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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류재림 편집위원]Photographer 김도형이 3월 5일(수)부터 12일(수)까지 인사동 윤갤러리에서 자신의 다섯 번째 개인전 ‘풍경이 마음에게’ 전시를 개최한다.
김도형 개인展: ‘풍경이 마음에게’는 전시 주제처럼 김도형의 마음에 들어온 풍경사진 50여 점이 감상자들과 만나는 시간이다.
경성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40년 동안 풍경사진만을 찍어온 김도형의 사진 작업은 지극히 평범한 현실의 공간에서 비범한 인상을 발견해 내기 위해서 행한 수행의 시간이었다.
사진: 김도형 작가 사진전 설명(25.3.7일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사진: 김도형 사진전 윤갤러리(25.3.7일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사진은 생각보다 매우 어려운 조형 작업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달력 사진 같은 통속적인 사진에서 읽을 수 있는 지나치게 자세한 설명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사진에 은유와 상징을 입히는 작업을 고민해 왔다.
●소설보다 시에 가까운 김도형의 '사진'
Photographer 김도형(Kim do hyoung)(25.3.7일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김도형은 말한다. 사진은 시와 소설 중에서 시에 더 가까워야 된다고...
소설은 그 자체가 서사적인 구조를 띠지만 시는 그 모든 것들을 짧은 언어로 녹여내고 압축해서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응축된 어떤 감동을 만들어낸다.
복잡한 군더더기가 화면에서 덜어내어진 미니멀리즘 사조에 가까운 그의 사진은 과연 소설보다는 시에 더 가까워 보인다. 그래서 김도형은 좋은 사진은 눈으로 보고 돌아서서 마음으로 한 번 더 보게 하는 것이라 말한다. 보고 쉽게 잊히는 사진보다 마음에 그 잔상이 오래가는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는 뜻이다.
복잡한 군더더기가 화면에서 덜어내어진 미니멀리즘 사조에 가까운 그의 사진은 과연 소설보다는 시에 더 가까워 보인다.(사진: 김도형 사진전 윤갤러리 전시장)(25.3.7일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사진은 외부세계를 대상으로 하지만 결과적으로 파인더로 본 것은 작가의 내면이었다. 작가가 마음을 열고 마음의 눈으로 포착한 순간을 관람자 역시 마음을 열고 마음의 눈으로 보면 서로의 내면이 만나 하나의 공명을 일으킨다.
새봄이 왔다. 전시장을 방문하여 김도형의 사진이 들려주는 서정시에 귀 기울여보면 좋을 듯하다.
사진: 김도형 사진전 전남 신안 자은도(25.3.7일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사진이 들려드리는 서정시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김도형 작가
40년 넘게 사진을 찍고 개인전을 네 번 가졌지만 사진 내보이기를 여전히 부끄러워 하는 사람이 다섯 번째 전시를 엽니다.
사진은 생각보다 매우 어려운 조형 작업이었고, 사진을 찍는 행위는 지극히 평범한 현실의 공간에서 비범한 인상을 발견해 내기 위한 수행에 가까운 몸부림이었습니다.
사진은 시와 소설 중에서 시에 더 가까워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설은 그 자체가 서사적인 구조를 따지만 시는 그 모든 것들을 짧은 언어로 녹여내고 압축해서 어떤 응축된 감동을 만들어 냅니다.
복잡한 군더더기가 화면에서 덜어 내어진 미니밀리즘 사조를 신봉하는 사진은 소설보다 은유와 상징이 입혀진 시에 더 근접하다는 평가를 받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은 외부세계를 대상으로 하지만 결과적으로 파인더로 본 것은 작가의 내면입니다.
김도형이 마음을 열고 마음의 눈으로 포착한 순간들을 여러분은 감상하실 것입니다. 정말 좋은 사진은 관람자가 눈으로 보고, 돌아서서 마음으로 한 번 더 보게 하는 사진입니다. 보고나서 쉽게 잊혀지는 사진보다 마음에 그 잔상이 오래가는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는 뜻입니다.
제 사진도 여러분 기억의 서랍에 오래 오래 수납되어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그럼 사진이 들려드리는 서정시에 귀 기울여보시길 바랍니다.
사진: 김도형 사진전 83년 마산 돝섬(25.3.7일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김도형은 1984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월간사진 초대작가에 선정됐다. 1990년 부산 경성대학교(에술대학)에서 사진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신문사에서 사진부 기자로 일했다. 김도형은 한국사진기자협회 보도 사진전 금상 수상자다.
사진: 김도형 사진전 83년 경남 통영(25.3.7일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김도형은 서울신문 자매 여성지 Queen 풍경포토에세이에 30년 동안 연재하고 있고, 가나아트센터 선정 '2021 메리츠화재 캘린더'풍경사진 제공 작가다. 김도형은 서울신문 갤러리 초대전 외 사진 개인전 '풍경이 마음에게'4회 개최했다.
사진 에세이집 '망원경을 가지고 싶어 한 아이', '저기 가려리 가는 버스 온다'를 발간했다. 부산시립미술관 도슨트, 삼성전자 임직원 대상 사진 강연 등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진 강연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풍경이마음에게“는 이번 전시까지 모두 다섯 번이다.
Photographer 김도형(Kim do hyoung)은 현재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흑백사진관을 운영하며 40년간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김도형 사진전 18년 충남 아산(25.3.7일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사진: 김도형 사진전 24년 충북 제천(25.3.7일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사진: 김도형 사진전 83년 경남 고성(25.3.7일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사진: 김도형 사진전 83년 경남 고성2(25.3.7일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사진: 김도형 사진전 83년 경남 고성3(25.3.7일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사진: 김도형 사진전 강원도 평창 운두령(25.3.7일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사진: 김도형 사진전 강화 광성보 앞(25.3.7일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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