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통의 홍두깨 손칼국수만을 고집해 온
별미칼국수
"아닌 밤중에 홍두깨야~"
이 속담 잘아시죠^^
속담 뜻은 예기치 못한 말을 불쑥 꺼내거나 뜻밖의 일을 당한다,
별안간 엉뚱한 말이나 행동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줄 잘 알고 있지요~
그럼 홍두깨는 뭘까요~
저의 의도적인 질문의 답은..
"국수를 밀때 쓰는 긴 나무" 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였답니다~
경상도 사투리..앗! 그럼 경상도 아니신분들은 모르실수도 있겠네요^^;
손칼국수를 만들때는 꼭 이것, 홍두깨가 필요하지요.
별미칼국수 사장님께도 없어서는 안 될 보물이고요^^
맛있는 칼국수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오래하시고 전국의 국수집을 다 섭렵하시면서
좋은 점만을 살려 홍두깨로 마술을 부리 듯 굴려주면 맛있는 국수가 똬악 완성을 한다십니다.
칼국수계의 능력자~!
그럼, 맛 검증에 들어가볼까요^^*
식당에 들어서니 테이블에 주전자가 반짝반짝 눈이 부시네요 ㅎㅎ
모두 새로 구입하셨더군요.
식당내부가 깔끔하니 청결한 첫인상에 기분 좋아집니다.
우리 일행은 4명,
손칼국수, 팥칼국수, 들깨칼국수, 비빔국수를 주문했어요~
국수가 나오자 마자 일행들이 흡입하려고 설치는 바람에
저는 급한 맘에 사진찍으랴 묵으랴 바빴습니다 ㅠㅠ
먼저, 손칼국수 나와주십니다~
국수맛을 다보았는데, 저는 손칼국수가 제 입맛에 딱이더군요.
간장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요즘 꽤 있으시죠.
처음에 얹어 나오는 양념장이 그닥 짜지않기에
기호에 맞게 모자라면 더 넣으시면 되세요.
쌀쌀한 바람이 불때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이 손칼국수가 제격이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꿀꺽꿀꺽...지금도...
윽, 이럼 안되는데, 점심 빵빵하게 먹고, 글쓰는 중인데, 헤헷...^^;;ㅎㅎ
두번째로 나온 들깨칼국수
들깨는 익히 아시 듯,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불포화지방산이 50%죠.
여성의 건강, 미용에 좋고, 소화촉진, 건위제 작용을 하는
철분이 많아 빈혈에도 좋고, 혈액순환, 저혈압, 빈혈, 피로회복,
동맥경화 등 성인병 치료 및 예방과 다이어트도에 좋기에
들깨칼국수 완전 사랑합니다!
이 곳은 조미료는 쓰지 않으시고
다른 부재료도 첨가하지 않은 순수들깨칼국수가 특징이라고 하십니다.
또, 한 일행이 반해 쓰러집니다~캬캬
세번째 나온 팥칼국수입니다.
팥칼국수를 할 때, 칼국수는 늘 미리 한번 데쳐서 물기를 빼준 후,
넣어야 칼국수 표면에 붙은 밀가루가 국물을 탁하게 만들지 않지요.
일행중 한명은 이 팥칼국수에 뿅 갔드랬지요.
단팥죽처럼 더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다시며 테이블위에 설탕도 준비 해두셨네요^^
겨울에 단팥죽...정말 맛나죠^^
네번째 나온 비빔국수,
우와, 야심차게 준비하신 비빔국수다우십니다.
각종 웰빙채소가 듬뿍에 특별히 멀리서 공수해 오신다는 독특한 면빨과의 조합이..
상큼, 매콤, 아삭, 쫄깃,등등등...+_+반함
또, 맘에 드는 건 짜지 않아요~
꼭 드셔보길 강추합니다^^*
우리 일행은 만두가 먹고 싶은데 배는 부르고 해서 반반을 부탁드려보았어요^^;;;
통닭도 아니고 반반을 시키다니~ ㅋㅋㅋ
그래도 골고루 먹어보고 싶기에...
아싸~주문 성공~! 감사합니다~~
큼지막한 만두가 땟깔도 좋았어요.
만두피를 적당히 익혀 쫄깃함이 살아있고,
만두속은 촉촉하고, 국물이 뚝뚝 떨어지려고 해요~
배부른 와중에도 맛있게 먹었던것 같습니다.
보통 만두는 구색 갖추기로 냉동만두를 써서 맛이 없는 것이 당연한 걸로 지나가는데,
이 곳은 확실히 틀리네요^^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4시반에 왔드니, 조용하니 저한텐 사진찍기가 아주 좋으네요^^ㅋ
메뉴에 하절기 콩국수라고 적혀 있네요.
제가 겨울철 대구에 갔을때, 따끈따끈한 콩국수를 먹은 적이 있는데,
달달했고, 빵도 들어간 것이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부산, 경남에서는 찾을 수가 없더군요.
그 맛이 징짜 그리운데, 이 곳 사장님께서 해 주셨음 하능 바램이...ㅎㅎ
유리문을 통해서 사장님께서 직접 홍두깨로 칼국수를 만드시는 과정을 볼수가 있어요.
과연 달인이십니다~~!!
주변에 식당과 음주문화에 좋은 먹거리가 있는 위치적으로도 좋으네요^^
이제 찬바람이 부는 겨울의 문턱에서 이곳 기억해 두면 참 좋으실거에요^^*
첫댓글 시간내서 함 가봐야긋네요...
여기 무적해병대님이 오픈한 곳입니다. 아주 맛납니다 ㅎ 가보세용 쿄쿄쿄쿄
오랜만에 올리신 것 같은데...
색깔이 이뻐서 그런지 비빔칼국수가 젤 맛나게 보이네요.
요즘 양산쪽에도 맛집이 많이 생기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