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심곡바다부채길 산책
- 2024.6.22(토) 교회에서 06:00 출발
- 서울에서 ~ 정동진(250km)
- 11명 참석
송성미, 진미경, 박윤애, 신유진, 양현희, 서순단
윤석희, 윤은희, 유정희, 박효미, 허필용
날이 밝자 부지런한 교인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하늘을 보니 잔뜩 웅크린 구름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주도부터 시작된 장마가 아직 육지에 올라오지 않아서 살짝 불안하기는 했지만
오늘 일기예보를 보니 비 소식은 없어서 별 생각없이 차에 올라탔습니다.
최근 삼 일 전에 교회에서 구입한 신차(현대 스타리아)가 들어왔는데
새 차를 타고 씽씽 달리고 싶었지만 꾹 참고 구형 차를 친구삼아 출발하였습니다.
방학동을 경유하여 권사님을 태우기 위해 잠시 정차하자 갑자기 교우 한 분이
급히 내렸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갑자기 어지러워서 . . . . ! ! )
차는 태능역에서 최종 손님을 태우고 멀리 강원도를 향해
속도를 올렸습니다.
오늘 목적지는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을 따라 붙여진
"정동심곡바다부채길" 입니다.
20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해안단구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예전에는 군 작전구역이라서 일반인이 들어가지 못하던 해안이었는데
현재는 주간에만 개통해서 들어갈 수 있는 총 길이 3.1km의 아름다운 바닷길이랍니다.
자 이제부터 누가 어디로 갔는지 현장 조사를 들어가 볼까요?
아침은 가평휴게소에서 매식하였습니다.
일부는 휴게소 테이블을 전세 내어 개인적으로 챙겨온 간식으로 대충 먹고
간식으로는 도저히 버틸수 없다는 분들은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목적지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 가는 빗줄기가 우리를 맞이하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