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6일(주일) - 성령강림 후 제1주 -
하나님의 영에 이끌린 사람
( 로마서 8:12~17 )
Ⅰ. 서론
* 인간은 영적존재다. 인간은 영적으로 만족해야 행복하다. 영적 빈곤은 불행!
사람은 ‘영적존재’입니다. 동물과 다른 점이 바로 ‘영성’입니다. 영성을 다른 말로 “종교심”이라고 합니다(행 17:22). 동물은 종교생활을 할 줄 모릅니다. 인간 외에 어떤 동물도 종교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종교심(영성)이 왜곡되고 타락하면 올무가 됩니다. 올무에 걸리면 옴짝달싹 못합니다. 그것에 매여 벗어나질 못합니다. ‘종’이 되는 것입니다. 죄를 지으면 “죄의 종”이 됩니다(롬 6:17). 인간의 본래 모습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본래 모습에서 떨어져 나간 것을 “타락”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 타락(墮落) : 떨어질 墮, 떨어질 落.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에서 떨어져 나간 것
Ⅱ. 본론
*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살면 육신의 종이다.
죄를 지어 하나님을 떠난 상태를 본문은 “육신대로 산다”(13)고 표현했습니다. 육신대로 산다는 것은 육신의 욕구에 이끌려서 산다는 뜻으로, 하나님을 외면하고 사는 것이고, 이런 삶은 결국 죽음으로 끝납니다. 우리는 육신에 끌려 사는 인생이 아니라 성령에 이끌려서 살아야 합니다.
* 인간의 영성은 본래 하나님의 영성을 닮았다. 그런데 어리석은 인간들이 하나님을 떠나 타락의 삶을 살았고, 그 결과 죄의 종이 되었다.
첫째, 성령에 이끌리는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입니다(14).
* 광야 이스라엘은 구름기둥의 인도를 받고, 이끄는 대로 행진했다.
‘하나님의 영’이라는 표현은 성령을 이르는 말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이끄십니다(요 16:13). 성령은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기를 원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영의 이끌림은 받는 사람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르는 것입니다(14). 성령은 왜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끄시는 걸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가족으로 하나님과 함께 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가족은 때만 되면 함께 먹고 마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먹고 마시는 食口가 되기를 원하십니다(계 3:20). 이것이 성령의 임무입니다.
* 가족의 또 다른 표현은 식구다. 함께 먹는 사람을 식구라 한다.
*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은 아니다.
둘째, 성령에 이끌리는 사람은 하나님을 아빠라 부릅니다(15-16).
*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은 양자의 영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가족이 되면,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이 생깁니다. 바로 아버지입니다. 15절을 보면,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는다”고 한 것입니다. 아빠라는 호칭은 정말 친근합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그리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십니다(16).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솔로몬을 “아들”이라 부르실 것이라 하셨습니다(대하 22:10). 이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아빠의 마음입니다. 이 마음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으십니다.
* 원래 하나님의 자녀였던 우리를 찾으시려고 인간의 몸을 입으셨다.
셋째, 성령에 이끌리는 사람은 하나님의 상속자입니다(17).
* 누구에게 상속하는가? 가족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재산을 상속한다.
자녀는 무조건 부모의 재산을 상속하는 권한을 가집니다(17). “자녀는 곧 상속자”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나라를 공동 상속합니다. 탕자인 둘째 아들은 아버지에게 자기 몫의 상속분 재산을 요구합니다(눅 15:12). 이 아들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요구를 할까요? 아들이니까 가능한 일입니다. 하늘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예수님과 함께 하늘나라 상속자가 되는 것입니다(엡 3:6).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지 모릅니다. 말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 부모는 자녀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어 한다. 하나님도 그러하시다.
Ⅲ. 결론
* 우리는 무엇에 이끌려 사는가? 돈, 명예, 권세! 성령께 이끌리자!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친구에게만 이끌리는 것이 아닙니다. 참 많은 것들이 우리의 시선을 빼앗습니다. 시선을 뺐기면 마음도 함께 빼앗깁니다. 그 결과가 좋다면 모르지만, 대부분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하나님의 영인 성령에 이끌려야 합니다. 성령에 이끌려서 살면 약속의 땅에 들어갑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창세로부터 준비한 나라가 있습니다. 그 나라를 상속해주기 원하십니다(마 25:34). 하나님은 모두 준비해놓고 계십니다. 우리만 준비되면 됩니다. 우리만 하나님의 영인 성령에 이끌리는 삶을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요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