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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사 국가시험 출제기준 개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이 수행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연구용역 계약 확정, 문신사 국가시험 기준 설계 본격화
문신사 국가시험 도입을 위한 출제기준 및 문항개발기준 개발이 본격화된다.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을 관리·운영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발주한「문신사 국가시험 출제기준 및 문항개발기준 개발 연구」위탁용역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이 수행기관으로 확정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2025년「문신사법」제정 이후 문신사 국가시험 시행을 준비하기 위한 핵심 기준 설계 작업이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계약간은 8개월 이내이며 계약방법은 제한경쟁입찰, 총액계약, 협상에 의한 계약, 전자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시원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이번 연구의 목적은 문신사의 전문성과 직무수행능력을 공정하고 타당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출제기준 및 문항개발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 주요 과업에는 해외 문신사 면허시험 운영 현황 조사, 국내외 선행연구 검토, 직무분석, 국가시험 과목 도출, 출제기준 및 문항개발기준 개발, 예시문항 개발, 컴퓨터시험(CBT) 시행을 위한 문항은행 구성 방법 검토, 공청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이 포함된다. 특히 출제기준 및 문항개발기준은 2026년 8월 전까지 개발 완료하도록 명시되어 있어, 문신사 국가시험 준비가 실제 기준 설계 단계로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이번 용역은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종합평가점수는 100점이며, 기술능력평가 90점과 입찰가격평가 10점으로 구성된다. 기술능력평가에는 책임연구자와 공동연구자의 적절성, 연구목적의 타당성, 연구내용의 적합성, 연구방법의 합리성, 기대효과, 국시원 연구방향과의 합치성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이번 계약은 단순 가격경쟁이 아니라 연구진 구성, 연구수행계획, 연구방법,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번 용역에는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사)대한의사협회, 사단법인 대한문신사중앙회,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 등 관련 기관과 전문단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이 수행기관으로 확정된 것은 문신사 국가시험 출제기준 개발이 단순한 직역 논쟁을 넘어, 학술적 전문성, 교육 기반, 제도 설계 역량을 종합적으로 요구하는 과제임을 보여준다.
문신, 반영구화장, 두피색소요법 등은 색소를 피부에 주입하거나 피부 장벽을 침습하는 특성을 갖는다. 이에 따라 향후 국가시험 출제기준에는 감염예방, 위생관리, 피부 구조와 손상 이해, 색소 및 기기 사용, 시술 전후 상담, 기록관리, 이상반응 대응, 소비자 보호 등 실무와 안전관리 요소가 중요하게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단국대학교는 앞서 문신사 제도 정착과 국가자격·면허 체계 논의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며 학계, 산업계,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국시원 연구용역 수행은 이러한 제도 논의가 국가시험 출제기준 개발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단국대학교는 “문신 시술 표준 프로토콜 개발”, “문신사 표준교재 개발” 등의 연구와 문신, 반영구화장, 두피문신 등 피부침습 시술 분야와 연계된 대학원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어, 제도화 이후 전문 인력 양성의 한 축으로도 주목된다. 문신사 제도가 본격 시행될 경우 현장 기술뿐 아니라 감염관리, 안전관리, 피부이해, 법·제도, 소비자 보호를 포괄하는 고등교육 기반의 전문교육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구체적인 시험 과목이나 출제범위가 확정·공개된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용역은 문신사 국가시험의 방향을 결정하는 출발점이자, 국내 문신 분야가 전문 직무 영역으로 자리 잡기 위한 실질적 첫 단계라 할 수 있다. 미용업계와 문신·반영구화장 분야는 향후 연구 수행 과정, 의견수렴 절차, 최종 연구보고서 공개 여부, 국시원의 출제기준 발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