적들의 기세에 아군들은 총머리를 거꾸로 메고 정신없이 밀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백장군님은 고열에 시달렸고 부관은 팔에 부상을 입어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백장군님은 타고 있던 지프차를 산의 맨 꼭대기로 몰고 가면서 처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 이 전투에서 이기게 해 주시면 평생 하나님을 섬기겠습니다.” 하나님은 백선엽 장군님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북한군의 대공세를 저지시키고 대구로 진출하려던 세를 꺾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문제보다 크신 분입니다.
5. 인간보다 크신 하나님
고린도전서 1:25입니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사람이 아무리 지혜로워도 하나님의 지혜에 미칠 수 없고, 사람이 아무리 강해도 하나님의 강함에 미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고 하나님의 의지해야 합니다.
잠언 26:12입니다.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교만이 그를 망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역대상 10:14은 사울 왕과 다윗 왕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 주셨더라” 사울 왕은 여호와께 묻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자신을 의지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울을 죽이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주셨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사울과 달리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무슨 일을 할 때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사울은 사람보다 크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교만입니다. 다윗은 언제나 사람보다 크신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게 겸손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이 나보다 지혜로우시고, 나보다 강하시고, 나보다 선하시다는 사실을 알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오늘 설교는 시인의 고백처럼 크신 하나님을 나눴습니다. 하나님은 1. 우주보다 크신 하나님 2. 세상권력보다 크신 하나님 3. 마귀보다 크신 하나님 4.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 5. 인간보다 크신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을 들고 믿음의 고백을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주보다 크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세상권력보다 크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마귀보다 크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문제보다 크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인간보다 크신 분입니다. 나는 크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나는 크신 하나님을 영원히 섬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