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뿌렁구 엊그제 새로운 벽화가 발견 되었다고 하네요. 언제나 그렇듯 인도양 너머 유럽에서요. 유럽 중에서도 南 프랑스 발음도 어려운 빌로뇌르라는 마을 동굴에서요. 파란색 바탕에 손 모양을 그린 벽화라는데요 왜? 손 모양을 돌벽에 남겼는지 의문이라 하네요. 대개의 선사시대 벽화들 중엔 소나 말 물고기등의 사냥감이었지만 손 모양은 다소 의외라 하네요. 인간이 어떤 대상을 벽화나 그림으로 남긴다는 건 생존과 가까운 중요한 관심안에 일이었겠지요. 삶과 죽음의 갈림 길에서의 중요하고 급박한 상황이.... 동굴의 손바닥 벽화가 말해주지 않나 싶네요. 측정 연대가 2 만 7 천 년 전에 일이래요.
현대인은 어떤가요? 뭐가 중요하가요? 어떤 일이 궁금한가요? 궁금은 의심쩍은 것인데 의심 나는게 있기나 하나요? 뭐든 궁금하면 즉석 불고기 백반이죠. 컵 라면이죠. 남비 우동이죠. 그 어떤 문제도 컴이나 스마트폰이면 개개인의 반경에 상식과 의심을 모조리 풀어주자나요. 어쩌면 인류가 지금까지 쌓아 온 모든 지식 즉 문화의 성채를 허물어 여러분에게 긍금증을 제공해 주고있으니까요. 그래서 현대엔 의심 즉 궁금증이 살아갈수 없는 토양이 된것이죠. 인류학자들도 풀수없는 수수꺼끼 동굴 안 파란색의 손바닥 수수께기는 죽어만 가는 의심과 궁금증에 한 가닥 빛이자 희망이죠. 인류사에 가장 많이 쓰인 말 너무많이 불리워진 말이 뭔지 아시나죠? 그 말은 너무나도 위대한 어머니란 단어가 아닐런지요. 하루에도 수없이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마음안에 그리는 존재 어머니. 그 존재를 잊지않기 위해 죽으면 초상화를 그려 그리움을 달래고....... 언젠가 어디서 들은 이야긴데요 그림은 말이죠 그리움이 어머니래요. 그리움이 그림을 낳았다고 하네요. 생각해 보세요. 간절히 보구싶고 생각 나는것은 그리움 외에 무엇이 더 있을까요 그리움을 달리 표현하고 싶은데요 찾은 묘수가 그림이라 하데요. 그래서요 그림은 그린 사람의 영혼에 표현이구요 그 사람의 가장 진실된 행위이며 후에 예술이라 불렸데요. 난 말이죠 그 동굴안에 손바닥 壁畵(벽화)는 살아 생전에 끝없이 母情을 쏟아부은 어머니의 손 바닥을 아들이 남기지 않했나 여겨지네요. 어머니 주검 앞에 아들이 마지막으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그림으로 남긴 것이죠. 어때요? 맞는것 같나요? 틀려도 본전이지만... ㅎㅎㅎㅎ 고고학자나 인류학자들의 궁금증 곧 의심을 풀기엔 미흡하나요? 어머니! 살겹고 정감있고 은혜스런 보통 명사이면서 한없이 자애로운 고유명사죠. 이 세상에 궁금한 것이 몇이나 되겠어요. 하지만 어머님에 대한 의문은 영원히 풀기 어려운 문제지요. 이 문제 앞에서 나는 어떤지 아세요? 호로자식 이지요. 막 나가는 자식이구요 불효를 창조하고 저지르는 인간이랍니다. 2만 7천 년 전 선사시대 인간도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동굴 안에 그림 어머니 손바닥 벽화 남겼는데..... 짐승 보다도 더 못된 놈이 나 아닌가 싶네요. 어쩌면 인간들에겐 양심과 도덕 앞에서 의심과 궁금증이 넘쳐났던 앞 전 세대가 善하고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이 삭막한 시대에 동굴 안에 어머니 손바닥 그림은 우리들에게 무엇을 시사하는지 궁금하기만 하답니다. 그림의 어머니는 그리움 그리움의 어머니는 어머니 그 자체죠. 어머니!!!!!!!!!!! 그랬나요?????????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