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Concerto in D major op.35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 1악장 Allegro moderato
Pyotr Ilich Chaikovskii (1840∼1893)
Orchestra : Moscow State Orchestra
Violinist : Maxim Vengerov(막심 벤게로프)
제 1악장, Allegro moderato - Candenza
소나타 형식의 악장입니다.
서주에서 잠시 주제가 암시된 후
바로 바이올린에 의해 낭랑히 울려 퍼집니다.
전개부에서는 화려한 바이올린의 테크닉의 향연이 펼쳐지며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오케스트라의
야성적인 외침은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합니다.
카덴짜가 끝나면 다시 처음의 주제가 반복되고
곡이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끝나게 됩니다.
일반적인 바이올린 협주곡이 오케스트라가 먼저
제1, 2 주제를 연주한 다음 바이올린이
그것을 받아서 주제를 연주하게 되는 형식인데 비해서
이 곡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짧은 서주에 이어
바로 바이올린이 제1주제를 연주하게 됩니다.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제1악장은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와
오케스트라의 장쾌함이 절묘하게 어울린
소타나 형식의 악장으로 서주에서 시작되는 주제 부분이
카덴짜(즉흥 연주부분)와 서로 밀고 당기며 계속해서 반복되다가
마지막에 절정에 이르게 되면 숨가쁘게 전개되는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연주들이
정말 눈부신 감동을 느끼게 합니다.
가슴속이 서늘할 정도로 장쾌함이 밀려 와서
문득 정신을 가다듬으면 바로 1악장의 연주가 끝이 난 것이지요.
여기에서 1악장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카덴쨔 : 독주자가 반주없이 자신의 기교를
최대한 과시하는 즉흥연주를 하는 부분.
고전파 이후 상당수의 작품에서는 작곡자가
대부분 카덴짜까지 겸해서 작곡해두는 것이 대부분이나
일부 연주자들은 자신만의 카덴짜를 연주하기도 합니다.
* 올해로 29살이 된 막심 벤게로프는 이미 바이올린계의 큰 이름..
4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한 벤게로프는
신동의 길을 걸었으나 소리없이 사라져가는 여타 신동들과는 달리
불세출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하였답니다..
5세 때 그의 고국인 러시아의 시베리아에서 처음 리사이틀을 가졌구..
10세 때 주니어 비니야프스키 콩쿠르를,
그리고 15세 때 칼 플레쉬 콩쿠르를 석권하며
서서히 그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지요..
지난 10월 21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연주회도 가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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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님들,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와..
장쾌한 오케스트라와의 어울림 ..
즐감하시구..
11월에는 계획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멋지고 보람있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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