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의 빈볼사건 이후,,,,
각종 언론 매체나 매스컴이 유래없이 '김성근 야구'라는 표현을 써가며 깍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빈볼의 책임을 감독에게 70프로 이상을 물은것이나 다름이 없죠...
요즘 우리팀이 상대팀에게 사구에 맞을때 유심히 봤습니다...
우리팀에서 페이스가 상당히 좋은 선수들만 맞더군요...
김경언, 이용규...그것도 연속적으로 노리는 것 같았습니다....변화구가 아닌 직구로...
우리 선수가 맞는거에 대응해 우리팀의 어떤 선수가 사구를 던진다면 우리팀은 다른팀이 한 것보다 훨씬 큰 파장을 불러올 것입니다......
오늘 린드블럼이 이용규에게 던진 마지막 공을 보면 직구였습니다...물론 미안하다고 표현을 강하게 했지만 정말로 컨트롤이 안돼서 미안한건지, 아니면 미안한 척을 한건지는 본인만 알수 있습니다...
우리팀의 핵심 전력이라고 보기에 어려운 즉 비교적 성적이 좋지않은 권용관, 강경학, 조인성 등의 선수들에게는 사구에 가까운 공 자체도 안옵니다...하다못해 요즘 정근우조차도 성적이 안좋으니 몸에 맞는 공 조차 없습니다....
어떻게 교묘하게도, 우리팀이 이정도 성적을 거두는데 가장 큰 일조를 한 산수들만 사구를 맞아버렸습니다..우연일지도 모르지만
팀의 입장과 팬의 입장에서 유쾌하지는 않군요...
여러모로 김성근 감독을 모셔오면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아니라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거의 25년을 넘게 야구를 본 저의 입장에서는 적어도 그렇습니다....요 근래 벌어진 벤클 사태와 민병헌 문제 등 kbo의 처사를 보자니 우리팀이 어느정도는 피해를 보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선수들이나 감독님, 코칭 스태프들도 또한 이런 주변의 시선이 분명히 의식될거라고 생각이 됩니다....견제를 받고 있다는 뜻이지요...
kbo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감독이고, 타팀 입장에서는 작년까지 2승 1패만 해도 손해라고 생각하던 팀이었는데 이정도 전력으로 이정도 성적을 내고 있으니 이정도 성적을 만들어 놓는 감독에게 당연히 견제가 들어오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식의 견제는 좀 우려스럽군요...
과연 지금.. 김응룡 감독의 한화였다면 지난번 빈볼 사건부터 사구까지 이런식으로 전개가 됐을지 궁금하네요.....
올 한해는 분명 이런식으로 시즌이 끝날때까지 견제가 지속적으로 있을 듯 합니다..
그래서 올해 성적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이러한 견제를 받고 성적을 내면 내년부터는 조금은 덜 힘들지 싶습니다.
예전 sk처럼요...예전 sk정도의 성적을 바라는게 아니라 적어도 순위 싸움을 할정도의 성적을 낸다면 이런식의 견제는 줄어들 것이고 지금의 위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당할거 같습니다...
지금 우리팀은 누가뭐래도 감독이 전력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혹사를 시키던, 특타를 시키던, 펑고를 하던 감독한명이 바뀌고 작년보다 낫지 않은 전력으로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혹시나 fa로 사왔으니 전력이 좋아졌다고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실질 전력은 이 fa들이 얼마나 활약을 해주냐, 기존의 잘했던 선수들이 유지되는지를 평가해봤을 때를 실 전력이라고 본다면 작년과 크게 다를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팀 핵심 선수들이 사구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것을 보니 허탈하네요..
첫댓글 음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보호대 안찬 선수들 많던데...꼭 차야해요..린드블럼 고의성 있어보였어효...제구도 잘되는투순데...ㅡㅡ;;
사실여부는 알 수 없지만 충분히 가능한 전략이죠.
이용규 3일 연속입니다 이용규가 자석도 아니고 이상하게 이용규만 나오면 상대 투수들 제구가 안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남은 타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우리 투수들도 상대 4번 타자 타석일때만 몸쪽 제구 안잡혀서 미안할일하고 그들이 하듯이 매너있게 시원하게 사과했으면 좋겠습니다
잘치는 선수들에게 사구가 유독 많은 이유는 투수들이 그들을 상대로 부담감을 느껴 제구가 흔들리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요몇일은 좀 심할 정도로 몸에맞는볼이 많이 나오더군요ㅠㅠ 씁쓸하네요..
진짜 사과만하면 다인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강철 보호대라도 차야하는 것인지...
잘치는 선수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부담을 느껴 제구가 흔들린다고 저도 생각을 했습니다...하지만 다른팀 3,4,5번 타자들이 우리팀만큼 사구가 많지는 않습니다...예를 들면,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황재균, 김현수, 이재원, 나바로 등등이요. 부담을 느껴 제구가 흔들릴 확률은 높지만 의외로 사구 확률은 적습니다...단, 최정선수 빼구요.....정황만 있으니 저도 답답합니다.
한화 화이팅~!! 감독님 화이팅~! 김경언 선수, 이용규 선수, 얼릉 완쾌하셔서 멋진 경기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