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
극중 오지은은 청담동에서 살고있어.
낮에는 우리나라 1% 부자가 가는 레스토랑에서 근무하고 밤에는 엄마가 운영하는 만화방 일을 도우며 생활하고 있어.
(손님들이 먹다 남긴 비싼 음식을 보고있음)
난 배가 불러도 주문한 음식은 꾸역꾸역 먹어치운다.
지불한 돈이 머릿속에 맴돌기 때문에.
(저녁 예약 손님들이 왔다가고 오지은이 테이블을 치우는 중)
니들은 먹는 것까지 반짝반짝 빛이나는구나?
오지은은 캐비어 한 알을 앞에 두고 어떤 맛있까 고민하다 결국 먹기로 결심했어. 그리고 캐비어를 먹으려는 순간,
차키를 두고 가서 다시 레스토랑에 온 손님이 그걸 보게 돼.
(퇴근후 옥상에서 강아지에게 심경토로하는 중)
만약에 진짜로 예쁘고
진짜로 돈 많은 짱짱한 여자를 갖다놓고
자, 이제부터 너를 버리고 너의 영혼이
이 여자 몸으로 들어가는 거야 ok?
난 No야, 싫어.
난 내가 좋아.
난 내가 좀 더 괜찮아지길 바라는 거지,
완전히 다른 삶이 되고 싶지는 않아.
난 여전히 내가 애틋해.
내가 잘됐으면 좋겠고, 또 잘 될 것 같고
어쩔 때는 이렇게 돈이 없는 게
난 남들이 모르는 뭔가를 알아가겠구나, 싶기도 하고.
이 모양 이 꼴인 내가 애틋해서 눈물이 나.
막 위로해주고 싶어.
오지은, 너 괜찮아, 너 진짜 멋져.
너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매력적이야.
너가 없으면 이 세상도 없어.
이 세상은 너를 위해서 세팅된 거야.
그러니까 너는 왕이야 왕.
-청담동 살아요 9화 中-
옛날에 봤던 시트콤인데 좋아하는 장면이라 가져와봤어
문제있으면 말해줘, 빛삭할게 !
첫댓글 저 대사 또 오해영 대사 아닌가???
또 오해영이랑 청담동 살아요랑 같은 작가님이양 비슷한 뉘앙스양
@착각은 자유, 오해는 금물 아하 땡큐땡큐
@착각은 자유, 오해는 금물 오씨 참 좋아하네
걸려서 어떻게 됐어?
저 남자랑 러브라인이야?
걸리고 나서 바로 옥상씬으로 넘어갔어! 서로 다른 사람이랑 이어져!
@착각은 자유, 오해는 금물 수치스러워....나도 알바할 때 남은 고기 모아둔거 나 먹으라고 준줄 알고 먹었는데 강아지 줄려고 그런거였음ㅠㅠㅠㅠㅠ
@성분요정 에궁 민망했겠다😅😅
아 밑에글좋다..
ㅠㅜ내 최애 시트콤 ㅠㅠ 진짜 아련하다 저런 대사 있었구나 잊고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