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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바다의 푸른빛이 아름다운 군산은 고군산군도의 풍요로움을 간직한 도시인데요. 자연 속에서 예술과 문화가 소담히 꽃피우고, 어제와 오늘이 소통하고 있습니다. 군산으로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 볼까요?
시간여행마을
군산 시간여행마을은 우리나라 근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문화재와 공간이 밀집해 있습니다. 군산 시간여행마을로 가뿐한 발걸음을 옮겨볼까요?
◆초원사진관
군산 초원사진관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입니다. 사진사와 주차 단속 요원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작품인데요. 초원사진관은 영화의 주 무대로 등장합니다.
초원사진관이라는 명칭은 <8월의 크리스마스> 주연 배우가 지었답니다. 배우가 어린 시절 살던 동네의 사진관 이름이라고 해요. 차고를 개조하여 만든 공간입니다.
군산 가볼 만한 곳 초원사진관 내부에는 영화 촬영 당시 사용했던 사진기와 선풍기, 앨범 등을 고스란히 전시해 두었습니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
영화 <타짜>와 <장군의 아들> 등의 촬영지로 유명한 신흥동 일본식 가옥은 연둣빛 정원과 독특한 건축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목조 2층 주택으로, 건립 당시 지붕과 외벽, 내부와 정원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데요. 이에 건축사적으로
유의미한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군산의 대표적인 근대 시기 주택으로, 규모가 크며 일제강점기 일본인 지주의 생활상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
입니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에서 당대 농촌 수탈의 역사를 생각해봅니다.
◆말랭이 마을
말랭이는 산봉우리라는 의미가 있는 방언인데요. 높은 지대에 형성된 마을의 특성을 정감있게 표현했습니다. 말랭이 마을의 좁은 골목을 따라 오르면 주민과 지역 예술가가 골목 담벼락에 새긴 벽화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작은 집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말랭이 마을에는 옛 우물의 흔적이 남아있고, 소박한 삶의 자취가 서려 있습니다. 파란의 세월을 겪은 주민들이 일궈낸 포근하고 정겨운 광경이 애틋한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동국사
동국사는 일본 승려에 의해 창건되어 일제강점기 일본 승려에 의해 운용되다가, 해방을 맞이하며 대한민국의 품에 돌아온 뼈아픈 역사를 가진 사찰입니다.
동국사에는 일본불교의 황국 신민화 교육 행위를 참회하는 참사문비와 군산 평화 소녀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국사 대웅전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일본식 사찰로 근대 불교 건축 문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초원사진관
-위치 : 전라북도 군산시 구영2길 12-1
-위치 : 전라북도 군산시 구영1길 17
※ 말랭이 마을
-위치 : 전라북도 군산시 신흥3길 16
※ 동국사
-위치 : 전라북도 군산시 동국사길 16
경암동 철길마을
철길 거리 위로 옛 추억이 경쾌하게 흐르는 이곳은 경암동 철길마을입니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페이퍼 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잇는 철로 주변 마을을 일컫습니다.
경암동 철길마을 입구에는 옛 군산역이 재현되어 있으며, 파스텔 색조의 작은 기차 모형이 설치되어 있답니다. 신문 용지의 재료를 실어 나르고자 철로를 개설했는데요. 철도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여 마을이 조성되었답니다.
철로 가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가게들이 조밀하게 밀집해 있습니다. 조명이 화사하게 거리를 비추는 철로를 지나 오색으로 채색된 알록달록 철로를 건너보세요!
어른들에게는 옛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며, 청춘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해줍니다.
군산 가볼 만한 곳 추억이 흐르는 경암동 철길마을에는 철길마을의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벽화가 곳곳에 그려져 있습니다.
※ 경암동 철길마을
-위치 : 전라북도 군산시 경촌4길 14
본다빈치뮤지엄 군산 <반고흐 빌리지 展>
본다빈치뮤지엄 군산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와 관련된 전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군산 가볼 만한 곳 본다빈치뮤지엄 군산의 <반고흐 빌리지 展>은 후기 인상파 화가, 고흐의 작품을 재해석한 전시입니다. 영상과 음악이 미술과 조화를 이루는 체험형 전시입니다.
컨버전스 아트로 구현된 전시관은 총 10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고흐 빌리지 展>은 명화가
향유한 아름다움을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전시로 예술적 감성을 풍요롭게 채워줍니다.
반 고흐에 대한 소개와 연출 의도, 반 고흐의 자화상이 담긴 첫 번째 전시장, '고흐에게로 가는 길'을 지나면
'몽마르트 가든'이 등장합니다. 고흐가 머물렀던 파리의 몽마르트 가든을 페이퍼 아트로 표현했습니다.
'예술인 마을' 전시관에서는 예술인 공동체 마을을 꿈꿔왔던 고흐의 성찰을 미디어아트로 연출했습니다.
'고흐의 방' 작품을 미디어 파사드와 소형 레플리카 등을 통해 재현한 공간도 조성되어 있는데요. 고흐의 내면세계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고흐의 방에 들어서 명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해 보세요!
'영감의 무대'는 빛의 미학이 돋보이는 전시관입니다. 밝은 색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고흐의 작품을
스크린 연동과 레플리카 작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답니다.
고흐의 애틋한 동생 테오에게 건넨 편지를 전시한 '영혼의 편지' 전시관에서는 고흐의 여린 내면을 보듬을 수 있습니다. 고흐의 일상 소품 또한 관람해 볼 수 있답니다.
'빛의 순례자', '아를의 언덕' 등은 고흐의 열정과 열망이 담긴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했습니다. 고흐의 삶을 <반고흐 빌리지 展>을 통해 만나보면 어떨까요?
※ 본다빈치뮤지엄 군산
-위치 : 전라북도 군산시 은파순환길20, 호텔 은파펠리스 지하 1층
-이용요금 : 성인 15,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8,000원
-이용시간 : 10:30~19:30, 매주 월요일 휴관
은파호수공원
오색찬란한 조명이 화려하게 색을 바꾸며 군산의 밤을 비추는 이곳은 은파호수공원입니다.
군산 가볼 만한 곳 은파호수공원은 울창한 수림에 에워싸인 농업용 저수지가 중심이 되는데요. 벚꽃 터널과
산책로, 야외음악당, 수변 무대, 연꽃 자생지, 바닥 분수 등이 있습니다.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는 꽃잎 모양 음악분수와 함께 환상적인 야간 조명 경관을 연출하는데요. 투명한 물과 찬란한 빛이 조화를 이루며 황홀한 야간 풍광이 펼쳐집니다.
밤이 되면, 은파호수공원 일대에 조성된 나무 데크 산책로에 형형색색 빛이 켜집니다. 영롱한 조명이 은하수를 이루며 우리의 걸음을 비춰주는데요. 은파호수공원의 야경을 감상하며 낭만에 젖어들어 보는 건 어떤가요?
※ 은파호수공원
-위치 : 전라북도 군산시 은파순환길 9
장자도, 대장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