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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성화’ 한국 봉송 스타트! | ||
[SOH] 중공 정권이 개최하는 올림픽이 ‘피의 올림픽’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불을 밝힌 인권성화가 2일 서울에 도착해 한국봉송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릴레이를 마친 인권성화는 잠실종합운동장 앞에서 파룬궁박해진상연합조사단, 즉 CIPFG의 정구진 한국단장에게 전달됐습니다.
정구진 단장은 “인권성화는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올림픽 정신을 지키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인류에게 새 시대가 찾아왔을 때 가장 정의로운 행동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10여 명의 주자들은 50여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까지 3.5km 구간에서 릴레이 봉송을 펼치면서 ‘반인류 죄행과 올림픽이 중국에서 동시에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서울 시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첫 봉송 주자인 김창현씨는 종이컵 안쓰기 운동으로 유명한 환경운동가이지만 환경문제든 인권문제든 국가와 민족을 초월해 사람마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4월 베이징올림픽 횃불 전달주자로 선발됐지만 티베트 탄압 소식을 듣고 주자를 포기한 바 있습니다. (음성) “무슨 종교니, 뭐, 민족이니 그걸 떠나서 어떤 다른 인격체가 다른 인격체에 대해서 인격을 유린한다는 자체는 용서해서도 안 되고 역사적으로 되풀이돼서도 안 될 일이고..”
지난 4월 27일 베이징올림픽 횃불 행사에서 평화시위를 벌이다 중국 유학생 단체가 투척한 금속전달기로 늑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던 최용호 자유청년연대 대표도 이날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파룬궁수련자들의 대한 가혹한 인권 탄압, 티베트 사태 유혈진압, 그리고 탈북자들의 비인도적 강제북송 등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항의하는 뜻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전룽(武振榮) 중국민주화운동 해외연석회 한국지부장은 인권성화가 유럽과 북미에서 봉송될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며 인권성화가 중국 인권을 개선하는데 매우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의의가 매우 큽니다. 인권성화를 통해 전세계가 중국 인권에 관심을 갖게 되면 공산당이 압력에 의해서라도 인권을 개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중국감옥에서 정신이상을 일으킬 정도로 고문을 받다 간신히 한국으로 탈출한 최영훈 자유북한협회 대외협력국장은 올림픽을 앞두고 있지만 중공의 인권유린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파룬궁 수련자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아마. 석방되기 전에 약물투여나 폭행을 해 정신이상을 만들어 아마 내보낼 겁니다. 중국에는 파룬궁 내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친구들, 그 다음에 중국 소수민족들, 티벳 사람들, 특히 탈북난민들은 체포돼가지고 장기적출까지 당했다고 그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울 봉송을 마친 인권성화는 88 서울올림픽 수영 은메달리스트 황샤오민(黄曉敏)의 손에서 다음 도착지 수원의 첫 봉송주자인 수원 체육회 박상선 훈련팀장에게 전달돼 나머지 9개 도시에서 봉송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각국 양심 인사들로 구성된 CIPFG가 발기한 인권성화는 지난 해 8월부터 유럽, 호주, 북미와 아시아의 30여개 국, 150여 개 도시를 거쳐 오면서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