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훈, 신앙(창남교회) 24-11, 추석 인사드린다고
전성훈 씨가 외출 준비에 한창이다.
매주 목요일에는 성경을 공부한다.
가방에 성경과 필통, 원고지를 챙겨 넣는다.
오늘은 짐이 하나 더 있다.
비타민이 든 선물 상자와 편지까지 잊지 않는다.
‘김영문 집사님께. 추석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전성훈 올림.’
언제나처럼 김영문 집사님이 차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마중 나와 계신다.
“성훈이 왔나?”
“네에. 네에.”
전성훈 씨가 다른 설명 없이 김영문 집사님에게 선물을 건네고 얼른 안으로 들어간다.
갑자기 웬 건지 어리둥절해하시는 것 같은 집사님에게 대신 설명한다.
“성훈 씨가 추석 인사드린다고 준비했습니다.
성경 공부할 때 드리면 되겠다고 챙겨 왔는데 집사님 뵙자마자 바로 드리네요.”
“아유, 성훈이한테 선물을 다 받네. 나는 준 것도 없는데….”
“매주 이렇게 시간 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요. 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성훈 씨가 잘 지냅니다.”
한 시간 뒤, 마치는 시간에 들르기로 약속하고 되돌아 나온다.
2024년 9월 12일 목요일, 정진호
김영문 집사님 덕분에 성훈 씨가 신앙생활 평안히 은혜롭게 합니다. 말씀을 읽고 쓰고 공부하는 큰 복을 누립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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