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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에 임한 재앙
출 9: 13 - 10: 29
오늘은 애굽에 임한 재앙 중 일곱 번째로 아홉 번째의 재앙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원래 11장 10절까지의 열번 째 재앙에 대한 경고까지 해서 한 단락을 이룬다고 볼 수 있
는데, 편의상 11장의 내용은 뒤로 붙여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애굽기의 강조 또는
목표는 어디에 있다고 말씀드렸습니까? 출애굽기는 어떻게 하나님께서 출애굽의 구원을
통해 자기 백성을 짓는가, 어떻게 시내산 언약을 통해 조상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세우시
는가 하는 이야기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로 시내산 언약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설립
에 총 목표를 두고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그 목표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구원자요 중보자로 소명하셨고 그를 통하여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하나님의 보내
신 대리자로 백성 중에 수고하고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 중 우리는 그를 통해 애굽을 재
앙으로 심판하시는 내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열 가지의 재앙을 애굽에 내리시므로 그들을 심판하시고 계십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목표하심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자신의 하시는 일 가운데서
자신의 이름을 증거하시는 것입니다. 곧 여기 재앙의 목표는 하나님이 누구신가 하는 것
을 자기 백성들과 열방에 증거하시는 것인 것입니다. 그래서 늘 재앙이 선언될 때마다 먼
저 그런 부분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일곱 번째 재앙이 선언
되는 13절로 14절에서도 그러한 언급이 있습니다. 13-1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
을 네 마음과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너로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알게
하리라"
무엇을 위해 이 재앙을 내리신다고 말하고 있습니까?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
을 알게 하기 위해 이 재앙을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15절과 16절에서도 비슷한 말
씀을 하고 계십니다. 15-16"--------""내가 손을 펴서 온역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하나님께서 바로를 세우심은 무엇 때문입니까?
자신의 능력을 보이고 자신의 이름을 온 천하에 전파하시기 위해 세우셨다고 말씀합니다.
그의 강퍅함이 심히 커서 그는 이미 온역으로 침을 당하여도 할말이 없으나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그를 관용하시는 것은 그러한 그를 통해 세상에 자신의 이름이 증거되도록 하
시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 네 구절이 지금 임하는 재앙의 의미요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일을 통하
여 천하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심에 이 재앙의 목표가 있는 것입니다. 알리신다는 것은 곧
자신의 이름이 세상 중에 거룩히 여김을 받을 수 있도록 높인다는 의미가 되겠고, 그 말
은 '세상의 모든 이가 그 이름 앞에 무릎을 꿇도록 한다'는 의미가 그 안에 포함되어 있
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위하여 일하시는 일하심 가운데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시고 그 이름이 존귀히 여김 받도록 하시며 그 이름을 아는 모든 이가 그 앞에 순종
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그 백성을 위한 일하심의 일환으로 일곱 번째의 재앙이 나
오고 있습니다.
어떤 재앙입니까? 우박재앙입니다. 18절 "내일 이맘때면 내가 중한 우박을 내리리니 애
굽 개국 이래로 그같은 것이 있지 않던 것이리라" 하나님께서는 애굽에 우박을 내려 그
들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개국 이래로 보지 못했던 큰 우박이 쏟아지게 될 것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이어 말씀하시기를 그러니 들에 있는 모든 생축과 사람은 집
으로 돌아오고 우박으로부터 피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어떻게 하였습니
까? 20절에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생축을 집
으로 피하여 들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록 여호와를 믿고 섬기지는 않지만 그 말씀
을 두려워하는 자는 모든 가솔과 가축을 피하여 들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믿지 않은 자들, 곧 그 말씀을 그 마음에 두지 않은 자들은 그 종들
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자신의 경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
더운 나라에서 때아닌 우박이 내릴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에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말하여 그 손을 하늘을 향해 들게 했고 그러자 하늘이 어두워지고 천둥소리와 함께 애굽
전역에 우박이 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불덩이가 떨어졌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불덩이는 불벼락과 같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하튼 그 내림이
심히 맹렬하여 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은 물론 밭에 있는 모든 것을 쓰러뜨렸습니다.
심지어 들의 나무들이 꺾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애굽 개국 이래로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기이한 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거하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구별하셨고, 이로서 자신이 바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이
신 것을 보이셨습니다. 이에 바로는 혼비백산하여 급히 모세와 아론을 불렀습니다. 그리
고 말하기를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
다. 여호와께 구하여 이 뇌성과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 이에 모세가 말하였습니다. 29"---------" "내가 성에서 나
가자 곧 내 손을 여호와를 향하여 펴리니 그리하면 뇌성이 그치고 우박이 다시 있지 않
을지라.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 그러나 왕과 왕의 신하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직도 두려워 아니할 줄을 내가 아나이다"
바로는 다급히 모세를 불러 보낼 것을 약속하고 우박을 그치게 하도록 요구하였습니다.
그것은 우박을 인하여 들의 보리 이삭과 삼 곧 아마라고 하는 작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
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의 약속은 마음의 진실함에서 나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일순
간 재앙을 면하고 보자는 심산이었습니다. 이에 모세는 "비록 당신이 이렇게 말하나 아직
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는 줄을 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모세의 말대로
바로는 우박이 그치자 다시 그 마음을 완강케 하였습니다. 바로 뿐만 아니라 그의 신하들
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만큼 그들에게 있어 이스라엘의 노동력은 잃기에 너무도 아까운
것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나타내신 일 가운데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시고 그 권세를
나타내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여전히 그 마음을 강퍅히 하였
습니다. 하나님을 행해 완강히 저항한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여덟 번째의 재앙을
준비하십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메뚜기의 재앙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보내 바로에게
말하게 하십니다. 10:1-2"----------" 하나님께서 바로와 그 신하의 마음을 완강케 하심
은 두 가지 이유에서인데, 하나는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입니다. 곧 자신의 일하
심에서 그 이름을 증거하시기 위한 일인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 자손에
게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가르치시기 위함입니다.
곧 자기 백성 아닌 자에게는 심판을 위함이요, 자기 백성에게는 생명을 위함인 것입니
다. 그리스도의 표적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께서 보이신 표적은 그것을 받는 자에게는
생명의 표적이요, 그렇지 않는 자에게는 심판의 표적이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십자가
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또한 믿는 자에게는 구원의 능력이요, 믿지 않는
자에게는 어리석음과 무능력의 표징인 것입니다. 아무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루신 표
징을 통해 애굽왕 바로에게는 경고를,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구원에 대한 신뢰와 믿음
을 주시고저 하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들어가 말하였습니다. 3-6"-------"
하나님께서는 바로에게 "네가 언제까지 내 앞에 겸손히 자신을 낮추지 않고 그 마음을
높이겠느냐"고 책망하시고 메뚜기를 보내 애굽을 심판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조상 대대로 듣지도 못하고 보지 못한 메뚜기 떼를 보내 애굽 전역을 쓸어버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바로의 신하들이 바로를 찾아 말하였습니다. 7"-----" 이에 바로는
하는 수 없이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하였습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러 갈 자가
누구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모세가 말하였습니다. 9"-------" 바로가 말하였습니
다. 10-11"---------" 한 마디로 자신이 제의한 조건으로 갈 테면 가고 말라면 말라는
것입니다. 이에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게 하셨고 모세가 그 지팡이를 들자
동풍을 일으켜 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다음날 아침에 이르러 메뚜기
떼들이 몰려들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늘을 시커멓게 하는 메뚜기 떼였습니다. 천지사방에
메뚜기 떼는 내려앉았고 모든 푸른빛을 띤 것들은 모두 먹어치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앞서 우박을 인한 피해로부터 그나마 남은 밭의 채소와 나무 열매를 먹은 것입니다. 그
래서 15절에 보면 애굽 전역에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남지 아니하였다고 기록하
고 있습니다. 이에 바로는 급히 모세와 아론을 불렀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16-17"----------" 이에 모세는 하나님께 구하였고 하나님께서는 이번에는 서풍을 불게
하셔서 메뚜기로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여전히 바로는 마음을 강퍅히 하고 이스라
엘을 보내지 않았는데 이는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순종하려고 하는데 하나님께서 그것을 막고 강퍅케 하셨다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모든
것을 제 일 원인자에게로 돌리는 히브리인의 관용적 표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만약 우리가 신약시대 예수님의 일로 글을 쓴다면 "하나님께서 당시 제사장 가야바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더라"라고 쓸 것입니다. 곧 드러난 결과를 따라 그것을 제 일 원인자
이신 하나님의 이루신 일로 기록하는 것입니다. 여하튼 이제 여덟 번째의 재앙이 지나고
아홉 번째의 재앙이 임하였습니다. 이 재앙은 아무런 예고 없이 주어지는데, 여호와께서
는 모세에게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게 하셨고 모세가 손을 들자 삼일 밤낮 동안 애굽 땅
에 흑암이 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흑암은 더듬을만한 흑암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
다. 그야말로 칠흑 같은 어둠이 임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서로를 알아 볼 수 없었으며 아
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죽음의 세계에 두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흘을 보내야
했습니다. 아마도 그들에게 있어 그것은 큰 두려움이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이스라엘 자
손이 거하는 곳에만 광명이 있었을 때, 그들이 느끼는 두려움이란 매우 큰 것이었을 것입
니다.
이에 바로가 모세를 불러 말하였습니다. 24"--------" 한마디로 이스라엘의 양과 소를
담보로 잡아 두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모세가 말합니다. 25-26"--------" 한마디로 하나
님이 어떤 것을 원하실 지 모르니 어느 것도 두고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바로는 화
가 나서 말하였습니다. "나를 떠나고 다시 내 얼굴 볼 생각을 말아라. 보이는 날에는 죽
게 될 것이다" 이에 모세도 맞받아 쳤습니다. 29"---------" 이제 마지막 두려운 심판만
이 남겨진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 모세도 바로를 볼일이 없는 것입니다. 이상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해 친히 바로와 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과 싸우셨다
는 표현이 어울리지는 않지만, 분명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위해 일하시고 싸우신 것
입니다. 그 일로 바로에게는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알리셨고, 자기 백성
에게는 영원히 기억될 이름을 알리셨습니다. 이제 백성들은 조상의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
신들의 구원을 위해 일하시고 싸우셨는가를 듣게 될 것입니다. 이 일은 한 번 역사 가운
데 있었던 일이지만 그 일은 영원히 그 후손에게서 기념되고 기억될 것입니다. 그리고 후
손들은 그 결과로서의 역사에 참여하므로 그 하나님 앞에 끝없이 감사와 찬송을 드리게
될 것입니다.
마치 그런 것처럼 이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어둠의 권세 잡은 자와 싸우셨고 아
들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 죽은 아들을 살리시므로 인류 역사 가운데 없었던
표징을 보이셨습니다. 표적 중의 표적, 증거 중의 증거, 권능 중의 권능의 일을 보이신 것
입니다. 이 표징은 창조 이후로 없었던 표징입니다. 첫 창조를 뛰어넘는 표징입니다. 새로
운 질서, 새로운 생명이 이 피조세계에 유입되고 시작되었다고 하는 증거입니다. 하나님
께서 바로 자기 백성 새이스라엘, 교회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증거입니다. 교회가 영원히
간직해야 할 증거인 것입니다. 교회가 영원히 기념하고 기억해야 할 증거인 것입니다. 도
불어 영원토록 증거해야 할 표적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이 표적을 통해 자신이 새백성의 하나님이심을 증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바로 교회의 아버지요 하나님이신 것을 증거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자임을 보
이셨습니다. 우리가 바로 그의 승리하심으로 인하여 구속받은 자임을, 그 승리를 기뻐하
고 영원토록 즐거워해야 할 자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쁨과 즐거움 또는
찬양보다 내면적 싸움 또는 외적 싸움에 대한 요구에 더 마음을 두는 것 같습니다. 하나
님이 이미 우리에게 주신 승리와 평강을 뒤로 한 채, 직면한 싸움에 온통 마음이 빼앗겨
있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당면한 믿음의 싸움의 문제에 대해 고심해야 하는 것은 사실
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승리를 함께 기뻐하고 찬양하
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에게 주신 죽음을 이긴 평강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평강을 누리며 찬양함으
로 사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그럴 때 이 어둠의 세계는 전면적으로 부정되
는 것이며 우리는 지엽적인 싸움이 아닌 큰 싸움을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조심할 일입니다. 조그만 싸움에 전전긍긍하고 그것에 매이므로 정말 중
요한 가치를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오늘 우리는 우리 아버지되신
하나님께서 이전 역사에서 자기 백성을 위하여 어떤 싸움을 싸우셨고 승리하셨는가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그 이름을 어떻게 알리셨는가를 보았습니다. 바로 그 하나님
께서 이제 아들 안에서 큰 싸움을 싸우셨고 우리의 아버지로 그 이름을 알리셨습니다. 그
러므로 우리가 아버지되신 하나님의 이름을 영원토록 즐거워하고 그 승리를 찬양함으로
그의 큰 싸움을 믿음으로 봉사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내리시는 재앙
출 9: 27-35, 10:21-29
지금까지의 재앙(나일강-피, 개구리, 이, 파리)은 생활에 불편을 주는 정도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전개되는 재앙들(생축의 악질, 독종, 우박 등)은 생명을 위협하는 재앙들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재앙들을 통해서 야웨 하나님만이 참 신이시고, 약자를 도우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 악질의 재앙(다섯번째)
출 9:3에 “여호와의 손이 들에 있는 네 생축 곧 말과 나귀와 약대와 우양에게 더하리니 심한 악질이 있을 것이며...”
① 이 재앙으로 인해서 애굽의 가축들은 악질로 인해서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백성의 가축들은 구분되어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습니다(출 9:6).
② 갑작스럽게 가축들의 떼죽음을 경험한 바로는 전과는 달리 신하를 보내어 확인을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가축들은 피해를 입지 않고 바로의 백성들의 가축들만 피해를 입은 것을 보고 바로의 마음이 강퍅하게 되어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아니했습니다.
③ 바로 이 재앙에서 우리는 애굽 사람들이 섬기는 신들 중에 “황소 머리, 암소 머리, 숫양의 머리”를 한 신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런 신들이 모두 악질에 걸려 죽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동물을 신으로 섬기는 잘못된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둘째, 악성 종기의 재앙(여섯번째)
출 9:9 “그 재가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되어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독종이 발하리라”
① 이 독종은 사람과 짐승에게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재앙에서, 처음으로 사람에게 피해가 발생한 것입니다(출 9:10).
② 이 독종 때문에 바로 옆에 서 있어야 할 요술사들도 종기로 인해 거동조차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출 9:10). 여기서 요술사들은 독종 퇴치는커녕 자신들 조차도 지킬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후부터 요술사들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습니다. 즉 진리 앞에서 거짓은 언젠가 실체가 드러나는 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인내하며 사는 것이 믿음의 삶입니다. 하박국 2: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셋째, 우박의 재앙(일곱번째, 출 9:13~35)
① 출 9:14~16에서 왜 재앙이 일어나는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ⅰ) 바로와 그 신하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권능이 어떠한 것임을 보여주고, ⅱ) 온 세상 사람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하는데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② 하나님은 우박의 재앙을 내리시면서 18~19절에서 들에 있는 가축들을 집에 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인간과 동물의 무익한 죽음을 원치 않으심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진노의 순간에서 하나님은 자비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욘 4:11).
③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에 애굽의 관리들 중에는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한 부류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이고, 또한 부류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자들입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자들의 짐승은 살았고 불순종한 자들의 짐승은 죽었던 것입니다. 즉 인간의 고집은 사망을 가져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구원은 특정 민족이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순종하는 자에게 임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예 : 고넬료, 사 19:24~25)
④ 우박의 재앙 앞에 바로는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출 9:27) 라고 일시적으로 자신의 죄를 깨달았지만 완전한 깨달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위기가 지나간 뒤에 다시금 하나님께 대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넷째, 메뚜기의 재앙(여덟번째, 출 10:1~20)
메뚜기 떼가 애굽의 온 땅을 덮어버리는 엄청난 재앙을 말합니다.
① 이 재앙은 개구리, 파리, 이 등 괴롭게 하는 재앙이 아니라 애굽 온 백성을 굶어죽게 할 수도 있는 생명을 위협하는 재앙이었습니다.
② 이러한 재앙의 경고 앞에 출 10:7에서 바로의 신하들이 바로에게 사실을 아룁니다.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 하고 말입니다.
③ 이처럼 진언하는 신하들의 말을 듣고 바로는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에 굴복합니다. 출 10:8 “...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갈 자는 누구 누구뇨” 이러한 바로의 말에 모세는 분명하게 말합니다. 출 10:9 “...우리가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인즉 우리가 남녀노소와 우양을 데리고 가겠나이다” 이에 대해서 바로는 “...너희 남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바로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④ 불순종한 바로에게 메뚜기 떼가 임해서 우박이 남긴 땅의 풀과 나무의 열매를 모조리 먹어 치웠습니다. 그래서 애굽 땅에 푸른 채소가 남아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⑤ 이러한 재앙 앞에 바로는 모세를 급히 불러서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득죄하였으니 나의 죄를 이번만 용서해 달라”고 했습니다.
다섯째, 흑암의 재앙(아홉번째, 출 10:21~29)
흑암이 애굽 전역을 덮어버렸습니다. 흑암의 재앙은 사실 우박, 메뚜기 재앙보다 더 무서운 재앙입니다.
① 이 재앙은 빛을 차단하는 재앙인 것입니다. 애굽의 주신은 아몬 레(Re, Amon Re)라고 불리우는 태양신입니다. 그리고 바로는 태양신의 아들인 것입니다.
② 그런데 하나님 앞에서 그들이 태양신이라고 믿는 Re신마저도 꼼짝 못한 것입니다. Re신이 무능한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③ 여기서 바로는 24절에서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것은 너희와 함께 가라”고 했습니다.
④ 그러나 모세는 거절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짐승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는 “희생”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
재앙 등을 통해서 하나님만이 참 신이요, 세상의 잡신은 아무것도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난 속에서 겸손하여 하나님을 의지하면 환난은 물러가고 축복이 오지만 환난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더욱 강퍅해져서 나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까지도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서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구원과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출처: 행복충전소†대명교회(김종일목사)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