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호부민입니다.
어제 볼치러 갔다가 밤에 와서 재방송으로 경기보고 새벽 1시에 환호성 질렀다가
와이프한테 등짝 스매싱을.....ㅎㅎ
끝나고 나서 롤 4강 보다가.. 새벽 3시에 또 환호성을.. (위 아래집 죄송합니다..ㅠㅠ)
지금은 비몽사몽하면 앉아있습니다..
어제 경기 보고 느낀 점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모비스는 선수 구성상 KT에게 취약합니다.
1. 볼핸들러 디펜서 ( 우리는 십자인대 없는 군단)
모비스에서는 볼 핸들러 디펜서가 없습니다. 어제 보니까 김국찬과 서명진이 번갈아 가면서 막아대던데..
가끔 한호빈 까지.. 그나마 김국찬 선수가 좀 따라붙었지.. 허훈은 날아댕겼습니다.
40분 뛰어서 26점 11어시.. 실책 3개 그나마 야투율을 40% 초반으로 막았다는 것이 의의를 둡니다.
2. 3점을 쏘는 빅맨들을 못 막음
5년만 젊은 함지는 올 아웃 하는 상대에게 좋은 수비 카드였습니다. 현재는 구멍이죠.
장재석, 숀롱, 프림 이 모든 선수들은.. 3점을 쏘는 스트레치형 빅맨에게 좋은 먹잇감입니다.
어제 박준영 6개 쏴서 3개 넣었고.. (노마크), 레이션은 2개 쏴서 다 넣었고, 문정현 조차 5개 쏴서 3개를
다만 상대 슈터인 한희원은 7개 쏴서 1개 넣었고 최창진, 문성곤, 이현석 등은 잘 막아줬습니다.
아마 허훈을 막느라.... 상대 4번을 약간 풀어주는 수비를 하는 것 같은데..
이번 시즌 내내 모비스의 구멍이 되겠죠.
3. 뎁스진이 약한 모비스
뭔 개소리야? 하겠지만......
함지훈 25분, 김국찬 35분, 이우석 45분은... 현재 모비스의 상황입니다.
이들이 빠지면 경기력이 너무 떨어집니다.
어제 장재석이 나올때 좀 하긴 했는데.. 자유투 못 넣고 숀롱에게 패스 미스 등등
김국찬 빠지고.. 서명진이 나오는데.. 아직 무릎 상태가 나빠서 그런가..
코트를 왕복하는데 의의를.....
이우석은......... 이승우를 단 5분도 뛰게 할 그게 안되는 건지..
4. 최고 약한 주전 1번 가드
모비스는 현재 3경기를 했는데.. 2번 주전으로 나온 선수가 한호빈..
3경기 모두 합친 기록이 0점...
팀이 2승 1패를 했고.. 두 경기 이길 때 90점 이상 기록했는데.. (심지어)
작년 10점 가까이 득점을 책임졌던 박무빈은 어디가 아픈걸까
오늘은 단 1분도 뛰지 않았더군요.
(추정해본다면.. KCC에서 에피스톨라에게 탈탈 털려서..? 수비가 안되긴 하더군요.)
( 아님 10분 뛰고 무릎에 손대고 헥헥 대서??)
5. 라스트 댄스 (함지)
함지가 뛰는게 더 효율적인게 맞는가?
24분 4점 4리바 4어시 3스틸 -> 함지
20분 9점 4어시 4리바 자유투를 4개를 놓쳐서.. -> 재석
확실히 볼륨이 많이 떨어진 함지를 .. 안정감 있다는 이유로 쓰는게 팀에 더 도움이 되는지.
심지어 숀롱의 에너지 레벨이 너무 떨어진 지금.. 그나마 에너지 레벨이 되는 재석이 뛰는게
낫지 않는가?????
6. 하드콜의 피해자
압박 수비를 잘 하는 선수는 없고.. 파울 판정에 예민하기로 유명한 외국인이 2명에
평소에 함지를 제외하고는 파울을 잘 얻어내는 친구들도 없어서..
하드콜에서 이익 볼게 많이 없어보이긴 합니다.
다만 젊은 친구들이 경기 초반에 쓸대없는 파울을 해서
파울 트러블에 일찍 걸리는 경우는 잘 없긴 하더군요.
7. 어쩌라고 이겼잖아
수원에서 KT를 잡았습니다. 그것도 역전승으로
하윤기도 없고, 상대 1옵션 외국인이 발목으로 20분밖에 안뛰었는데.. 이기는게 자랑이야? 하겠지만
빅 4가 빠진 KCC 상대로 20점 차 승리했는데.. 팬들은 비판만 하고.. (DB는 졌음.)
하윤기가 역시 빠진 KT를 상대로 SK는 패배 했습니다. (역시 수원)
숀롱이 18분만 뛰고. 박무빈은 아예 빠졌고. 허훈에게 털렸으며, 문정현, 박준영의 기를 살려줬지만
결국 승리했다는게 중요한 거 아니겠나요.
어차피 우승후보도 아니고.. 시즌은 이제 시작이고.. 승률 5할만 좀 넘어서 기왕이면
이기는 경기가 많아서 단 하루라도 즐거웠으면 좋겠네요.
8. 저의 시계는 잠실로
이번주 목요일 아들래미와.. 잠실 첫 경기 보러 갑니다...... ㅎㅎ
다행히 초반 경기 일정이 널럴해서.. 월 화 수 쉬고 목요일 경기네요. (이동 거리도 짧고)
코번과 숀롱의 소싸움 구경하러 갑니다. ㅎㅎ
첫댓글 하윤기가 빠졌지만 KT는 잘했죠. 박준영하고 문정현이 잘 메꿨으니까요. 모비스가 잘한 게임이에요. 저는 볼핸들러 디펜더보다 픽 게임에서 용병 2명의 수비가 문제라고 보고 이건 감독이 해결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긴 숀롱 및 프림 대신 엘지의 마레이 였다면 또 달랐겠죠.
수비는 빅맨의 역량에 의해 많이 좌우하니까요. 그런걸 감안하고
데리고 왔을 텐데.. 생각한 게 있겠죠 뭐
허훈 이정현 이정도 급의 선수는 제어할수 있는 선수가 우리팀에는 없습니다 대신 줄건 주더라고 우리도 할거 하면 경기가 되는데 그래도 상대가 소노가 아니라서 그런지 끈질기게 따라가더니 결과까지 좋더군요 ^^ 그래도 어제경기보니 잘 다듬어 가면서 경기력 올리면 더 탄탄한 모습 보여줄수도 잇을것같습니다
맞아요. 줄거 주더라도 막을 건 막겠다. 팀 내 수비 기조가 분명이
있을 겁니다.
뎁스의 위력은 3~4라운드에나 나올텐데... 하드콜의 문제로 팀 공격이 더욱 중요한데 함지는 이제 피지컬하지 못하고 장재석 기름손에.... 파이팅있는 선수가 1명도 없으니 뎁스를 활용이나 할지 모르겠네요
파이팅이라면 팀내 최고봉인.. 프림이 있죠. ㅎ 인 게임에서 세레모니가 좋은 선수는.. 박무빈 선수도 있구요. 그나저나 국내 빅맨 선수들의 부진은 근 시각적으로 해결하기 힘들어 걱정이긴 해요.
연장 마지막 패턴만 봐도 kt는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끌고 갔는데 모비스는 옥존 개인의 능력으로 경기를 가져왔네요...고구마만 꾸역꾸역 쑤셔넣는 경기력으로 버티다가 마지막도 선수 개인능력으로 뒤집은거면 감독은 그냥 1열에서 직관하러 나온걸까요...프림이 공 흘릴뻔할때 경기 그냥 끝날뻔 했던게 말그대로 옥존 슛한번으로 결과만 뒤집은거라...제대로 된 감독만 오면 훨씬 좋은 경기력으로 더 높은곳을 볼수있을텐데라고 싶네요. 선수들의 능력만으로도 이만큼 버틴걸 보면
모비스의 모든 클러치 마무리가 안좋았어요. 뭔가 특별한 패턴이 있다기 보다 우석이가 그냥 개인 능력으로 어떻게 해볼려고 하던 것 같던데.. 몇가지 패턴이 좀 있으면 좋을 것 같긴 해요. 또 생각해보면 클러치때는 개인 선수의 능력이 제일 중요하긴 하죠.
@요호부민 어디서 다른분이 했던 말인데 많이 공감가더군요...마지막에 작탐남았었으면 무조건 졌다고....프림 포스트 세팅해놓고 안되면 국찬이 해봐였다며....옥존은 그냥 포스트 볼투입셔틀이었을거라며....모두가 아는 작전 kt는 우습게 막았겠죠??
@하루gg ㅎ 웃프네요
옥존이 참 좋은 선수 더군요.
함지 재석 준일.
이름값만 높고 현재 20분 쓰기도 불안하며 3점 수비는 불가능!
서명진, 이우석이 더 잘해줘야 하는데 하드콜이 가드 판도를 많이 바꾸네요.
좋은 핸들러+좋은(파이팅 넘치는) 디펜더가 꼭 필요한 시즌입니다.
모비스는 연봉과 실력이 비례하지가 않죠.. 참 로스터 구성과 연봉 구성에 많은 문제가 있어요. 명진이는 십자인대 끊어졌기에.. 아마 올해는 좀 힘들고. 내년부터 정상 컨디션이 될 확율이 높아요.
항상 좋은 경기후기 잘 보고 있습니다. 하드콜 시대에 상대 핸들러에게 바짝 붙어 거칠게 수비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없긴 하죠. 그래서 이번 드랩 순위가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겠지만 대략 몹은 일단 최우선순위로 김태훈을 염두에 두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기도 하고요. 그런대 2:2 수비는 핸들러 수비자외 스크리너에 대항하는 빅맨의 수비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우리 빅맨들이 국내선수든 용병이든 다 이게 좋지 않아서(빅맨의 활동범위도 좁고 가로수비도 안되는게 크다 봅니다) 더 상대의 2:2에 약한거 같습니다. 예전 오카포가 혼자서도 틀어막던 모습이 참 그립네요 ㅎㅎ... 일단 꾸역승이라도 어려운경기 1승 해낸거가 중요하고 이번 경기를 계기로 클러치에 선수들이 좀더 도망다니지 말고 강한 모습을 보여줬음 싶네요. 본문에 뎁스 좋은 팀이라지만 쓸놈쓸로 갈아버리는 얘기가 있는데 동감합니다. 어제준일,무빈,승우가 출전시간 0분이던데 뎁스 활용이 쓸놈쓸 하다가 부상 당하면 다른애로 대체하는걸 활용이라 생각하는게 아니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2경기 연속 옥존을 밀어줬는데 옥존에게 기회줬던거처럼 무빈이에게도 같은 기회를 줘봤으면 싶어요.
무빈이는 약간 투지를 좀 불러일으키려고 그러는게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