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설비 및 REC(공급인증서) 발급 현황_19년 9월말 기준
https://www.data.go.kr/dataset/3075801/fileData.do
한국에너지공단_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설비 및 REC(공급인증서) 발급 현황_19년 9월말 기준.zip
숫자의 연속인 입찰입니다.
퍼즐을 맞추듯 숫자들을 연결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새로운 숫자들 중 하나는 현물시장 거래종가입니다.
또 하나는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설비 및 REC(공급인증서) 발급 현황_19년 9월말 기준입니다.
하나는 충격적이며 또 하나는 대단한 수치입니다.
먼저 대단한 수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9년 9월말까지 100KW이상 1메가 미만 신규설비용량은 1,222,555KW이며 가중치 용량으로는 1,344,810KW입니다.
9월말까지 설비확인이라면 8월까지 사용전 검사분이며 2019년 4개월 분을 남겨둔 상황입니다.
2019년 12월까지 설비용량은 1,500,000KW를 넘어설 것이며 가중치 용량으로는 1,650,000KW입니다.
그리고 2020년 9월까지 설비확인 예정인 발전소들의 물량은 1,500,000KW가량으로 추산됩니다.
그 중 30%가량 이번 입찰에 참여한다면 설비용량으로 2,000,000KW에 가중치 용량으로 2,220,000KW입니다.
2,200,000KW 중 200,000KW를 선정하니 11:1의 경쟁율도 나타날 개연성이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 2019년 9월까지 REC발급량은 2,350만REC이며 년말까지 3,000만REC이상 발급될 것입니다.
2019년 의무공급량 2,700만REC를 훨씬 상회하는 발급량입니다.
설비용량 증가로 보나 REC 발급량으로나 태양광이 신재생에너지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향후 신재생에너지원별 균형을 위해서라도 태양광에 대한 억제정책이 나타날 개연성도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오늘 현물시장 종가는 49,300원이었습니다.
최저가 49,000원일 경우 19년 하반기 입찰 SMP기준가격 97,670원을 더하면 146,670원입니다.
ESS 설비를 갖춘 발전소나 법인 형태로 많은 발전소들을 운영하는 조직들은 참고할 것입니다.
선정에 목적을 둔다는 점에서 145,000원도 무시할 수 없는 숫자로 등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년 하반기에 얼마를 제시할 것인가?
나올 숫자들은 거의 다 나온 셈입니다.
선정 가중치용량 200,000KW 대비 2,200,00KW로 경쟁율은 11:1이라는 무시무시한 숫자입니다.
REC 발급량 역시 2,700만REC라는 수요보다 너무 많은 공급물량입니다.
운에 맡길 수 밖에 없는 시장현실로 운에 맡긴다지만 어느 정도 근접한 숫자여야 할 것입니다.
상반기 평균가격 160,000원으로 따져볼 게 아니라 한수원 평균가 152,000원으로 기준점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150,000원 미만에서 145,000원 사이 선택할 수 밖에 없으나 이 역시 운에 맡겨야 할 상황입니다.
2013년 상반기 입찰과 비슷하다면 140,000원 전후로 결정될 개연성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소신가격 지원으로 2020년 상반기를 내달 볼 것인가? 만 남은 셈입니다.
2020년 REC 가격이 30,000원대로 하락한다면?
신규 설비용량이 꾸준한 증가세라면?
계약시장 입찰 물량에서 규모가 대폭 늘지 않는다면?
일본의 경우 2012년 FIT 매입가격은 40앤/kwh에서 2019년 14엔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우리는 당시 smp 160원+rec 160원으로 약 320원/kwh이었는데 2019년 150원/kwh 가량입니다.
수치상으로 아직 낮출 여지가 있어 보이는 비교입니다.
중국의 경우 석탄화력 0.3위안(50원)에 기준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0.55위안을 높은 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책적 배려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본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500kw미만을 100kw미만으로 그리고 500kw이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누는 방법들이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계약시장 물량을 늘리는 게 최우선시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2016년 하반기 입찰에서 정책실패를 경험한 당국자들로서는 시장에 개입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시간입니다.
선정에 중점을 둔다면 148,000원 미만이라는 점과 소신지원 후 패스한다면 150,000 전후를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경향성이 있기에 보고 싶은 대로 보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사업주가 무엇을 원하는가와는 상관없이 현실을 반영한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