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1일
미세먼지 없는 날의 소백산
아침 7시 25분 버스를 타고 단양으로 간다.
오늘은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산행한다.
그러려니 단양 다리안에서 비로봉 넘어 비로사로 오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소백산 산무리 위로 구름들이 떠 있다.
어제 내린 비로 아직 가시지 않은 구름덩이들...
다리안 폭포를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다.
왜 다리안폭포라고 할까...
다리 위에서 잘 보이니 다리위폭포는 어떨까.
탐방안내소까지만 와도 벌써 1키로 정도는 걸은거다.
어제 내린 비의 흔적들이 곳곳에...
구름이 다시 덮혀 분위기는 칙칙하다.
소폭포들이 물을 흥건히 뱉어내고 있다.
안개가 보이기도 하고...
이슬비가 내리기도 한다.
이러다가 비를 맞지는 않을까....
한때 비 예보도 있다.
이제부터 소로로 접어든다.
햇빛이 다시 보이기도 한다.
나는 산에서 솟는 샘물은 꼭 마셔본다.
지하수가 잘 솟아 오르는데 굳이 음용 불가라고 해야할까...
고인 물도 아닌데,
거친 계단을 지나고,
식물들의 터널을 지나고,
회색 하늘이 보인다.
오래된 주목 사이를 지나서...
드디어 백두대간에 올라선다.
역시 오늘은 좋지 않은 일기인가...
아... 그런데....
구름 아래는... 너무 맑지 아니한가.
저기 구름 밑에 연화봉 천문대가 선명히 보인다.
너무 산뜻한 풍경이다.
좌측 부근에 풍기 삼가동댐도 보인다.
첩첩이 산들이 구불구불 능선을 이루고 있는 모습...
좌 비로봉, 우 연화봉 넣어 파노라마 한 컷.
동영상을 찍어야겠다.
구름만 없었다면, 더 멀리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줌인...
삼가댐. 그 뒤로는 풍기읍이겠다.
연화봉. 언제 다시 이런 장관을 볼 수 있을려는지
언제 보아도 부드럽고 정겨운 비로봉. 녹색의 초원.
연화봉으로 가는 능선이 뚜렷하게 보인다.
비로봉 정상.
연화봉 방면.
주목밭 방향.
단산댐 방향.
삼가댐 방향.
국망봉 방향.
동영상. 영주방향. 국망봉 > 연화봉
동영상. 단양방향. 연화봉 > 국망봉
연화봉 가는 길을 내려다 보며...
국망봉 가는 길을 내려다 보며...
단양쪽. 아기자기한 산들이 보인다.
다시 못 볼 풍경일까 자꾸 셔터를 누른다.
하산길을 내려다 보며...
오늘 소나기 맞을 각오를 하고 올라왔지만,
이렇게 멋있는 조망을 하게 될 줄이야...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곳에서 살고 싶다.
가난했지만 오염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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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비로봉을 한달 사이에 세번이나 올랐다.
여름이어서 날씨도 덮고 짐도 줄고 하여 작은 배낭을 매고 올랐다.
그런데 전에 배낭은 수납주머니가 위에 있어서 GPS를 하늘을 향하게 넣을 수 있었다.(1번)
그런데 소백산 산행에서는 작은 배낭을 매고 갔었는데 처음 두번은 2번 자리에 넣었었는데,
하늘과는 완전 수직으로 서 있었다.
이번 산행에서는 작은 주머니를 하나 사서 배낭 위에 꿰메고 거기에 GPS를 넣었다. 하늘을 조금은 보는 형상이다.(3번)
3번 자리를 떼어서 주머니 위에 달아봤다. 주머니에는 두꺼운 휴대용화장지를 넣었더니 하늘을 많이 향하고 있는 것 같다.(4번)
다음 산행시 결과를 지켜봐야겠다.
네모 안에는 GPS. 못쓰는 하드 원판을 떼어서 GPS밑에 반사판으로 이용.
아래 지도는 세번 산행한 트랙임. 1, 2번째는 푸른색. 세번째는 붉은색.
맨위 : 전체적으로는 표시가 잘 나지 않지만,
아래 두개 : 조금 확대해 보면, 1, 2번째 트랙은 엉망으로 뒤틀린 것을 볼 수 있다. GPS를 2번 주머니에 넣은 경우.
그러나 3번 주머니에 넣어 산행한 세번째 트랙 붉은 색은 매우 고르게 찍혀있다. 거리 오차도 별로 나지 않았다.
설마 했지만, 많이 배운다.
4번 주머니에 넣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된다.
비로봉 천동 비로사__20200711_0826.gpx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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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하루 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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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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