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의 명명법 자체에 '불성립'(유효 무효 떠나서)을 외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나는 지극히 평범하게 '반공교재'에 기록된 바와, 소련공산당의 교과서에 기록된 바에서 공통된 부분을
'우파'와 '좌파'의 기준선으로 긋고 있다. 청년 헤겔학파는 좌익이고, 노장 헤겔학파는 우익이다.
세계적으로도 이것은 공통적이다. 그냥, 좌익은 젊은이고 우익은 노인네란 측면이 아니라, 철학적으로 마
르크스 패거리와, 독일 목사님 패거리의 쪼개짐의 경계선이 명확하게 있고, 그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파는 잘 살고 개혁 개방되고 몰아주는 효율성 따지고, 좌파는 조선조 같고 막히고 폐쇄적이고 평등을
따지는 분배정책이란 식으로, 조갑제 기자의 개인 사견을 공통 코드로 하려는 바탕에, 나는 동의하지 않
는다. 결국, 조갑제 기자 유일사상화로 나아가는 '反자유주의'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그러한 구호에 끼워
넣는 이미지는, 몇 번의 반박에 쉽사리 무너진다. 특히, 그것을 제도권 언론의 권력적 차원에서 들이밀수
록 당연히 그렇게 된다.
나는 조갑제 기자의 私見을 떠받드는 집단들의 '허위의식'코드와 다르게, 우리 사회에 번역된 '뉴레프트'
이론서에서 추출될 수 있는 바탕으로, '올드 레프트'와 '뉴레프트'를 나눈다. 뉴레프트 리뷰 란 국제적 잡
지가 있다면, 자의적 정의를 불허하는 부분일 것이다.
올드레프트는 공산당중심 세계관이다.
뉴레프트는 공산당중심 세계관에서의 이탈이다.
올드레프트와 뉴레프트 사이에는 후루시초프의 레닌 스탈린 체제 까부시기가 있다. 그러나, 뉴레프트는
공산당에서 일탈한 게 아니다. 월간조선이 간행한 동독 정보 기관의 문서에서 서독 대학가의 좌파 기지화
내용을 바탕으로, 이후 출판사에서 나온 [신좌파의 상상력]을 읽어보면, 독일 공산당 등 공산주의 단체와
연루되었으되 연루됨을 거부하는 집단으로 말해질 수 있다.
뉴레프트는 참으로 싱겁게도 이미 한국에 있었다. 북한공산당과 가깝다는 말에 쌍심지를 키면서 눈을 부
라리며 아니라고 반복하지만, 사실상 그게 그거인 소리를 하는 대학생들과 젊은 이들을 끼고 도는 좌파집
단을 말한다.
올드레프트와 뉴레프트는 후루시초프 이후의 서구 마르크스주의에서 이전의 부정적 이미지의 탈색으로,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걸맞는 '위장 버전'과, 부정적인 이미지의 관성의 구분법이다.
뉴레프트는 공산당과 연관되었으면서도 아닌 척 하기 위해서,
철학적 형태는 우파의 전형적 형태인 노장헤겔학파의 요소를 까뒤집으면서,
그 자체로서 자율적이며 자체적이란 측면에서의, '도가적'이며 '니체적'인 마르크스주의 형태를 띈다.
[조선일보] 문화면에 한동안 정신없이 나왔던 들뢰즈는 대표적 신좌익(뉴레프트)사상가이다.
마르쿠제 같은 구좌파를 은은하게 흠모하는 구좌파와 절연관계를 갖던 푸랑크푸르트 학파의 경우는,
도가적이며 니체적이지는 않으나 자율적 자체적이란 측면으로 노장헤겔학파적인 것을 부수려 노력한다.
뉴레프트는 한마디로 말해서, '이성'을 조롱한다.
대학가에 점거한 유럽 좌익들이 대학생 꼬득여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라"라는
슬로건이 가능하다.
여기에서, 조갑제 기자의 개인생각을 떠받드는 집단은 뉴레프트는 김정일을 반대하는 좌파, 올드레프트
는 김정일을 추종하는 좌파란 생각을 하나, 기본적으로 조갑제 기자의 개인생각을 떠받드는 집단이
첫번째, 세계적 수준의 우파와 좌파 기준선(역대 반공교재가 전부 채용한)을 모르면서 아는 척하면서 우파
에 손해가 가는 길만을 따라가거나,
두번째, 어쩡쩡한 전향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좌파'의 보험수 증가만을 위해서 우파에 피해를 주는 선택
을 하고 있다.
김정일을 반대하는 좌익이래도 어떠한 의미로든 체제 파괴 지향주의자일 것이다. 그러나, 이 방면에는 사
회의 복잡성을 사고할 수 없는 감성주의로 얼버무리가 있다.
뉴라이트는 출산드라 닮았다.
출산드라의 '기독교'멸시는 참으로 징그럽다.
기독교의 성경구절을 모르는 사람에겐 이상한 시비이다.
게다가, 출산드라의 끝은 군가로 '사나이로 태어나서....'이 구절을 시비건다.
군가의 목적을 모르는 젊은이에겐 이상한 시비가 될 것이나,
출산드라는 노골적으로 기독교와 군대를 조롱하면서 밥먹고 산다.
그러나, 이는 기독교 성경구절과 군대의 군가의 의미를 아는 사람들의 항의가 있을 때에만 출산드라는
붕괴된다.
[세계철학사]에 기록된 우파와 좌파 기준선이 [반공교과서]의 기준선이고, 그 역도 마찬가지이다.
서술방식만 다르다.
역시, 신좌익(뉴레프트)서술도 서구 마르크스주의 연구서들을 읽은이들에겐 거짓말 할 수 없게 나온다.
뉴라이트 구성원 개개인 각자에 비판이 아니다. 출산드라의 개그가 목적하는 바가 사악한 것이되,
개그콘서트 관객에겐 항의가 잘나오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것처럼, 조갑제 기자 개인 생각을 떠받드는
운동에서 '이익'을 볼 집단의 소수성과, 불이익을 강요당하는 집단의 전사회적 측면을 생각하는 것이다.
뉴라이트 소속엔 대학교수등의 교육자 집단도 많다고 안다.
당장, [서구 마르크스주의사 연구] 등의 제호 아래 나온 책 찾아 보라.
리바운드를 '튄공잡기'라고 부르는 식의 '자주성' 따위는 안 봐준다.
교육자는 진리 지향적으로 객관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