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경 아주머니는 천영성 민화 갤러리에서 민화를 배우신다.
강자경 아주머니는 천영성 원장님을 ‘머리 길고 예쁜 선생님’이라고 부르신다.
자신에게 친절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셨는지, 원장님을 향한 마음이 활짝 열려있다.
민화 수업이 시작하기 전, 준비한 편지와 반찬을 드렸다.
“제가 만들었습니다.”
“우와. 자경 씨가 만들었어?”
“네. 감자랑 오뎅 만들었어요. 실습 선생님 이제 마지막입니다. 금요일에 가요.”
“아,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구나.”
천영성 원장님은 자신도 사회복지를 전공했다며, 공무원을 준비해보는 게 어떤지 물었다.
사회사업의 재미를 알게 된 내가 다른 일을 할 수 있을까?
그 일을 하며 행복할까?
언젠가 복지요결을 공부하며 사회사업의 가치를 배웠다.
사회사업은 사람 사는 사회의 정의를 세우고 인간성을 살리는 일이라고 한다.
재미있어서 빠져든 사회사업이 사람 사는 사회의 정의를 세우고 인간성을 살리는 가치가 있는데, 왜 안 하겠는가.
더할 나위 없다.
“저는 이 일이 좋아요. 감사합니다.”
<아주머니의 편지>
실습 선생님과 놀러갔을 때 녹차랑 커피 타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동안 수고했습니다. 그림 잘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2022년 8월 6일 토요일
첫댓글 복지요결 공부하며 '사회사업의 가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죠. 송지우 선생님은 사회사업을 온 몸으로 체감하며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갈 수 있다면 이것보다 복된 일이 있을까요? 송지우 선생님은 좋은 사회사업가가 될 겁니다.
천영선민화갤러리는 강자경 아주머니께서 이제 막 새로 다니기 시작한 곳입니다. 관계를 맺은지도 얼마 되지 않았죠. 얼마전 강자경 아주머니 민화 수업에 동행한 날, 함께한 시간에 비해 관계가 친밀하고 깊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마 강자경 아주머니께서 이끄는 대로 천영선 선생님을 만난 송지우 선생님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