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유초등부 설교 /-부활하신 예수님

[주은혜]

부활절 유초등부 설교 /-부활하신 예수님

성경말씀 : 요20: 1-20

□본론
여러분, 사람이 한 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요?
아마 누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면 세계의 큰 뉴스거리가 될거예요. 텔레비젼 방송은 물론이고 각 나라에서 그 사람을 초청하고 또 그것을 본 사람들은 신문사를 비롯한 여기 저기의 인터뷰로 무척 바쁘게 될거예요.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그 때는 지금처럼 신문이나 방송이 없었으니까 걸어서, 아니면 배를 타고, 또 말을 타고 있는 힘껏 다니면서 부활의 소식을 전했어요. 자 그럼 예수님이 어떻게 부활하셨는지 성경을 통해서 알아볼까요.

예수님의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은 도저히 예수님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이해할 수가 없어. 도대체 그 큰 힘을 가지고 무얼하시는 거지?"
"글쎄 말이야.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오천명을 먹이고도 남았었는데……."
"어디 그 뿐이야? 우리들이 풍랑으로 죽게 되었을 때 예수님이 물 위로 걸어 오셨잖아?"
"맞아, 그 때 우리들은 놀라서 유령이라고 떨기도 했었지. 그러나 베드로는 용감하게 물 위를 걷다가 풍랑을 보고 겁이나서 그만 물에 푹 빠지고 말았어."
이 때 제자들의 말을 듣고 있던 베드로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건 사실이야. 나는 그 때 예수님을 보다가 그만 바다를 보았거든 그 순간 물에 빠졌던거야. 막 물 속에서 허우적 거리며 다시 머리를 들었을 때 예수님은 내 손을 잡고 계셨어. 그리고는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느냐?'고 하셨지. 그 후 배로 돌아 오셔서 풍랑을 바라보시며 '바람아, 잔잔하라.'고 명령하셨지. 그러니까 정말 비바람이 조용해졌어."
이 때 요한이 나서서 말하였습니다.
"맞아, 그래서 우리 모두가 무사히 건너 갈 수 있었어."
"그 뿐만이 아니야. 마리아와 마르다의 오빠인 나사로를 살리신 것은 어떻고? 다 죽어서 무덤에 묻힌 것을 무덤을 열고 '나사로야 일어나라'하시니까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잖아."
제자들은 예수님의 일을 서로 얘기하였습니다.
"이젠 다 소용없다구. 도대체 그런 능력있는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 못 박혀서 꼼짝없이 돌아가시는지 모르겠어?"
제자들은 벽에 기대어 천장을 바라보거나, 문 앞에서 누가 오나 망을 보면서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습니다.
"자, 이제 우리는 뭘하지? 이러고만 있을 수 없잖아. 벌써 3일이 지나가고 있는데 안식일도 지났으니 흩어져 각자 가자구."
제자들은 서로 무엇을 해서 먹고 살까 얘기하였습니다.
"탕탕탕!"
문좀 열어요! 빨리 문좀 열어요!"
숨을 몰아쉬며 마리아가 제자들이 숨어있는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누구십니까?"
베드로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예, 마리아예요. 아주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베드로가 문을 열었을 때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마리아가 들어 왔습니다.
"오늘 아침 예수님의 무덤에 가서 시체가 썩지 않게 기름을 바르려고 했는데 무덤 문이 열려 있었어요. 군인들은 어디로 갔는지 없었고 무덤 안에는 예수님이 안 계셨어요. 그래서 막 뛰어 온거예요."
"그래? 그럼 예수님에게 무슨 일이 있었단 말인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는 순간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느냐!'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하였습니다. "가 보자."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는 무덤으로 뛰어갔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무덤에 와보니 마리아가 말하던 것과 똑같았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시체를 찾아 보았지만 어디에도 예수님의 시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다 집으로 돌아가고 이제 마리아만 홀로 남아 무덤 밖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울고 있는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다가 오셨습니다.
"마리아야, 어찌하여 우느냐. 자, 나를 봐라."
마리아는 말씀하고 계신 분이 다시 사신 예수님인 줄 모르고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누구십니까? 당신이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갔으면 돌려 주세요."
마리아는 엉엉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직히 마리아를 다시 부르셨습니다.
"마리아야!"
마리아는 얼굴을 들었습니다. 정말 예수님이셨습니다. 마리아는 기뻐서 예수님께 달려갔습니다.
"마리아야, 나를 만지지 말아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다. 너는 네 형제들에게 내가 하나님께로 올라간다고 알리어라."
마리아는 뛰어가서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다고 증거하였습니다. 그 날 저녁,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제자들은 모두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이처럼 예수님은 죽으셨다가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방에 증거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부활 하신 예수님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면 부활소식을 여러분들도 많은 이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안명애]

부활의 첫 열매되셔서 산소망 주시니 예수님 감사합니다