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어원)삼천포로 빠지다 : 이야기가 곁길로 빠지거나 어떤 일을 하는 도중에 엉뚱하게 그르치는 경우에 쓰는 말.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유래가 전한다.
첫째, 옛날에 어떤 장사꾼이 장사가 잘되는 진주로 가려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장사가 안 되는 삼천포로 가는 바람에 낭패를 당했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다.
둘째, 진해에 해군 기지가 생긴 이래 해군들에 의해 나온 말이다.
진해에서 서울료 휴가를 나왔다가 귀대하는 도중에 삼량진에서 진해 가는 기차를 갈아타지 않고
잘못하여 삼천포로 가는 것을 갈아타는 바람에 귀대시간을 어겨 혼이 나는 병사들 때문에 생겨난 말이라는 것이다.
셋째, 부산을 출발하여 진주로 가는 기차에는 삼천포로 가는 손님과 진주로 가는 손님이 함께 탄다.
기차가 계양역에 닿게 되면 진주행과 삼천포행의 객차로 분리하여 운행한다.
이 때는 반드시 방송을 통해 진주행 손님과 삼천포행 손님은 각각 몇호차로 옮겨 탈 것을 알려준다.
그러나 진주를 가는 사람이 술을 마시고 잠들거나 하여 엉뚱하게 진주가 아닌 삼천포로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생긴 말이다.
넷째, 조선시대 임금직속 고문인 '정랑(正郞)'이란 벼슬이 있었는데 이 벼슬은 청직(淸職)인 관계로
대단히 명예스러운 자리였다고 한다. 때문에 이 자리를 거친 사람은 출세길이 보장된 것과도 같았다.
하지만 이렇게 탄탄대로의 출세가 보장되는 정랑도 당파싸움으로 인해 주도권을 잡은 당파가 바뀌면
출세길에서 멀어져 모함을 받아 귀양을 가게 되는데, 이때 귀양을 어디로 가느냐 하면
'삼천포'를 거쳐 외딴섬으로 많이 갔다고 한다.
그래서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라는 말이 생겨났다는 일설이 있다.
*네이버 검색 후 요약 발췌했음
-----------------------------------------------------------------------------------
지난 주말동안 삼천포로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략적인 일정을 정하긴 했지만, 무심코 나온 "바다갈까?" 이야기에 마음이 동했습니다.
가까운 바다는 삼천포였고, 당연히 삼천포로 가게 되었습니다.
차로 가면 두시간 조금 안되는 시간이 걸리는 거리인데, 훌쩍 가버리면 재미없지요.
3명/4명으로 로테이션 하며 차를 잡아타며 삼천포로 가기로 했습니다. ^^
대략 6번씩 차를 잡아탔더니 삼천포에 도착한것 같습니다.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삼천포대교 근처에 있는 교회에서 잠을 재워달라 부탁드렸지요. 흔쾌히 자도록 허락해주셨습니다.
다음날 5시 기도회 소리에 조용히 일어나 근처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걸어갔습니다. 40정도 걸었습니다.
비닐봉지를 사서 비맞지 않게 개인정비를 하고 바닷가를 걸어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작은 어촌마을 옆에 붙어있는 남일대 해수욕장은 삼천포에 하나뿐인 해수욕장이었습니다.
새벽에 일찍와서 노는 사람은 우리들 밖에 없었습니다.
한참 힘빠지게 놀고 몇시인지 확인했더니 8시30분이더군요. ^^
11시쯤 되어 거창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리고 거창에서 중촌까지 또 차를 잡아타며 갔지요. ^^
#
어땠어요 주말 자유여행?
수영 : 감사합니다. 부족하게 가도 채워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재충전을 할 수 있었던 시간, 사랑에 감사하고 든든함, 자연에 감사해요.
민정 : 자유. 자유롭게 여행을 훌쩍 떠나고 싶었는데, ^^ . 동료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지요.
준호 : 즐겼죠.
혜정 : 감사합니다. 차를 잡아타던 것이나 날씨, 동료들에게 감사합니다. 각자 자신들의 방식으로 동료들을 섬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지윤 : 7명이 즐겁고 안전하게 다녀왔다는 점.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각자의 의견들이 큰 마찰 없이 모여 삼천포까지 다녀오다니!!
현옥 : 우선 차를 태워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모험심과 대범함을 키웠어요.
첫댓글 삼천포로 빠지다, 재미있네요. 모두 그럴듯 합니다. 거창팀도 삼천포로 빠졌지요 ^^ // 신원면에 간다고 문자를 받았어요 -> 잠시후 남해나 무아정에 간다고 연락했지요? -> 그도 얼마 지나지 않아 진주 간다고 다시 문자줬어요 -> 그런데 삼천포라고 알려 왔더군요. // 어쩌다 삼천포로 빠졌는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