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재밌게 봤습니다... 트랜스포머, 지아이죠 보다 둘다 졸았는데, 마지막 까지 재밌게 봤습니다.
다소 스토리상 억지스럽고, 앞뒤 편집으로 뚝딱 끊어내서 뜬금없는 부분도 있지만,
재밌는 연출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부분도 인상깊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과속 스캔들을 떠올리게 하더라구요..
연기적인 면에서는 '봉구'의 초리얼연기가 일품이더군요.. 정말로 저능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 아이는 이아이가 처음입니다.
많은 분들이 언급한것 처럼 나가노 올림픽을 재현한 경기장면은 매우 사실적이고 훌룡했습니다. 그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역시 OST가 아닐가 싶습니다.
스키점프랑 이렇게 어울리는 음악이 있을까 싶습니다. 머 가사 내용은 별 상관없지만요
들려주고 싶지만 능력이 안되는 관계로 링크 걸어놀께요.
암튼 올해 봤던 영화중에는 베스트인거 같습니다. 이것 저것 다 제쳐놓고..
첫댓글 전.. raining.. 영화 중간에 나오는데 정말 그 장면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좋더라구요..
영화랑 상관없는 가사라고는 할 수가 없는게 타이틀인 butterfly이의 경우 음악감독인 이재학씨가 애벌레에서 번데기를 거쳐 나비가 되는 과정을 노래로 만든거라면서 영화속 선수들의 달라지는 모습, 나비가 첫 비행을 하는 모습등과 연결하여 만든거라고 하더군요.
저도 영화보면서 계속 음악이 정말 잘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재학씨(러브홀릭 멤버시죠..)의 국가대표 영화음악에 관한 인터뷰를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20577&bigcateidx=11&width=250
근데 이거 평점이 각종 사이트마다 9.6이상을 찍어서 정말 재미있겠구나하고 갔는데 그저 그렇던데;; 9.6짜린 절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이 감동적인 스토리를 좋아해서 그런평점이 나온건가.. 글쓴분 말대로 좀 억지스럽게 감동을 짜내는건 별로 싫어하거든요.. 욕도 너무 많이 나오고.. 그래도 평균이상은 하더라구요..
방금보고왓는데 기대안하고 보면 상당히 볼만한거같습니다. 다만 평점은 약간 뻥튀기...
버터플라이, 영화전에 이미 발매해서 몇달 들은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