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란볼루2 - 차를 바꾸어 타고 구시가지 차르쉬에!

[바이칼3]

샤프란볼루 여행2 - 샤프란볼루에 도착해 차를 바꾸어 타고 구시가지 차르쉬에 가다!

5월 15일 앙카라 에서 지하철인 앙카라이선을 타고는 종점인 아슈티 Asti 역에 내려서

시외버스 터미널 인 오토가르 Otogar 에서 9시 30분 카라북 Karabuk 행 버스를 탑니다.

메트로 Metro 버스는 북쪽으로 구릉지대를 달려 2시간 반만에 카라북 Karabuk 에

정차한후 다시 10여분을 달려 샤프란볼루 오토가르 Safranbolu Otogar 에

도착해서는 다시 세르비스 로 바꾸어 타고 신시가지 크란쿄이 Kirankoy 에 내립니다.

여긴 메트로등 4개 회사 버스 사무실 Otobus Office 앞 인데 1km 떨어진 돌무쉬

정류장 까지 찾아가는게 힘들어 11리라 짜리 택시 를 타고 7~ 8분만에

언덕을 넘어 붉은 지붕이 인상적인 구시가지 올드타운 차르쉬 Carsi 에 도착합니다.

시내 지도 를 펴보지만 날은 더운데다가 관광객 으로 인산인해인 거리가

붐비는데...... 그나마 공원 에 화장실은 무료 인게 마음에 듭니다.

사람이 너무 많은 데다가 날이 더운지라 동서남북이 분간되지

않으니.... 우선 사람들이 많은 아랫길로 걸어 내려갑니다.

이 도시 샤프란볼루 Safranbolu 는 앙카라 북쪽 200km 카라뷔크 (Karabuk)

주에 위치한 마을로 귀한 염색재 및 약재, 향신료 로 쓰였던

 "사프란 꽃" 의 군락지로 유명했으니 여기서 도시 이름이 유래한다고 합니다.

사프란꽃 은 유럽 남부와 터키가 원산지로 노란색이란 뜻 을 지닌 아랍어

자파란 (zafaran) 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이 마을에는 사프란꽃 이 많이 피지만 일설에는 9월과 10월의 밤에만 핀답니다.

샤프란 씨  를 4만개 뿌리면  단 한개(?) 의 씨앗  만 살아남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귀했던 사프란 은 최고급 염색제, 약재, 향신료 등으로

쓰였으며 인도나 그리스에서는 최음제나 우울증 치료제 로도 쓰였다고 하네요?

실크로드 동서무역 시절 대상들의 경유지 로 번성했으며 오늘날 골짜기인 옛 시가지 에

있는 전통 건축물 들은 총 2000여 채에 이르며 이중 1,131채가 보호대상 이라네요?

샤프란볼루 마을의 역사는 오스만투르크 시대인 14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실크로드 에 위치해 대상 들이 묵어가던 마을 입니다.

18세기와 19세기에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부자 들이 살았으니 그들이 살던 전통 가옥

들이 들어찬 도시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으로 지정되었답니다.

사프란볼루  가  유명하게 된 것은  사프란 꽃  때문이었지만..... 오늘날  관광객들이

사프란볼루를 찾는 이유는 이러한 "전통 목조가옥" 들을 보기 위해서이지요?

높고 낮은 언덕으로 이루어진 마을에는 시냇물처럼 마을을 돌고 도는 돌길 이 있으니...

이런한 굽이굽이 돌아가는 돌길 을 따라 전통 목조가옥 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가옥들은 거의 다 2, 3층인데, 특이한 것은 창문이 많다는

것으로..... 하나만 있으면 될 만한 넓이에 보통 두 세개의 창문 이 있습니다.

전통 가옥들의 목재는 대부분 전나무, 소나무, 호두나무, 미루나무 등인데,

이 마을에는 전통 가옥이 약 2000여채 가 들어서 있고

그 가운데 "800여채는 고가옥" 으로 법적인 보호 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전통 가옥 이지만  모스크(25곳) 와  하맘(5곳),  여관(3곳), 분수와 무덤,

시계탑과 해시계, 다리도 있는데 집들은 벽이 흰색 이고 작게 만든 창문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내부는 이슬람인지라 "남녀의 공간이 엄격하게 구분" 된다네요?

남자들이 여성들의 공간을 볼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비교적 크고 방이 많은 것은 여러 세대 가 함께 사는 대가족제도 이기 때문이랍니다.

정부에서 일부 가옥을 국유화하여 관광객에게 공개 하고 있습니다.

카이마카믈라 (Kaymakamlar) 저택과  뭄타즐라 (Mumtazlar)  저택 등이 대표적이니...

19세기 육군 중령이 살았다는 카이마카믈라 저택은 현재 박물관 이고 그외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저택도 많지만 레스토랑, 카페, 호텔, 상점 등으로 개조되었습니다.

1322년에 건립된 올드(Old) 모스크, 터키식 목욕탕인 하맘, 슐레이만 파샤(Suleyman Pasha)

이슬람 학교 등은 오랜 역사를 지녔다는데 여행 가이드북에서 오려 들고온

시내지도 를 꺼내 펼쳐서 차르쉬 광장과 모스크 위치를 확인해 동서남북 방향을 확인합니다.

이때 건너편 골목에서 요란한 북소리 와 캐스트네츠 소리 가 들리기에

보니 아라스타 바자르 Arasta Carsisi 골목인 것 같은데....

요란한 복장 을 한 사람들이 악기를 연주 하는 가운데 더 요란한 복장을 한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하기 힘든 사람이 스페인 집시 들의 춤인 플라멩코 를 추는가 봅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게 터키에서는 자미 Camii 라고 부르는 이슬람 사원 이니

1661년에 건립된 쾨프륄뤼 메흐메트 파샤 (Koprulu Mehmet Pasha)

모스크는 사프란볼루에서 가장 큰 이슬람 사원으로 걸작 건축물 로 꼽힌다고 합니다.

특히 헬멧 을 연상시키는 "돔 지붕" 이 인상적인 곳으로 이제트 메흐메트 파샤

(Izzet Mehmet Pahsa) 장관이 1797년에 세웠다는 시계탑 은 투박하고도 아름답습니다.

[카페지기]

여행이 곧 시작됩니다
어디로가실건지요.

[바이칼3]

저는 2019년에 여행게획서를 작성하고
10편이 넘는 비행기까지 예약해
돈까지 지불을 바쳤지만 가지 못한게.....
그리스와 크로아티아등 5개 나라인지라
다시 한번 살펴보고 있습니다.

[카페지기]

후후
좋네요
굿입니다

[바이칼3]

아??? 2019년이 아니고
2020년 이었군요? 정신이.......
금년이 2022년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