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북지방의 아체주(Provinsi Ache).
동남아시아에 최초로 이슬람이 전파된 곳이며, 2005년까지 인도네시아 정부를 상대로 독립투쟁을 하다가
평화협상 후 현재는 특별자치구의 지위를 누리는 곳이다.
그런데, 이 지역의 특이한 점은 이슬람 법인 샤리아(qanun)가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박,음주,성매매,혼전성교,동성애 등 다양한 풍속사범에 대해 태형이 선고되고, 실제로 집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는 살인자에 대한 참수형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런 법은 인권에 반하고 법치주의 국가의 상식에도 어긋나지만, 아체분리 세력과 오랜 전쟁을 경험한 중앙정부로서는 평화협정에서 약속한 자치권의 범위 내의 일이라 제재를 가하기도 곤란한 실정이다.
태형을 구경하러온 사람들. 발디딜 틈이 없다.
마치 대학교 축제 때 연예인를 보러 몰려든 것 같다. 사진 촬영은 필수
즐거워 하는 구경꾼들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
동성연애를 하다 걸리면 83대이다
그런데, 비무슬림이 해당 범죄를 범하였을 경우에는, 인도네시아형법(Hukum Pidana)과 샤리아(Qanun Jinayah) 둘 중 하나를 자신이 스스로 선택해 처벌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원래 태형은 공공장소에서 집행되었는데, 올해는 교도소에서 시행되었다.
왜냐하면, 자신들도 이런 행위가 외국인들 눈에 어떻게 비추어지는가 알고 있고,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고 이것이 투자위축과 경제침체로 이어질 것을 염려해 교도소에서 집행한다고 한다. 하지만, 성인인 일반인들은 누구나 구경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조치에 화가 난 이들이 있다.
아체주의 FPI(이슬람수호전선) 위원장의 말에 의하면, 대중들이 보는 공공장소가 아닌, 교도소에서 태형을 집행하는 것은 이슬람의 규정에 어긋난다고 한다.
*FPI (Front Pembela Islam) - 이슬람 수호 전선.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이다. 이슬람 원리주의를 바탕으로 대중선동, 데모, 폭동, 폭력 등으로 여러가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그래서 여자들이 데모를 한다
‘우리는 인권법은 모른다. 우리가 아는 것은 샤리아 이슬람이다. 타협은 없다.’
공개 태형을 내용으로 하는 아체 샤리아법(Qanun Jinayah Aceh)은 2015년부터 시행되었다. 동성애, 공공장소에서 연애, 혼전성관계 등 다른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범죄로 규정하지 않는 행위도 태형을 받을 범죄로 취급해 나라 안팎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아체주에서는 400여명이 태형으로 처벌 받았고, 2017년에는 188명이 태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시민사회에서는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있는데, 다시 지방에서 반기를 드는 것을 꺼리는 정부로서는 어떻게 조치를 취하는 것도 까다로운 상황이다.
출처 ; 이슬람 24시
http://islam24.tistory.com/
첫댓글 종교가 국가사회를 지배하는 나라와 시대는 ..... 가장 비인간적이고 무자비한 나라와 시대였습니다
종교가 국가정책과 사회문제에 개입하는걸 철저하게 차단해야하는 이유 입니다
미개함의 극치, 개슬람 및 개독 셈족 유일신 종교.
이슬람 것들이 다 저렇죠, 뭐.
저런 원리주의자들 뿐만 아니라 이슬람 교리 그 자체가 나쁜 겁니다.
모든 문제의 원인을 몇몇 극단적 원리주의자들 탓으로 돌리고 자기네는 해당사항 없다는 듯 책임 회피하려는 평범한 일반 무슬림들이 더 역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