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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 황학지맥 유학단맥
검성지-x205.6-x264-천생산(△497.7)-천룡사-514번 도로-고남마을 입구-또 천생산(525.9)-x546.1-봉두암산 분기점(약600m)-x750.2-유학산(△838.1)-도봉사-팥재-x540.8-x450.5-x464.2-숲데미산(△519.1)-x457.1-골미산(159.8)-성곡1교-칠곡군 석적읍119 안전센터 인근 도로
도상거리 : 22km
소재지 : 경북 구미시 황상동 장천면 칠곡군 가산면 석적읍
도엽명 : 구미 군위
황학지맥의 백운산(△713.4)에서 북쪽으로 이어가다가 서쪽 소학산(624.2)으로 흐를 때 x590.3m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학산리 인근 923번 도로 79번 도로「장현」에서 고도를 낮추었다가 북쪽 유학산(△838.1) 유학산(x836.0) 사이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천생산 돌고개를 지나며 구미시 산호대교 인근에서 한천이 낙동강으로 합수하는 곳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유학단맥으로 부르고 유학산 정상 남쪽 아래 팥재를 지나며 서쪽으로 이어가는 능선의 숲데미산 골미산 능선과 유학산 서쪽 약600m의 분기점에서 서쪽으로 봉두암산(456.2)을 지나 구미시 진평동 인근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있다
천생산 오름은 등산로가 아주 좋고 조망 또한 날씨만 도와준다면 환상이다
정상에서 우측 암문지 쪽을 무시하고 북문지 쪽으로 더 진행한다면 마루금의 능선 분기점을 만날 수 있겠다
514번 도로를 지나 골프장 입구를 버리고 유학산 오름의 마루금은 꾸준히 고도를 줄이는 오름이고 정상 직전 일반 등산로를 만난다
산행기에도 언급했듯이 유학산 정상에서 유학단맥의 마루금은 x838.2m 능선을 가다가 남쪽 가파른 곳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유학산의 남쪽은 상당히 거칠다
유학단맥의 마루금과 상관없이 숲데미산으로 이어지는 팥재로 향하는 능선도 도봉사 쪽 일반 등산로가 아닌 도봉사 좌측으로 흐르는 능선이다
팥재로 내려서면 휴게소 식당이 있어 매식도 할 수 있고 여름철 식수구입도 할 수 있다
숲데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대체로 편안하다
하산한 일대의 소재지는 칠곡군 석적읍이나 구미시가지도 가깝고 구미 남쪽 거주자들이라면 왜관으로 나가는 것도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겠다.
1/5만 (주황색이 단맥 마루금 보라색이 걸었던 경로)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8년 11월 18일 (일) 흐림
홀로산행
단맥이라 하지만 결과적으로 내 편한대로 이어간 산행이었고 천생산 정상에서 하산은 진득하게 찾아보지 않아서 마루금을 놓치니 지맥과 달리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으니 역시 내 마음대로 걷는 여정이었다
3주일 전 산행 때 서울역 22시55분 열차로 구미역 02시09분에 하차해서 역 건너 찜질방에서 두 시간 여 제대로 잠도 못자고 도리원으로 갔던 기억이 있어 초저녁 고속버스로 움직이기 싫어서 나름 머리 굴리기를 01시 동대구행 심야고속버스에서 3시간 깊은 잠에 빠지고 몇 걸음 이동한 동대구역에서 역으로 구미역으로 향하는 열차가 04시25분 05시35분에 있어 05시35분 열차로 06시20분 경 구미착이다
역 앞 김밥집 앞에서 어묵 3개에 뜨거운 국물을 마시고 택시로 황상동 검성지 옆에서 하차하니 동쪽 골자기 저 편으로 천생산이 기묘한 모습을 하고 있고 부지런한 주민들은 이미 운동을 하고 있다
06시50분 골지기 쪽으로 잠시 걷다가 관리사무소와 화장실이 있는 곳에서 계곡 쪽을 버리고 우측「천생산성」을 알리는 능선 쪽으로 오르는 넓은 수례 길을 따라 오르는데 어제부터 확 내려간 기온은 추위를 확 느낄 수 있다
우측 숲으로 들어서며 올라서면 몇 기의 무덤들을 지나며 고도를 줄이며 오름이고
마지막 무덤을 지나 오름에는 송림이 좋고 봉분에 자라난 폐 무덤도 보이며 잠시 더 올라서니
07시04분 유학단맥의 x205.6m 동쪽 아래에 해당되고 인동중학교 쪽에서 이어진 넓은 등산로를 만나서 좌측(동)으로 틀어 가는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유학단맥은 이곳에서도 도시의 발달로 생긴 황상1차 주공아파트단지를 지나 돌고개를 지나며 한천이 낙동강으로 합수하는 산호대교 인근까지 이어진다
워낙 잘 만들어진 구미시 주민들이 찾는 등산로를 잘 만들어 놓아 별도의 설명도 필요하지 않는 곳이다
▽ 산행 중 천생산에서 바라본 금오산
▽ 검성지 골자기 저 편 一 자로 보이는 천혜의 요새 천생산
▽ 지능선을 따라 몇 기의 무덤을 지나 유학단맥의 능선에 올라선다
곧 남동쪽으로 휘어지면서 계단식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송림아래 바위들도 밟히며 4분여 올라서니 의자와 체육시설의 장수봉 체육단련장 표시고 내려서고 오르려면 등산로를 차지한 나무가 봉분에 나무가 자라난 폐 무덤이 3기가 있으니 一家의 무덤이겠는데 본래 이곳의 주인이었지만 이제는 도시주민들에게 그 자리를 내준 격이다
올라서면
우측「신선바위」갈림길을 지나고 곳곳에 체육시설 쉼터정자 들의 좋은 산책로를 따른다
x264.3m를 오르고 내려서려면 송전탑이고 천생산 정상 쪽이 가까우며 내려선 안부에는 대피시설과 좌측 검성지 골자기에서 올라서는 길에 사거리를 이룬 곳이며 본격 천생산 정상 오름이 시작되겠다
▽ 계단을 오르고 바위지대를 오르니 장수봉 체력단련봉 표시다
▽ 등산로를 차지한 폐 무덤이 아니라 본래의 주인 무덤을 지나 오르는 등산로다
▽ x264.3m에 오르니 체육시설에 우측 주차장 갈림길 이다
▽ 좌측 검성지 골자기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의 안부를 지나고 오름 시작
「초정」명찰을 단 정자에서 우측으로 틀어 바위를 밟으며 올라선 약255m 역시 체육시설에 천생산 정상 0.7km를 알려주니 천생산 정상을 오르는 것은 거저먹기 같고 올려다보면 천혜의 요새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대암벽으로 이루어진 정상부 일대가 보이고 좌측으로 휘어 오르는 곳에는 사람들 밟고 지나가면서 정수리(?)가 찌 불어진 봉분을 보자니 분명 명당이라고 이 자리를 택했겠지만 이후 세월을 읽지 못했던 모양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우측사면으로 卍천룡사가 보이고 역시 나뭇가지 사이로 우측 저편 봉두암산이 보이지만 사진으로 담을 정도는 아니고 본격 가파른 오름에는 울툭불툭 바위들이 자연스럽게 계단을 형성하고 있다
산행시작 55분후 오름상의 해발 약290m 지점 우측아래 천룡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나며 도상 등고선이 촘촘한 가파른 오름 본격 시작이고 대암벽을 끼고 계단을 오르며 금오산을 제대로 본다
▽ 본격 오름에는 바위들이 밟히며 자연스럽게 계단을 이루고 있고
▽ 정상부 쪽이 올려다 보인다
▽ 남쪽 나뭇가지 사이로 구평동 아파트를 끼고 있는 봉두암산이 보이고
▽ 우측은 벼랑을 이루며 안전시설들을 따라 본격 가파른 오름이다
▽ 암벽 옆 계단시설로 오르며 서쪽 구미시가지 저편 금오산을 바라본다
가파른 계단지대를 오르니 정상 직전 절벽 위에 올라서니 조망이 시원스럽다
아까부터 보이던 금오산 좌측으로 영암지맥의 영암산(791.7) 선석산(742.3)과 선석산과 이어진 좌측 비룡산(579.4)이 보이고 비룡산 좌측 뒤로 보이는 큰 산은 금오지맥의 염속산(870.2)이나 빌무산(783.4) 정도로 보인다
남쪽 가야할 유학산이 빤하고 유학산 좌측 남동쪽 멀리 가산(901.8)과 그 너머 시설물이 확실한 팔공산(1.192.9)에 좌측 동쪽으로 조금 더 시야를 돌리니 동쪽 낮은 봉우리 저 편 팔공지맥 인근의 조림산(637.9) 과 지맥의 화산(828.1)이고 더 좌측 북동쪽으로 선암산(881)과 그 좌측 젖꼭지 같이 두 개의 봉우리는 금성산(530.2) 비봉산(670.5)이다
산불초소와「구미307 2003재설」삼각점 낡은 비석과 새롭게 단장한 천생산성 유래비들이 있는 정상일대는 송림으로 펑퍼짐하지만 일대만 벗어나면 절벽을 이룬 천혜의 자연적인 산성이 되겠다
북쪽 절벽 위 전망대에서 북쪽으로 팔공지맥의 청화산(701.2)과 비켜난 냉산(691.6)이 겹쳐 보이고 그 좌측 더 멀리 보이는 산은 갑장산(805.7)이고 그 좌측은 기양지맥의 수선산(683) 기양산(705)이다
기양산 더 좌측으로 길게 보이는 능선은 추풍령일대의 백두대간 정도가 되겠다
▽ 유학산이 보이는데 우측 큰 천생산에서 좌측으로 흐르는 능선이 유학단맥의 마루금이다
▽ 유학산 자락 좌측 뒤로 가산과 팔공산이 보이고 맨 좌측은 화산이다
▽ 북동쪽 멀리 두 개의 봉우리는 금성 비봉산이고 그 우측 큰 선암산이다
▽ 금오산 좌측 영암산(중앙) 좌측으로 선석산에 이어진 좌측 낮은 비룡산과 좌측 뒤는 염속산이다
▽ 당겨본 금오산
▽ 당겨본 영암산 선석산 비룡산 맨 좌측 뒤로 염속산 빌무산들이 겹친다
▽ 염속산 좌측 멀리 가야산도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천생산의 지명은「세종실록지리지」(인동)에 천생산석성(天生山石城)은 본현 동쪽 8리에 있다
둘레가 324보인데 석벽(石壁)이 반이 넘고 천연으로 된 험한 곳이다
안에 우물 하나와 작은 못 둘이 있다"라는 기록으로 처음 등장하며 이 기록을 통해 천생산 정상에 석성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유사한 기록이「신증동국여지승람」(인동)에 천생성산(天生城山)은 동쪽 8리에 있다
사면에 깎아 세운 듯 한 석벽이 성이 되었다
하늘이 만든 것 같다고 해서 이렇게 부르는 것이다
그 가운데 못 네 개가 있다"라는 기록으로 나타나고 있어 표기자의 일부 변화와 함께 표기자를 뜻풀이한 지명 유래를 확인할 수 있다
「여지도서」(인동)에 천생산성(天生山城)은 천생산에 있다"라고 하였으며 동일문헌의 산천조에 천생성산(天生城山)'이라는 유사한 기록이 나타난다
이후「해동지도」(인동)에 천생산(天生山) 산성창(山城倉)「대동여지도」에 천생고산성(天生古山城)「1872년 지방지도」(인동)에 천생산성(天生山城)이 표기되고 있어 강한 지명의 존속성과 함께 산성의 존재를 강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천생산성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가 쌓았다는 기록이「인동읍지(仁同邑誌)」 「여지도서」「만기요람(萬機要覽)」「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등에 실려 있지만 확실하지 않으며 「세종실록지리지」에 천생산성의 위치와 규모가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그 이전에 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천생산성의 성내와 외성의 북쪽 능선에 삼국시대(신라) 고분군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실제는 이 시기부터 산성이 축성되었거나 사용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 후 산성은「경상도속찬지리지」의 기록으로 보아 폐성되었다가 임진왜란 이후 수축된 것으로 파악된다
▽ 천생산 정상
▽ 우측 큰 냉산 청화산이고 좌측 중앙 갑장산 그 좌측 수선 기양산
▽ 갑장 기양산 좌측 멀리 낮게 흐르는 능선은 백두대간 추풍령일대고 맨 좌측 금오산 자락 뒤로 황악산 자락도 보인다
▽ 당겨본 기양산 갑장산과 냉산 청화산
▽ 천생산 절벽 저 편으로 다시 금오산 영암산 선석산 비룡산 염속산을 보고
▽ 산성을 따라 북쪽으로 편안한 등산로를 따른다
조망도 즐기고 막걸리 한잔에 요기를 하며 나만큼 부지런한 등산객 몇 사람들과 조우하면서 20분 이상 지체 후 08시20분 정상을 뒤로 한다
편안하게 북쪽의 등산로를 따르다가 절벽일대에서 또 조망을 즐기기도 하다가 진행방향 북문지 쪽을 버리고 우측 암문지 방향의 갈림길로 들어서는 것은 마루금이 이 일대에서 우측으로 틀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습지도 보이면서 곧 천생산성이 절벽 위로 나타나면서 성벽 옆을 따라가지만 아까 천생산 정상을 올라서 잠시 전 진행하던 사면으로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 행위가 되고 성곽 아래로 내려설 수가 없다
결국은 성벽을 따라 아까 나무계단으로 올랐던 곳으로 다시 올라서니 길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아까 올라서면서 보던 천룡사로 내려서서 어떻게 가보자는 것으로 마음을 바꾸는데 조금만 더 생각을 했더라면 북문지 쪽으로 진행했으면 마루금으로 이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었지만 이미 마음은 편안하게 진행하자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뒤였다
08시45분 다시 나무계단을 내려선 후 아까 지나갔던 8번 구조표시에서 남쪽 송림아래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고 만다
그렇게 10분을 내려서니 천생산 정상 절벽 남쪽아래 자리한 천룡사에 내려선 후 사찰의 진입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용수소류지 인근에는 삼림욕장 주차장과 화장실들이고 잠시 더 내려서려니 구미시 외곽도로인지! 도로공사가 한창이고 일대는 식당 전원주택들이다
09시25분 구평초등학교가 자리한 514번 도로 삼거리에 도착해서 좌회전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향하는데 주유소 아울렛 등을 지나니 논들의 벌판이다
천룡사는 팔공산 동화사의 말사로 천생산 남쪽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경내에서 고려시대의 와당(瓦當) 탑신(塔身) 축대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고 이곳에 약사사라는 사찰이 있었다고 구전(口傳)되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중기까지 현 절터에 대규모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현재의 사찰은 현대에 중건한 것이다
▽ 암문지 쪽으로 내려서니 웅덩이도 보이고
▽ 논 벌판 중앙에서 가운데 골프장을 끼고 우측으로 길게 오르는 유학단맥이다
▽ 8번 구조표시로 다시 내려서서 송림과 대나무 숲을 지나며 내려서고
▽ 천룡사와 용수소류지에서 본 천생산
▽ 도로를 따라 신동마을 입구까지 걸어간다 단맥종주라고 할 수는 없다
고속 질주하는 차량들의 도로 따라 17분후 신동마을 진입로가 있는 곳에서 도로를 버리고 우측의 논들 사이로 시멘트 포장의 넓은 농로를 따라 남동쪽 저 편에 자리한 천생산에서 x301.9m를 지나고 신동지 옆을 통과해서 이어지는 유학산 오름의 마루금 쪽으로 접근하기로 하는 것은 엉터리지만 그래도 되도록 마루금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마음이었기 때문인지! 마루금으로 진행 못한 것에 대해 스스로에 미안함이었던지 아무튼 유학산 일반 등산로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나로서는 그저 금 그어놓은 곳으로 향하는 것이다
농로를 걸으며 좌측을 바라보니 천생산 정상에서 x278.1 x301.9로 이어지는 능선이 확실하게 한 눈에 들어오고 농로가 끝나면서 잠시 논을 가로질러 산자락 아래 농로로 유학산에서 천생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 끝으로 접근한다
10시 골프장 입구 스위스모텔이 보이는 곳에서 진입도로를 버리고 산자락으로 가파르게 오르는 곳에는 표지기 몇 개도 붙어있어「잡목의 골 때리는 구간은 아니구나!」
좌측아래 고남리마을과 골프장 진입도로를 끼고 오르다가 5분후 2기의 무덤이 자리한 곳에서 막걸리 휴식 후 10시18분 출발이다
▽ 농로 저 편 산자락으로 접근하고 도착한 곳에서 도로를 버리고 오름이다
▽ 농로를 진행하며 좌측으로 본 천생산과 x328.6m과 송전탑 우측이 마루금으로 보인다
▽ 능선으로 붙으며 5분후 만난 2기의 무덤에서 13분간 휴식
일단은 도로에서 능선으로 붙으면서 국토지리정보원에 x525.9m의 천생산으로 표기된 곳까지 표고차 390m를 줄이며 줄기차게 올라야 하는 능선은 송림아래 족적이 뚜렷하고 곳곳에 무덤들이며 좌측 저 편으로 골프장이 보인다
7분후 오르다가 살짝 내려서는 곳에는 좌측도로에서 이어진 수례 길인데 오름에는 密陽朴氏 四門進士公派 古南宗中 납골무덤을 지나며 오름은 이어진다
곳곳에 무덤과 폐 무덤 골프장을 보며 부지런히 오른다
해발 약240m 정도부터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고 쌓인 참나무 낙엽들이 상당히 미끄럽고 10분여 그렇게 오르니 좌측아래 골프장 주차장이 보이면서 잠시 후 다시 가파른 오름이다
멧돼지들이 파헤친 慶州 金公을 지나고 계속되는 가파름이고 무덤에서 휴식 후 출발 53분후 그렇게 오름이 계속 이어지니 해발 약505m의 우측(북서) 백곡지 방향 △290.1m 능선 분기점이며 좌측(남)으로 틀어 부드럽게 살짝 내리고 오는데 우측사면은 바위들이고 송림에 분기능선에서 이어진 뚜렷한 길이다
▽ 밀양박씨 사문진사공파 납골무덤을 지나 오름은 이어지고
▽ 올라야할 능선 좌측아래 골프장이고 골프장 위가 지나갈 능선이다
▽ 또 다른 천생산 이름이 붙은 x525.9m가 보이고 역시 골프장 위가 유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꾸준한 오름
▽ 백곡지 방향 △290.1m 능선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틀어 바위지대 오름
숲 아래 폐 무덤도 보이며 부드럽게 오르니 △290.1m 능선 분기점에서 6분후
11시17분 x525.9m의 천생산 정상은 숲 아래 펑퍼짐하며 부드럽게 잠시 내리면 3분후 펑퍼짐한 x546.1m 오름 직전 10분간 휴식 후 다시 오름 시작 5분후 잔 바위들이 밟히는 x546.1m에서는 동쪽으로 유학산 정상은 아니고 x750.2m 쪽이 나뭇가지 사이로 올려 보인다
7분여 내려선 곳에서 평탄하다가 오름이 시작되려니 멧돼지들이 온통 파 헤쳐진 곳이다
소나무는 보이지 않고 온통 裸木의 참나무들 아래 잔돌들이 밟히고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며 올려본 바위지대의 해발 약600m 서쪽 봉두암산(456.2) 분기봉 아래는 석축이 있는데 무덤의 흔적인지! 옛 암자의 흔적인가!
12시 바로 바위지대의 봉두암산 분기봉에서 좌측(동)으로 틀어 바위지대 사면으로 돌아 6분후 큰 바위 하나를 지나고 오름은 이어진다
또 다시 바위지대를 지나며 봉두암산 분기봉에서 16분후 올라선 곳은 약720m의 북쪽 분기봉이다
▽ 폐 무덤도 지나며 올라선 펑퍼짐한 x525.9m의 천생산
▽ x546.1m에서 전면 올라야 할 봉우리다
▽ 오름에는 잔돌들이 밟히고 가파르고 낙엽에 발걸음이 더디다
▽ 바위로 이루어진 봉두암산 분기봉 아래는 석축인데 뭔 흔적인지?
▽ 큰 바위도 지나고 바위지대를 지나 오르니 약720m의 분기봉이다
능선은 가파름은 사라지고 부드럽지만 능선의 우측사면은 벼랑같이 가파르고 유학산 정상 쪽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능선은 평탄하지만 우측은 가파른 벼랑을 이루고 있으며 약720m의 분기봉에서 평탄하게 6분후 작은 바위 하나가 있는 봉우리가 아닌 펑퍼짐한 x750.2m며 여전이 평탄하게 4분후 오름이 시작되려니 좌측사면에서 올라오는 임도 같은 넓은 등산로를 만나서 정상을 향한 오름이다
사면에서 오는 넓은 등산로를 만나 6분여 올라서니 석축 위의 헬기장이며 지나서 다시 오름이 시작되는 곳에는 우측(남) 卍도봉사 640m의 갈림길이다
12시38분 헬기장 갈림길에서 3분을 더 올라서니 유학정 정자와 글씨도 보이지 않게 풀로 덮인「구미25」삼각점의 유학산 정상이다
남동쪽 x836m 유학산 능선 저 편으로 가산과 팔공산이 뚜렷하고 그 좌측 북동쪽으로 돌려보면 화산 조림산을 알아 볼 수 있고 좌측 더 멀리 선암산 역시 알아보기 좋다
남쪽 황학산(757.8) 백운산(713.4) 매봉산(628) 능선이 빤하고 더 멀리 대구시가지 앞쪽 비슬산이며 그 좌측 더 멀리 가지 운문산도 보인다
정남쪽 황악산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소학산(624.2) 기반산(464.8)과 더 멀리 가야산이 확실하고 가야산에서 단지봉을 거쳐 수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가야산과 비슬산 사이 중앙 정도 낙동강이 보이는 곳에 봉긋하게 솟은 산은 영암지맥의 도고산(347.5) 정도가 아닐까 싶다
▽ 우측은 벼랑을 이루고 봉우리가 아닌 x750.2m를 지나간다
▽ 좌측사면에서 이어진 넓은 등산로를 만나고 도봉사 갈림길의 헬기장이다
▽ 유학산 정상
▽ 남쪽 바로 앞 황학산 백운산과 멀리 우측 비슬산과 좌 중앙 멀리 가지 운문산
▽ 당겨본 가지 운문산 능선
▽ 영암산 선석산 좌측 각산 멀리 보이는 가야산과 당겨본 가야산
도고산을 줌인 하다 보니 그 좌측 뒤로 큰 산이 보이는데 창녕의 화왕산이다
여전히 금오산과 영암산 선석산들도 빤하고 그 우측으로 백두대간 추풍령 지대 기야산 갑장산 북쪽 냉산 청화산 여전히 조망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유학산 능선을 올라서면서 불어대던 바람은 정상에서 강풍으로 변하면서 손이 시릴 정도다
유학단맥의 마루금은 동쪽 x838.2m 정상 직전에서 남쪽으로 틀어져 가파르게 내려서야 하지만 숲데미산으로 가려면 팥재로 내려서야 한다
유학산의 정상 부분은 대체로 완만한 억새밭을 이루지만 남쪽과 북쪽의 사면은 경사가 매우 급하여 단애를 이루고 있다
유학산 남쪽의 다부리 고갯길에는 한국전쟁 때의 승리를 기리는 다부동 전적기념관이 있는데 다부리는 대구로 밀려오는 북한군을 막기 위한 최후의 격전지였다
유학산이 처음 기록된 사료는「신증동국여지승람」이다
이 책에는 유학산이 아닌 유악산(流嶽山)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인동현의 동쪽 10리에 있으며 인동현의 진산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지도」에도 유악(流岳)이라 표기되어 있으나「해동지도」에는 유학산(留鶴山)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현재 쓰고 있는 유학산(遊鶴山)이라는 이름은「1872년 지방지도」에 처음 기록되어 있는데 학이 놀던 산이라고 붙여졌다고 한다
유학산 남사면 중턱에는 도봉사(道奉寺)가 있다
▽ 우측부터 금오산 영암산 선석산 가야산
▽ 아주 멀리 줌인한 화왕산
▽ 가산과 팔공산
▽ 멀리 선암산과 그 우측은 산두봉 문봉산 우측 나무 뒤 화산이 살짝 보인다 좌측은 조림산
▽ 당겨본 비슬산
▽ 소학산과 그 우측 기반산 우측 멀리 가야산 좌측 멀리 비슬산 중앙은 대니산으로 보인다
▽ 북쪽 멀리 중앙 우측 갑장산 좌측 기양산
12시57분 그렇게 조망과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헬기장의 도봉사 갈림길로 내려서고 도봉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유학산 정상에서 팥재로 내려서는 능선은 정상 남동쪽에서 동봉사 동쪽으로 흐르는 능선이지만 이미 마루금과 상관없는 산행이니 등산로 뚜렷한 곳으로 내려서는 것이 시간도 줄일 수 있다
헬기장에서 좌측사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곧 남서쪽으로 급하게 흐르는 능선으로 틀어 내리는데 낡은 의자의 2번 구조표시를 지나면서 바위벼랑들이 나타난다
시야가 터지면서 저 아래 팥재 이후 빙 돌아가는 숲데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빤하고 그 너머로 선석산 비룡산 도고산이 보인다
벼랑을 피해서 내려서는 곳에는 나무계단도 나타나고 그때서야 반대쪽에서 유학산을 오르는 등산객들도 보우한다
헬기장에서 23분후 헬기장 640m↔팥재 700m 표시와 6.25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 안내판이 서있는 도봉사 주차장에 도착해서 휴식 후 13시33분 도봉사 출발이다
한국전쟁의 다부동 전투는 1950년 8월 13일부터 23일까지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학산리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로서 국군 제12연대는 사단 일선 중앙의 숲데미산(수암산)에서 유학산 일대를 담당하여 8월 13일 아침 왼쪽으로부터 제2대대를 숲데미산에서 제3대대를 유학산 주봉인 839고지에 각각 배치해놓고 제2봉인 837고지에는 제1대대를 배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837고지는 국군 1대대 병력이 배치되기 전에 북한군이 먼저 점령해 있었고 그 때문에 837고지 전투는 유학산 일원 전투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였고 국군의 피해도 컸다
1950년 8월 22일에 우측 다부동의 제11연대 제3대대는 674고지를 탈환한 후 위봉(威鳳) 골재까지 진출하였다
8월 23일 2시 무렵 제11연대 제1대대는 837고지를 탈환한 후 820고지를 넘어가 제3대대와 만나고, 북쪽 경사면 5~6능선까지 진출하여 북한군 패잔병을 제압하였다. 같은 날 새벽 6시 무렵 좌측의 제3대대도 유학산 주봉을 탈환하였다. 이로써 1950년 8월 13일부터 23일까지 벌어진 혈전에서 국군이 유학산을 탈환하였다
도봉사는 동화사의 말사로 유학산 중턱에 깎아지른 절벽을 병풍 삼아 있는 비구니 사찰이다
가파른 지형에 터를 마련하고 종각과 대웅전 비로전 석탑 산신각 요사 등이 자리하고 있다
도봉사에서 우측 산길로 약 20분쯤 오르면 깎아지른 듯 한 절벽이 나타나는데 어른 키로 50질이나 되며 학이 노닐던 곳이라 하여 쉰질바위 또는 학바위로 불려진다
▽ 도봉사로 내려서면서 팥재 이후 진행할 능선과 가장 큰 숲데미산 금오 영암 선석산 가야산도 보인다
▽ 바위지대 내려서면서 소학산도 보인다
▽ 도봉사로의 하산
▽ 채석장 뒤 황학산과 우측 소학산은 황학지맥이다
▽ 쉰질바위 아래 자리한 도봉사
쉰질바위 아래 자리한 도봉사로 진입하는 포장도로를 따라 12분후 휴게소와 주차장이 자리한 팥재에 내려선 후 도로건너 능선으로 오르는 곳에는 고물상 같은 것이 자리하고 있어 살짝 틀어 올라서니 x540.8m로 오르는 능선에는 최근에 벌목한 나뭇가지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는데 능선의 우측사면에 해당되는 이곳에서 x540.8m를 오르지 않고 서쪽으로 흐르는 사면의 이 길은 지도에도 표기된 것이며 송전탑 공사를 하며 만들어진 것 같다
따라서 벌목된 가지를 밟으며 x540.8m로 오르지 않고 사면의 송전탑 길을 따라 진행하기로 하는데 초반 괜찮던 수레 길은 이후 그동안 자라난 잡목들을 최근에 벌목해 놓은 흔적이라 발길이 더디지만 그래도 오르지 않고 가니 시간을 벌은 것 같다
돌아보니 유학산의 절벽들과 그 아래 자리한 도봉사가 멋지고 그렇게 20분을 진행하니 그 나마의 길 흔적도 끊기는 지점 도상 표시도 그렇다
미끄러운 낙엽을 밟으며 사면을 따라서 날 등으로 올라선다
▽ 팥재 도로 건너 마루금으로 폐기물의 고물상 같은 담장이 있어 피해서 오른다
▽ x540.8m 오름 쪽은 최근 간벌한 나뭇가지들로 어지럽다
▽ 사면 길은 초반 좋다가 결국은 이렇게 변하다가 사라진다
▽ 돌아보니 우학산 정상과 쉰질바위 아래 도봉사가 보인다
14시18분 해발410m 지점의 능선 날 등에서 잠시 내려서면 저 앞 x450.5m가 비죽하게 솟아 있고 좌측아래 바리골 너머 소학산이 가깝게 솟아있다
다 내려선 곳에는 나무가 자라난 폐 무덤 하나가 보이며 다시 오름에는 울툭불툭 바위들이 자리하고 있어 이리저리 피하며 오르는데 이 능선의 좌측사면은 가파르게 형성되어 있다
낙엽에 미끄러지며 8분여 올라서지만 아직도 멀었고 다시 살짝 내리고 7분후 올라선 곳 약435m로 저 앞에 x450.5m가 보인다
곳곳에 울툭불툭 바위들도 보이며 잠시 내려선 후 좌우사면이 가파르게 5분여 오르면
14시45분 펑퍼짐한 x450.5m고 전면 나뭇가지 사이로 숲데미산이 높아 보이고 전면 우측 광암천이 흐르는 도로 저 편으로 봉두암산도 더 가까워 보인다
10시 방향으로 부드럽게 내려서면 능선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좌우 사면도 가파르지 않고 날 등도 송림아래 넓게 형성된 편안하다
구미에 살고 있는 조카와 통화하느라 잠시 지체하며 x450.5m에서 10분후 내려선 잘록이를 지나고도 크게 오르지 않고 편안하다
▽ 능선에 날 등에서 내려서면 저 앞 x450.5m고 오름에는 바위도 있고 좌측사면은 가파르다
▽ 약440m로 올라보지만 저 앞 x450.5m가 보이고 올라선 x450.5m
▽ 숲데미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15시 정각 전면 송전탑과 그 뒤로 솟은 x464.2m가 보이는 능선에서 13분간 휴식 후 출발인데 이번에는 능선의 우측사면이 가파르다
잠시 후 송전탑 아래 무성한 억새들 사이로 내려선 후 오름 시작인데 잠시 후 제법 가파르고 내려섰던 곳에서 9분후 올라선 x464.2m에는 잡목들인데 우측아래 배랑골마을에서 따온 엉터리 작명가의 코팅지가 붙어있다
고만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잠시 부드럽게 오르면 x464.2m에서 9분후 약465m의 남쪽 절골마을 능선 분기봉이다
아까부터 능선의 곳곳에 파헤친 흔적들이 보이더니 이 봉우리에는 삽 몇 자루가 보인다
우측으로 틀어 살짝 내려서는 곳 형체만 남은 폐 무덤 하나를 지나고 금방 오름이 이어지는데 파헤친 흔적에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간 흔적들이다
15시38분 1분 만에 올라선 약475m의 북쪽 유학지 쪽 능선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틀어가자면 파헤친 흔적의 정체가 드러난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현장이고 미 1기병사단 예하 박격포소대 45명이 포로가 되어 적에게 다발총난사로 집단 학살된 현장이라고 한다
▽ 송전탑 뒤로 x464.2m가 보이고 전면 우측 광암천 도로건너 봉두암산도 보인다
▽ 돌아보니 유학산 x540.8 x450.5m가 보인다
▽ 올라선 x464.2m 정상
▽ 숲데미산 정상이 가깝고 우측으로 틀어 오르는 북쪽 유학지 쪽 분기봉
▽ 미군포로 학살현장 유해발굴현장
숲데미산 분기봉으로 향하는 능선에는 발굴현장의 흔적들이 즐비하다
고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에서 전면 우측으로 골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며 오름이 시작될 무렵 골미산 능선 쪽으로 사면의 족적이 보이지만 무시하고 잠시 부드럽게 오르니
15시48분 펑퍼짐한 약485m의 숲데미산 골미산 분기봉이다
이 능선의 가장 긴 능선은 숲데미산을 거쳐서 서쪽 x350.7m를 지나며 북쪽으로 틀어 말지고개를 지나 남구미대교가 지나가는 낙동강 쪽으로 흐르는 능선이지만 시간상 거리도 길고 골미산 이라는 峰 따먹기도 하고 싶어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서쪽으로 잠시 내려서다가 어느새 남쪽으로 휘어 고만하다가 부드러운 오름에는 잠시 바위도 지나 올라서니
15시56분 아주 낡은 삼각점이 설치된 평범한 숲데미산 정상에는 대구 산꾼의 정상 표시가 걸려있다
숲데미산과 유학산 일대는 한국전쟁 때 낙동강전투의 최후 방어선으로 격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남쪽의 반지천 골짜기로 다부리와 석적읍을 잇는 79번 지방도가 지나간다 숲데미산은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사료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다
다만「조선지형도」에는 숲데미산의 위치에 수암산(水岩山)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숲데미산과 수암산이 동일한 산인지는 확실치 않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숲데미산과 별도로 수암산이 망정리와 이웃한 석적읍 포남리에 있는 산이며 숫덤·숫되미산·수둔산이라고도 부른다고 쓰여 있다
한편 숲데미산은 산의 모양이 둥글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둥글다는 뜻의 고어 '둠'에서 유래하여 '데미'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 숲데미산 분기봉을 향해가며 전면 우측 골미산 분기능선의 x457.1m와 골자기 건너 봉두암산
▽ 숲데미산과 골미산 분기봉
▽ 숲데미산 정상
1분 정도 지체 후 다시 배낭을 둔 분기점으로 돌아오니 16시06분이다
북쪽으로 틀어 내려서는 능선의 우측사면은 가파르고 좌측사면은 유해발굴 현장들이다
가파른 우측사면에는 독특한 바위도 보이며 7분후 내려선 곳에서 전면 비죽하게 솟은 x457.1m를 오르기 전 마지막 남은 막걸리를 마시며 휴식 후 16시21분 출발하며 박박 기면서 5분여 올라서니 언제 가팔랐느냐는 듯이 송림아래 갈비가 푹신한 x457.1m고 부드러운 내림이다
3분후 북쪽 진행방향 능선을 버리고 좌측(서)으로 틀어 초반 부드럽게 내려서지만 어쨋건 골미산 직전 안부까지는 표고차 280m를 줄이며 내려서야 한다
능선의 날 등과 좌측은 송림이고 우측은 참나무잡목들이며 표고차 80m 정도를 줄이니 조금 가파른 내림이 이어진다
x457.1m에서 20분후 부드럽게 내려서다가 잠시 오르고 내려서려니 孺人 月城 金氏를 지나니 다시 玉山 張公 孺人 密陽 朴氏 쌍무덤이다
인동의 이칭으로 쓰이는 옥산은 인동동에 있는 산의 이름이기도 하다“ 라니 옥산 장씨는 인동 장씨나 같다고 봐야 하고 문헌에「옥산은 천생산에서 뻗어 나와 주산을 이룬다」아까 천생산 아래가 인동이다
▽ 사면 곳곳 발굴현장과 능선 전면 우측아래 유학지가 보인다
▽ 내리고 오를 전면 x457.1m를 보며 내려서는 능선 우측은 벼랑이다
▽ 5분간 박박 기어올라선 x457.1m 정상
▽ 송림의 능선을 꾸준히 내려서면 옥산 장공 밀양 박씨 쌍무덤
쌍무덤을 지나면 키 큰 아카시나무들 아래 잡목들이지만 길은 뚜렷하고 잡목사이로 파묘 흔적도 보이고 안부 직전에는 큰 봉분의 문패 없는 무덤이다
16시56분 골미산을 오르기 전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뚜렷하게 보이고 3분여 부드럽게 오른 골미산 정상에는 아무 표시도 없다
북동쪽으로 흐르는 능선으로 길이 뚜렷하지만 지도를 보면 능선의 끝자락 좌측계곡과 우측 광암천을 건너는 교량 표시가 없어 물을 건너기 어려울까 싶어 다시 안부로 돌아 내려서니 17시05분이다
북쪽 잡목들 사이로 뚜렷한 족적으로 내려서니 폐 무덤 같은 2기의 무덤을 지나니 족적은 흐지부지 사라지지만 그냥 방향만 잡고 내려선다
안부에서 8분후 앞이 터지면서 묘역지대가 나타나면서 전면 봉두암산이 잘 보이며 잠시 논밭을 가르니 농장이 있고 곧 지도상의 광암천을 건너는 교량은「성곡1교」다
17시50분 석적119안전센터가 인근에 자리한 2차선 도로 인근에는 공장들이며 이곳에서 걸음을 멈추고 c택시를 검색하니 2분후 도착이란다
▽ 골미산 정상
▽ 봉두암산을 보며 도로로 간다
▽ 우측 멀리 보이는 유학산
▽ 도로에서 산행 종료
구미역에서 18시30분 출발하는 itx 열차를 예매해 놓았기에 언제 지나갈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구미역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니 역 인근 마땅하게 먹을 만한 식당이 보이지 않으니 젊었을 때 이후 입도 대지 않았던 돈가스로 허기를 메우고 그 와중에서도 인근 편의점에서 구입한 물병에 담은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서울 인근까지 잠에 빠지고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